저랑 제 남친은 몇년간 쭉 친구로 지내다가, 제가 집안 사정상의 문제로 전남친과 헤어지게 된 것을 계기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안지도 오래 되었고, 사귄지도 1년여정도 되었을 무렵, 남친이 해외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승진한 거라 못가게 할 수도 없고 홍콩이 그렇게 먼 곳도 아니고 해서 그 이후로는 그가 한국에 오거나 제가(집이 엄해 주말에 일박 정도만,, 비행기표가 아깝지만요.) 한번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제가 하던 일을 쉬게 되었고 유럽에 있는 제 여자 친구가 한국에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려서 나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 기회가 생겨 전 기쁜 마음으로 20일 전 쯤 제 친구와 같이 2박 3일 일정으로 그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기뻐하며 비행기표를 그의 카드로 끊어 주었습니다.(제가 일을 안해서 45만원 정도 되는 비행기 표를 선뜻 쓸 정도로 넉넉하진 않아서요..)
그런데 때마침 그의 친구도 휴가를 내어 오게 된 겁니다. 그래서 첫 날 저희는 4명이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한 잔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바에서 저랑 제 여친은 둘이서 이곳 저곳 구경 다니고 제 남친이랑 그 친구는 술을 많이 마시면서 제가 모르는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요는, 그가 친구로 부터 "나라면 저런 여자 당장 차버린다. 남친을 놔두고 어딜 빨빨 대며 돌아다녀?" 이렇게 비웃어서 술취한 제 남친이 그걸로 창피하다며 저랑 말다툼 끝에 저를 벽에 확 밀쳐버려서(거의 패대기였습니다) 어깨들한테 끌려나가 쫒겨났습니다.(실망 마세요, 이게 걔가 절 개패듯 한 대목이 아니랍니다T.T) 전 아무리 술취해도 여자를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싫었기에, 헤어지자고 말하고 그 다음날 일어나는 대로 빌고 또 비는 남친을 뒤로한 채 친구와 짐을 싸들고 나왔습니다. 하루만 더 있으면 되기에 호텔을 잡으려고요.(물론 친구 호텔비는 제가 지불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막 화를 내면서 27이나 먹어서 유치하게 이게 뭐냐면서, 걔가 잘못한건 있지만, 사람이 그렇게 머물라고 뉘우치며 비는데 좀 아량을 가지라면서 자기를 생각해서라도 자기한테 이러면 안된다는 겁니다. 전 한번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인간은 더 극한으로 밖에 갈곳이 없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했지만, 친구가 이렇게 나가거나 혼자 한국에 가거나 해서 자신이 유럽에서 날아온 성의를 무시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을거라고 하길래 다시 돌아갔습니다.(제일 친한 친구였거든요)
그렇지만 가서도 확실히 너랑 나랑은 끝났고,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며, 놀 때는 확실히 따로 놀기로 확답을 받아냈습니다. 다 같이 그냥 친구같은 분위기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저와 제 친구는 따로 제 친구들이 있는 바에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제가 예전에 홍콩에서 한 1년 정도 지냈기에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남친도 어떤 사람들인 줄 다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남자애랑 한 3년을 안 친구인데, 그 애 보러 간다고 말하고 제 남친 앞에서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간 놀다가 집에 가려는데, 남친이 계속 아프다고 정화가 오는 겁니다.전 그래도 정이 무섭다고 걱정이 되어서 친구는 혼자 남아서 제 친구들과 더 놀겠다고 하기에 저혼자 택시를 타고 남친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 남친이 새로 생긴 구역쪽에 살아서 전 잘 모르고(전 항상 홍콩 섬에서만 살았어서,, 카오룬 지역은 거의 모르거든요. 중국말도 못하고.), 술집과는 멀고 강도 건너 가야 하기에 전화로 남친 아파트 경비에게 택시 기사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전화를 하고, 택시를 타려는데, 제 중국인 친구가 자기도 가야 한다면서 자기 집이 카오룬 지역 바로 옆의 몽콕 지역이니 걱정도 되고 하니까 자기가 내려주고 가겠다는 겁니다. 저는 고맙다고 하고, 통화도 했으니 핸드폰은 제 여자 친구한테 주고(한 대 뿐이었습니다. 그걸로 택시에서 전화해서 집에 올 때 물어보라고) 중국인 친구와 같이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택시가 정말 헤매면서 이리 저리 돌더니(확실히 안다고 말했어요) 결국엔 구석진 이상한 장소에서 내려주고 가버린 것입니다! 전화를 하려 해도 번호도 모르고(다 핸펀에 저장되어있었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던 핸펀 번호도 모르고 저는 제 친구에게만 의지해서 한참 기다려서 다시 택시를 타고 결국 집에 왔습니다. 남친이 화난 얼굴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전 제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는 내렸는데 남친이 막 화를 내면서 절 끌고 들어가더니,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예요!!!
