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의 회사 정문앞에서 서성이는 세희의 발걸음에서 초조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입술을 깨물며 손을 꽉진 세희는 누군가를 기다리듯 계속 정문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어머니...세희가 기다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강욱씨 어머님이 였다.
오후 6시에 회사앞에서 만나기로 한 민혁은 6시가 지나고 7시가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혹시 약속을 잊은건 아닐까...못내 서운한 마음이 들어 회사안 민혁의 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안녕하세요..김실장님..”
김실장이 아직 있는걸로 보아 민혁이 방에 있다는 걸 안 세희는 자신을 보고 흠칫놀라는 김실장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아! 세희씨..오랫만입니다..”
“네...오랫만이죠?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민혁씨 안에있죠?”
“네..아..잠깐만요..세희씨!”
김실장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 세희를 김실장이 급하게 막았다. 지금은 세희씨가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김영옥 여사가 민혁에게 한 행동이 결국 세희와 연관이 되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왜요? 김실장님..”
자신을 막는 김실장을 의아하게 쳐다보는 세희를 보면서 김실장은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말해야
하는지 순간 무척 고민스러웠다.
“네..그게...손님이 계십니다..”
“아..네...제가 실수할뻔했네요...죄송합니다..”
손님이 계시다는 말에 다시 나가려는 세희가 갑자기 걸음을 멈쳤다. 천천히 뒤를 돌아본 세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세희씨..?”
곧 쓰러질듯 한 몸을 간신히 책상 모퉁이에 지탱하고 떨리는 걸음으로 다시 민혁의 방문앞으로 왔다. 내가 잘못들은 건가? 아니야..방을 나가려는 세희의 귀에 분명이 강욱의 이름이 들렸다. 어째서.? 아닐거야...내가 잘못들은 거야....머릿속 생각을 떨쳐버리듯 고개를 힘차게 내젓는 세희를 조롱하듯 다시 민혁의 방에서는 강욱의 이름이 흘려나왔다. 저여자 목소리...어머니...강욱씨어머님? 한없는 혼란속으로 빠져들것 같은 세희의 눈은 그녀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김실장에게 향했다..누군지...무슨일인지 말해달라는 세희의 무언의 눈빛에 김실장도 어쩔수가 없었다.
“오신 손님.....김영옥여사입니다..”
“아...”
혹시 하면서도 아닐거라는 부정의 마음을 내치고 정말 강욱씨 어머님이였다..
“근데..왜?”
도저히 세희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강욱어머님은 민혁을 몰랐다. 민혁또한 그분을 모르는 상태인데..어째서 그 두사람이 저안에서 있을수 있단 말인가..?
“김실장님...?”
지금 세희 때문에 민혁이 상당한 곤란에 빠져있다는 것을 말해야 하는지 김실장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고민하던 김실장이 세희는 쳐다보는 눈빛에 어떤 결심이 서려 있었다.
“세희씨..”
“네..김실장님..말씀해 주세요..제가 알아야 되요...부탁이예요..”
“김영옥 여사를 아십니까?”
“네...알아요...제가 아는 사람의 어머님이예요..”
“그리고요..?”
“네? 그리고요? ...글쎄요..제가 아는건 그게 다인데요..?”
휴우~
세희의 말에 김실장이 긴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었다
“김영옥여사는 이쪽에서는 금융계의 큰손이라고 불리죠...김여사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웬만한 회사 하나 문닫는 것은 식은줄 먹기보다 더 간단한 일입니다”
“아...전혀 몰랐어요...어머님이 그런 분이신줄은....”
세희는 정말 처음 듣는 소리였다.,강욱이 워낙 어머님에 대해서 말을 안해준것도 있지만 설마 강욱어머님이 그렇게 까지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였다.
“그런데...”
“그런데요..”
“네....다 말씀해 드리죠...세희씨는 알겁니다..지금 우리회사가 이번 신제품 개발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있다는 것을..”
“네...알고 있어요..”
세희도 비서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그정도는 알고 있는 사항이었다.
“네...그래요...우리는 그 자금을 일부는 회사 자본금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대부분 은행의 손을 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
“그런 상황에서...갑자기 거래 은행들이 전부 등을 돌려 버렸습니다.”
“아니....왜...?”
뭔가 알수없는 불안감이 세희의 목을 조르는것 같았다. 김실장의 말을 듣는 동안 세희의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가는것을 느껐다.
“그 이유가.........음....바로 김영옥여사가 한짓입니다...그이유는 세희씨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아......”
“세희씨..!”
혹시..혹시...하는 마음으로 김실장을 얘기를 듣던 세희는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 버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역시 나때문인가....나 때문에 민혁씨한테 까지....너무해..너무해..
주체없이 흐르는 세희의 눈물에 김실장도 어찌할바를 몰랐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진것 같은 세희는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감사합니다...말씀해 주셔서....저 나가 볼께요..”
“괜찮아요..세희씨?”
“네..괜찮아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간신히 걸어나가는 세희를 김실장이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자신이 말을 한것이 잘한 행동인지....속으로 자책을 하면서 말이다..
