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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에는
막차라도 타고 길을 떠났으면 싶다..
가다가 아무 역에서나 내려서
처음 만나는 여인숙에서 하룻밤 묵었다 오고 싶다..
비가 내린다..
낮게 떠 있는 구름..
명주실 처럼 부드러운 빗줄기..
그리고 나직한 빗소리...
창가에 턱을 괴고 앉아 빗속을 들여다 본다
비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바람에 실려오는 물보라의 찬 기운 속에 느끼는
커피의 따스한 온기와 그 진한 향기..
잠시.. 커피잔 언저리에 어리는 우수의 그림자..
세월이 흘러도 비의 감촉만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눈썹에 닿으면 이슬로 맺히고 입술에 닿으면
싸늘한 감촉으로 남는다
비에 젖은 입술의 싸늘한 감촉, 영화 "애수"의 한 장면, 또는
"셀부르의 우산"의 포스터에 실린 사진
(우산 밑에서 여인은 발돋움을 한채 연인과 입을 맞추고 있었다) 또는 젊은 날의
오랜 기억의 창고에 숨어 있던 빛이 바랜 몇 장의 스냅 사진..
이런 때는 우산 위에 듣는 빗소리 조차 정겹다
그러나 이런 달콤한 회상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한다
상상보다는 현실에서의 길을 걷고 있기에..
현실보다 상상 속에서 난 더 풍요로울 수 있기에...
2004 비내리는 어느날의 넋두리..지영
막차를 타고싶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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