"이 미 친 창 녀야, 어느 호텔에 갔다가 이리 늦었냐! 니가 전화한 지가 언젠대! 너처럼 싸구려 미 친 년과 내가 사귀었다니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어떻게 1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1시간 후에 더러운 몸을 이끌고 나타나냐!" 하는 겁니다!!!
전 너무 놀라서 무슨 소리냐, 택시가 헤메었다. 내게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너야말로 제정신이 아닌 거 아니냐?? (사실, 걘 좀 뚱뚱하고 전 좀 귀여운 편이라 걔가 항상 사귀면서도 막 불안해 했었습니다. 좀 의처증 기질이 있기도 햇었구요..) 하면서 넘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근데 한 20분 가량을 계속 말도 안듣고 미친듯이 소리 지르고 화내더니(옆방의 그놈(이제부터 놈입니다!) 친구는 뭘 하는 지 나와 보지도 않았습니다) 계속 다그치며 어떻게 잤냐, 어디서 잤냐, 좋았냐 하고 물으면서 제가 오해라고 설명을 막 해도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절 붙잡고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면서 막 흔드는 것입니다.
저도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생각해 보세요, 창 녀, 개 걸 레, 썅 년, 몸 파 는 년, 토할 것 같다, 더러운 구멍, 아뭏든 그런 이상한 최악의 욕들을 아무 짓도 않한 저에게! 그냥 걱정되서 달려왔는데! 헤어졋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잤고, 좋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따귀를 갈기는 겁니다!!!
전 넘 놀라서(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막 울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하면서 그 놈 친구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막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완전 두려움과 충격으로 전 그 이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울부짖으면서 도움을 청하니까 그 친구가 저랑 제 친구를 보더니, 저보고 이 집에서 나가는게 좋겠다는 겁니다.(그 친구는 그 전날 걔가 제게 그러는 걸 보더니, 심하다, 쟤가 여자한테 저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건 첨봤다. 아마 너무 좋아해서 그랬나보다- 난 차버리라는 둥 그런 말 한 적 죽어도 없다, 하고 절 달랬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는 겁니다!
전 정말 살다 살다 별꼴 다 본다는 맘에 좋아! 하고 짐을 챙기러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 놈이 따라 오더니 더러운 몸으로 어딜 들어가! 하면서 저를 막 밀치더니(하도 밀쳐서 이리저리 몸을 부딫히다가 결국에 바닥에 쓰려졋습니다) 스러진 저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닦으로 질질 끌었습니다. 전 다리를 발로 막 차대서 결국에 걔가 절 못움직이게 꼭 안고 들고 물건처럼 운반했습니다. 전 그 와중에 짐을 챙겨야 한다는 일념하에 있는 힘껏을 다해 걔 팔뚝을 깨물었습니다.(입밖에 움직일 수 있는 게 없었거든요) 걘 문을 열고는 아파트 복도에 저를 던지더군요. (걘 185에 90키로, 전 165에 47키로 입니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며 울부짖는 저에게 제 모든 짐 (끌고 나니는 수트 케이스였음. 닫지도 않고 그냥 던졋음)이랑 가방들을 던졋습니다. (나중에 핸드백을 들여다 보니까 제 돈을 다 가져 갔더군요. 카드는 말고.) 그리고 아래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더군요.