** 이별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이다 **(17부)
** 이별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이다 **
제17부
민혁의 회사 정문앞에서 서성이는 세희의 발걸음에서 초조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입술을 깨물며 손을 꽉진 세희는 누군가를 기다리듯 계속 정문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어머니...세희가 기다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강욱씨 어머님이 였다.
오후 6시에 회사앞에서 만나기로 한 민혁은 6시가 지나고 7시가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혹시 약속을 잊은건 아닐까...못내 서운한 마음이 들어 회사안 민혁의 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안녕하세요..김실장님..”
김실장이 아직 있는걸로 보아 민혁이 방에 있다는 걸 안 세희는 자신을 보고 흠칫놀라는 김실장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아! 세희씨..오랫만입니다..”
“네...오랫만이죠?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민혁씨 안에있죠?”
“네..아..잠깐만요..세희씨!”
김실장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 세희를 김실장이 급하게 막았다. 지금은 세희씨가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김영옥 여사가 민혁에게 한 행동이 결국 세희와 연관이 되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왜요? 김실장님..”
자신을 막는 김실장을 의아하게 쳐다보는 세희를 보면서 김실장은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말해야
하는지 순간 무척 고민스러웠다.
“네..그게...손님이 계십니다..”
“아..네...제가 실수할뻔했네요...죄송합니다..”
손님이 계시다는 말에 다시 나가려는 세희가 갑자기 걸음을 멈쳤다. 천천히 뒤를 돌아본 세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세희씨..?”
곧 쓰러질듯 한 몸을 간신히 책상 모퉁이에 지탱하고 떨리는 걸음으로 다시 민혁의 방문앞으로 왔다. 내가 잘못들은 건가? 아니야..방을 나가려는 세희의 귀에 분명이 강욱의 이름이 들렸다. 어째서.? 아닐거야...내가 잘못들은 거야....머릿속 생각을 떨쳐버리듯 고개를 힘차게 내젓는 세희를 조롱하듯 다시 민혁의 방에서는 강욱의 이름이 흘려나왔다. 저여자 목소리...어머니...강욱씨어머님? 한없는 혼란속으로 빠져들것 같은 세희의 눈은 그녀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김실장에게 향했다..누군지...무슨일인지 말해달라는 세희의 무언의 눈빛에 김실장도 어쩔수가 없었다.
“오신 손님.....김영옥여사입니다..”
“아...”
혹시 하면서도 아닐거라는 부정의 마음을 내치고 정말 강욱씨 어머님이였다..
“근데..왜?”
도저히 세희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강욱어머님은 민혁을 몰랐다. 민혁또한 그분을 모르는 상태인데..어째서 그 두사람이 저안에서 있을수 있단 말인가..?
“김실장님...?”
지금 세희 때문에 민혁이 상당한 곤란에 빠져있다는 것을 말해야 하는지 김실장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고민하던 김실장이 세희는 쳐다보는 눈빛에 어떤 결심이 서려 있었다.
“세희씨..”
“네..김실장님..말씀해 주세요..제가 알아야 되요...부탁이예요..”
“김영옥 여사를 아십니까?”
“네...알아요...제가 아는 사람의 어머님이예요..”
“그리고요..?”
“네? 그리고요? ...글쎄요..제가 아는건 그게 다인데요..?”
휴우~
세희의 말에 김실장이 긴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었다
“김영옥여사는 이쪽에서는 금융계의 큰손이라고 불리죠...김여사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웬만한 회사 하나 문닫는 것은 식은줄 먹기보다 더 간단한 일입니다”
“아...전혀 몰랐어요...어머님이 그런 분이신줄은....”
세희는 정말 처음 듣는 소리였다.,강욱이 워낙 어머님에 대해서 말을 안해준것도 있지만 설마 강욱어머님이 그렇게 까지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였다.
“그런데...”
“그런데요..”
“네....다 말씀해 드리죠...세희씨는 알겁니다..지금 우리회사가 이번 신제품 개발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있다는 것을..”
“네...알고 있어요..”
세희도 비서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그정도는 알고 있는 사항이었다.
“네...그래요...우리는 그 자금을 일부는 회사 자본금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대부분 은행의 손을 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
“그런 상황에서...갑자기 거래 은행들이 전부 등을 돌려 버렸습니다.”
“아니....왜...?”
뭔가 알수없는 불안감이 세희의 목을 조르는것 같았다. 김실장의 말을 듣는 동안 세희의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가는것을 느껐다.
“그 이유가.........음....바로 김영옥여사가 한짓입니다...그이유는 세희씨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아......”
“세희씨..!”
혹시..혹시...하는 마음으로 김실장을 얘기를 듣던 세희는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 버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역시 나때문인가....나 때문에 민혁씨한테 까지....너무해..너무해..
주체없이 흐르는 세희의 눈물에 김실장도 어찌할바를 몰랐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진것 같은 세희는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감사합니다...말씀해 주셔서....저 나가 볼께요..”
“괜찮아요..세희씨?”
“네..괜찮아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간신히 걸어나가는 세희를 김실장이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자신이 말을 한것이 잘한 행동인지....속으로 자책을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