전 복도에 널부러져 있는 제 짐을 모두 주워담고 수트케이스를 끌고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걔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경비에게 말하더군요. 이렇게요. "오늘 창 녀를 돈주고 샀는데, 섹스가 끝났는데도 안가려 한다. 경찰을 불러서 저 더러운 창 녀를 내 집에서 끌어내 다오. 돈도 냈는데 왜 안가는 지 모르겟다. 미쳤나 보다." 하는 것입니다.
경비들은 진짜냐고 나에게 묻고(솔직히 어떤 창 녀가 큰 수트케이스까지 들고 섹스하러 옵니까?)
제가 아니다, 제 남자친구였는데 미쳤다. 공정히 하고 싶고 집안에 있을 내 짐을 챙겨서 나가고 싶으니 쟤말대로 경찰을 불러달라- 하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오고, 전 온몸이 붓고 쑤셨지만 무릎 긁힌 외상뿐이었고(아시죠? 첨 맞으면 멍들기 전에 빨갛게 붓기만 합니다) 걘 제가 문 팔뚝에서 피가 났으므로 경찰이 저에게 이로울 것 없다고 그만 하고 가라는 겁니다. 전 그런식으로 맞고(주먹으로 친건 아니지만, 팔을 잡고 벽에 이리 저리 패대기 쳐서 온 몸이 아팠습니다) 극심한 모욕까지 들어서 도저히 그럴 수 없다. 걔가 나에게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절대 못떠난다라고 했습니다. 난 어차피 여기 살고 있지 않으니까 쟤가 사과 안하면 경찰서로 가서 법정에 서겠다고 했더니,(어차피 거기서 일하는 건 걔고 불이익도 걔가 받으니까. 전 출국 당하면 끝이고)
그제서야 걔가 제발 꺼지라고, 무릎을 1초 꿇더니 미안해, 나 졸리니까 꺼져- 하더군요.
쟤가 최소 1분간 사과하지 않으면 안떠나겠다고 했더니, 걔가 제 앞에서 사과를 하려고 하는데 전 너무 악에 받친 나머지 침을 모으고 있다가 걔 얼굴에 뱉은 후, 돌아서서 짐 가지고 떠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귀던 사인데 최소한 예이있게 끝내고 오해는 풀고 싶어서(좀 늦은 감이 있지만)
공항에서 메일을 보냇습니다-
여러가지로 유감이지만, 모든 사건은 이렇게 된 것이며, 그래도 한때 사귀었던 사이니 최소한 그런 더러운 오해는 안했으면 한다. 그러나 네가 한 몰지각한 행동은 정말 용서할 수 없다. 잘지내라.
라고요.
돌아온 메일은 물론 욕과 증오로 점칠된 것이 오더니, 다음 메일은 [그래 사실 네가 그런 애가 아니라는 건 안다. 그러나 네 폭력성이 정말 두렵고, 날 깨물고 침까지 뱉었으면서 그 폭력성을 깨닫지 못하는 네가 놀라울 뿐이다]로 바뀌더군요.
제가 난 멍이 20군데 들었고 원하면 사진을 찍어서 네 어머니께 보내겟다 했더니, 그 이후로는 메일이 없더라구요.(전 아직도 약지를 못씁니다. 그때 걔가 밀쳐서 접질렀는데 새파랗게 되더니 막 붓더니, 아직도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선 넘 늦게 왔대요. 그냥 초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힘줄이 다 찢어졋다고요.)
그런데 오늘!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놈이 카드사에 전화해서 자신은 카드가 사용되었을 때 한국에 없었고 쓴 일도 없는데 왜 자기 카드 내역서에 45만원이 찍혀있냐? 하고 카드사에 컴플레인을 걸어서 여행사에서 제게 돈을 내달라고 전화가 온 겁니다.
제가 설명을 하고 절대 낼 수 없다. 내가 홍콩에 맞으러 간 돈까지 내야 하냐? 하고요.
여행사에서는 알았다, 그러나 긍정적 대답은 기대하지 말라, 자신도 어쩔 수 없다- 하더라고요.
예,
다음달부터 일 할겁니다.
45만원, 낼 수도 있습니다.(은행 잔고에 그 정도는 있으니깐T.T)
게다가 어차피 제가 사용한 요금이니까요.
그렇지만, 맞으러 간 홍콩, 그 비행기 표 값을 내려니 정말 너무 싫습니다.
그때의 충격으로 매일 악몽을 꾸고, 새벽 6시에 깨서 다시 한번 그 놈을 보면 칼로 찌르고 말겠다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하는 것도 이제 지칩니다.
그 놈은, 좋은 학교 나오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한달에 900이나 벌면서, 부모님들도 다 좋으신 분들인데, 기본적으로 악한 애는 아닌데,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양심도 없는지, 아님 자기 합리화를 넘 잘해서 아직도 나의 흉폭성 때문에 우리가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그런 행동까지 할 수 있을까요??
잊어보려고 계속 노력 합니다. 졸지에 병 신된 제 약지를 보면 정말 화가 나지만, 제가 사람을 잘못 보았고 죽지 않았으니 다행인 거지~ 라고 농담섞인 자조로 자위해 보지만,
매초 매 분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울고 싶고, 억울하고, 죽이고 싶은 심정을 누룰 수가 없어요.
나쁘고 악한 애가 아닌 것도 알지만, 내가 당한 것만 생각나면(생각이 그냥 납니다. 딴일 을 하고 있어도 악몽처럼요) 정말 가슴에 한을 품게 됩니다.
오뉴월에 서리라도 내리게 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여러분들!
도와 주세요..
기아와 질병 속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참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참아 지지가 않습니다.
해꼬지를 하던지,(해꼬지 하면 다 돌아온다는 말씀 말고, 현실적인 해꼬지 법이 필요합니다)
잊고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도 알려 주세요!
이대로는 정신병원에 갈것 같은 절박한 심정입니다.
무엇을 하든간에 그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그 살인충동에 정신이 나갈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집에서 나가기도 싫습니다.
현명한 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P.S.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이라지만, 걔에 대한 제 감정은 사랑은 커녕 증오를 넘어서 저주에까지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그렇다고 종교에의 귀의는 권유하지 말아 주세요, 부디..)
저를 개패듯 패고 돈까지 이러는 그에게 자꾸 독기어린 한을 품게 됩니다.
글이 좀 길지만 조언좀 꼭 부탁드려요.
저랑 제 남친은 몇년간 쭉 친구로 지내다가, 제가 집안 사정상의 문제로 전남친과 헤어지게 된 것을 계기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안지도 오래 되었고, 사귄지도 1년여정도 되었을 무렵, 남친이 해외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승진한 거라 못가게 할 수도 없고 홍콩이 그렇게 먼 곳도 아니고 해서 그 이후로는 그가 한국에 오거나 제가(집이 엄해 주말에 일박 정도만,, 비행기표가 아깝지만요.) 한번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제가 하던 일을 쉬게 되었고 유럽에 있는 제 여자 친구가 한국에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려서 나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 기회가 생겨 전 기쁜 마음으로 20일 전 쯤 제 친구와 같이 2박 3일 일정으로 그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기뻐하며 비행기표를 그의 카드로 끊어 주었습니다.(제가 일을 안해서 45만원 정도 되는 비행기 표를 선뜻 쓸 정도로 넉넉하진 않아서요..)
그런데 때마침 그의 친구도 휴가를 내어 오게 된 겁니다. 그래서 첫 날 저희는 4명이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한 잔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바에서 저랑 제 여친은 둘이서 이곳 저곳 구경 다니고 제 남친이랑 그 친구는 술을 많이 마시면서 제가 모르는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요는, 그가 친구로 부터 "나라면 저런 여자 당장 차버린다. 남친을 놔두고 어딜 빨빨 대며 돌아다녀?" 이렇게 비웃어서 술취한 제 남친이 그걸로 창피하다며 저랑 말다툼 끝에 저를 벽에 확 밀쳐버려서(거의 패대기였습니다) 어깨들한테 끌려나가 쫒겨났습니다.(실망 마세요, 이게 걔가 절 개패듯 한 대목이 아니랍니다T.T) 전 아무리 술취해도 여자를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싫었기에, 헤어지자고 말하고 그 다음날 일어나는 대로 빌고 또 비는 남친을 뒤로한 채 친구와 짐을 싸들고 나왔습니다. 하루만 더 있으면 되기에 호텔을 잡으려고요.(물론 친구 호텔비는 제가 지불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막 화를 내면서 27이나 먹어서 유치하게 이게 뭐냐면서, 걔가 잘못한건 있지만, 사람이 그렇게 머물라고 뉘우치며 비는데 좀 아량을 가지라면서 자기를 생각해서라도 자기한테 이러면 안된다는 겁니다. 전 한번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인간은 더 극한으로 밖에 갈곳이 없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했지만, 친구가 이렇게 나가거나 혼자 한국에 가거나 해서 자신이 유럽에서 날아온 성의를 무시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을거라고 하길래 다시 돌아갔습니다.(제일 친한 친구였거든요)
그렇지만 가서도 확실히 너랑 나랑은 끝났고,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며, 놀 때는 확실히 따로 놀기로 확답을 받아냈습니다. 다 같이 그냥 친구같은 분위기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저와 제 친구는 따로 제 친구들이 있는 바에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제가 예전에 홍콩에서 한 1년 정도 지냈기에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남친도 어떤 사람들인 줄 다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남자애랑 한 3년을 안 친구인데, 그 애 보러 간다고 말하고 제 남친 앞에서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간 놀다가 집에 가려는데, 남친이 계속 아프다고 정화가 오는 겁니다.전 그래도 정이 무섭다고 걱정이 되어서 친구는 혼자 남아서 제 친구들과 더 놀겠다고 하기에 저혼자 택시를 타고 남친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 남친이 새로 생긴 구역쪽에 살아서 전 잘 모르고(전 항상 홍콩 섬에서만 살았어서,, 카오룬 지역은 거의 모르거든요. 중국말도 못하고.), 술집과는 멀고 강도 건너 가야 하기에 전화로 남친 아파트 경비에게 택시 기사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전화를 하고, 택시를 타려는데, 제 중국인 친구가 자기도 가야 한다면서 자기 집이 카오룬 지역 바로 옆의 몽콕 지역이니 걱정도 되고 하니까 자기가 내려주고 가겠다는 겁니다. 저는 고맙다고 하고, 통화도 했으니 핸드폰은 제 여자 친구한테 주고(한 대 뿐이었습니다. 그걸로 택시에서 전화해서 집에 올 때 물어보라고) 중국인 친구와 같이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택시가 정말 헤매면서 이리 저리 돌더니(확실히 안다고 말했어요) 결국엔 구석진 이상한 장소에서 내려주고 가버린 것입니다! 전화를 하려 해도 번호도 모르고(다 핸펀에 저장되어있었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던 핸펀 번호도 모르고 저는 제 친구에게만 의지해서 한참 기다려서 다시 택시를 타고 결국 집에 왔습니다. 남친이 화난 얼굴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전 제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는 내렸는데 남친이 막 화를 내면서 절 끌고 들어가더니,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예요!!!
"이 미 친 창 녀야, 어느 호텔에 갔다가 이리 늦었냐! 니가 전화한 지가 언젠대! 너처럼 싸구려 미 친 년과 내가 사귀었다니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어떻게 1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1시간 후에 더러운 몸을 이끌고 나타나냐!" 하는 겁니다!!!
전 너무 놀라서 무슨 소리냐, 택시가 헤메었다. 내게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너야말로 제정신이 아닌 거 아니냐?? (사실, 걘 좀 뚱뚱하고 전 좀 귀여운 편이라 걔가 항상 사귀면서도 막 불안해 했었습니다. 좀 의처증 기질이 있기도 햇었구요..) 하면서 넘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근데 한 20분 가량을 계속 말도 안듣고 미친듯이 소리 지르고 화내더니(옆방의 그놈(이제부터 놈입니다!) 친구는 뭘 하는 지 나와 보지도 않았습니다) 계속 다그치며 어떻게 잤냐, 어디서 잤냐, 좋았냐 하고 물으면서 제가 오해라고 설명을 막 해도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절 붙잡고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면서 막 흔드는 것입니다.
저도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생각해 보세요, 창 녀, 개 걸 레, 썅 년, 몸 파 는 년, 토할 것 같다, 더러운 구멍, 아뭏든 그런 이상한 최악의 욕들을 아무 짓도 않한 저에게! 그냥 걱정되서 달려왔는데! 헤어졋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잤고, 좋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따귀를 갈기는 겁니다!!!
전 넘 놀라서(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막 울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하면서 그 놈 친구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막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완전 두려움과 충격으로 전 그 이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울부짖으면서 도움을 청하니까 그 친구가 저랑 제 친구를 보더니, 저보고 이 집에서 나가는게 좋겠다는 겁니다.(그 친구는 그 전날 걔가 제게 그러는 걸 보더니, 심하다, 쟤가 여자한테 저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건 첨봤다. 아마 너무 좋아해서 그랬나보다- 난 차버리라는 둥 그런 말 한 적 죽어도 없다, 하고 절 달랬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는 겁니다!
전 정말 살다 살다 별꼴 다 본다는 맘에 좋아! 하고 짐을 챙기러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 놈이 따라 오더니 더러운 몸으로 어딜 들어가! 하면서 저를 막 밀치더니(하도 밀쳐서 이리저리 몸을 부딫히다가 결국에 바닥에 쓰려졋습니다) 스러진 저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닦으로 질질 끌었습니다. 전 다리를 발로 막 차대서 결국에 걔가 절 못움직이게 꼭 안고 들고 물건처럼 운반했습니다. 전 그 와중에 짐을 챙겨야 한다는 일념하에 있는 힘껏을 다해 걔 팔뚝을 깨물었습니다.(입밖에 움직일 수 있는 게 없었거든요) 걘 문을 열고는 아파트 복도에 저를 던지더군요. (걘 185에 90키로, 전 165에 47키로 입니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며 울부짖는 저에게 제 모든 짐 (끌고 나니는 수트 케이스였음. 닫지도 않고 그냥 던졋음)이랑 가방들을 던졋습니다. (나중에 핸드백을 들여다 보니까 제 돈을 다 가져 갔더군요. 카드는 말고.) 그리고 아래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더군요.
전 복도에 널부러져 있는 제 짐을 모두 주워담고 수트케이스를 끌고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걔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경비에게 말하더군요. 이렇게요.
"오늘 창 녀를 돈주고 샀는데, 섹스가 끝났는데도 안가려 한다. 경찰을 불러서 저 더러운 창 녀를 내 집에서 끌어내 다오. 돈도 냈는데 왜 안가는 지 모르겟다. 미쳤나 보다." 하는 것입니다.
경비들은 진짜냐고 나에게 묻고(솔직히 어떤 창 녀가 큰 수트케이스까지 들고 섹스하러 옵니까?)
제가 아니다, 제 남자친구였는데 미쳤다. 공정히 하고 싶고 집안에 있을 내 짐을 챙겨서 나가고 싶으니 쟤말대로 경찰을 불러달라- 하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오고, 전 온몸이 붓고 쑤셨지만 무릎 긁힌 외상뿐이었고(아시죠? 첨 맞으면 멍들기 전에 빨갛게 붓기만 합니다) 걘 제가 문 팔뚝에서 피가 났으므로 경찰이 저에게 이로울 것 없다고 그만 하고 가라는 겁니다. 전 그런식으로 맞고(주먹으로 친건 아니지만, 팔을 잡고 벽에 이리 저리 패대기 쳐서 온 몸이 아팠습니다) 극심한 모욕까지 들어서 도저히 그럴 수 없다. 걔가 나에게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절대 못떠난다라고 했습니다. 난 어차피 여기 살고 있지 않으니까 쟤가 사과 안하면 경찰서로 가서 법정에 서겠다고 했더니,(어차피 거기서 일하는 건 걔고 불이익도 걔가 받으니까. 전 출국 당하면 끝이고)
그제서야 걔가 제발 꺼지라고, 무릎을 1초 꿇더니 미안해, 나 졸리니까 꺼져- 하더군요.
쟤가 최소 1분간 사과하지 않으면 안떠나겠다고 했더니, 걔가 제 앞에서 사과를 하려고 하는데 전 너무 악에 받친 나머지 침을 모으고 있다가 걔 얼굴에 뱉은 후, 돌아서서 짐 가지고 떠났습니다.
(침 뱉은 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후회 없습니다. 영화에서나 본건데, 쫌 통쾌하긴 하더군요T.T)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귀던 사인데 최소한 예이있게 끝내고 오해는 풀고 싶어서(좀 늦은 감이 있지만)
공항에서 메일을 보냇습니다-
여러가지로 유감이지만, 모든 사건은 이렇게 된 것이며, 그래도 한때 사귀었던 사이니 최소한 그런 더러운 오해는 안했으면 한다. 그러나 네가 한 몰지각한 행동은 정말 용서할 수 없다. 잘지내라.
라고요.
돌아온 메일은 물론 욕과 증오로 점칠된 것이 오더니, 다음 메일은 [그래 사실 네가 그런 애가 아니라는 건 안다. 그러나 네 폭력성이 정말 두렵고, 날 깨물고 침까지 뱉었으면서 그 폭력성을 깨닫지 못하는 네가 놀라울 뿐이다]로 바뀌더군요.
제가 난 멍이 20군데 들었고 원하면 사진을 찍어서 네 어머니께 보내겟다 했더니, 그 이후로는 메일이 없더라구요.(전 아직도 약지를 못씁니다. 그때 걔가 밀쳐서 접질렀는데 새파랗게 되더니 막 붓더니, 아직도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선 넘 늦게 왔대요. 그냥 초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힘줄이 다 찢어졋다고요.)
그런데 오늘!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놈이 카드사에 전화해서 자신은 카드가 사용되었을 때 한국에 없었고 쓴 일도 없는데 왜 자기 카드 내역서에 45만원이 찍혀있냐? 하고 카드사에 컴플레인을 걸어서 여행사에서 제게 돈을 내달라고 전화가 온 겁니다.
제가 설명을 하고 절대 낼 수 없다. 내가 홍콩에 맞으러 간 돈까지 내야 하냐? 하고요.
여행사에서는 알았다, 그러나 긍정적 대답은 기대하지 말라, 자신도 어쩔 수 없다- 하더라고요.
예,
다음달부터 일 할겁니다.
45만원, 낼 수도 있습니다.(은행 잔고에 그 정도는 있으니깐T.T)
게다가 어차피 제가 사용한 요금이니까요.
그렇지만, 맞으러 간 홍콩, 그 비행기 표 값을 내려니 정말 너무 싫습니다.
그때의 충격으로 매일 악몽을 꾸고, 새벽 6시에 깨서 다시 한번 그 놈을 보면 칼로 찌르고 말겠다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하는 것도 이제 지칩니다.
그 놈은, 좋은 학교 나오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한달에 900이나 벌면서, 부모님들도 다 좋으신 분들인데, 기본적으로 악한 애는 아닌데,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양심도 없는지, 아님 자기 합리화를 넘 잘해서 아직도 나의 흉폭성 때문에 우리가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그런 행동까지 할 수 있을까요??
잊어보려고 계속 노력 합니다. 졸지에 병 신된 제 약지를 보면 정말 화가 나지만, 제가 사람을 잘못 보았고 죽지 않았으니 다행인 거지~ 라고 농담섞인 자조로 자위해 보지만,
매초 매 분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울고 싶고, 억울하고, 죽이고 싶은 심정을 누룰 수가 없어요.
나쁘고 악한 애가 아닌 것도 알지만, 내가 당한 것만 생각나면(생각이 그냥 납니다. 딴일 을 하고 있어도 악몽처럼요) 정말 가슴에 한을 품게 됩니다.
오뉴월에 서리라도 내리게 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여러분들!
도와 주세요..
기아와 질병 속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참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참아 지지가 않습니다.
해꼬지를 하던지,(해꼬지 하면 다 돌아온다는 말씀 말고, 현실적인 해꼬지 법이 필요합니다)
잊고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도 알려 주세요!
이대로는 정신병원에 갈것 같은 절박한 심정입니다.
무엇을 하든간에 그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그 살인충동에 정신이 나갈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집에서 나가기도 싫습니다.
현명한 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P.S.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이라지만, 걔에 대한 제 감정은 사랑은 커녕 증오를 넘어서 저주에까지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그렇다고 종교에의 귀의는 권유하지 말아 주세요,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