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끝이보이는 우리입니다...

J2005.08.13
조회2,044

너무 답답하구 힘든맘...이렇게나마 털어보려구요...

 

제 나이 올해 23...남자친구는 25...지금 4년째 만나고 있답니다~

 

어떤여자가 저를 봐도 부러워하지 않을수 없을정도로 오빠는 저한테 정말 잘해줬습니다...

 

저런남자 또한명있다면 동생이나 언니~ 제일사랑하는 친구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을만큼

 

정말 다정한 남자였져^^ 그 다정함은 지금도 변함없어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라고...

 

처음과 똑같을순 없겠지만~ 조금은 바래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따뜻한 사람입니다...

 

음...요즘 저희둘 조금씩 끝이 보이는것 같아요...물론 남들처럼 싸우기도 무지무지 많이 싸우지만

 

헤어져본적은 없지요...싸울때마다 제가 헤어지잔말을 많이 하긴하지만~ 오빤 단한번도 절 붙잡지

 

않은적이 없었구...저역시 정말 헤어질맘으로 얘기한적 없구요...

 

그래서 지금껏 남들이 다들 예쁜커플이라고 부러워하는 우리 둘이었습니다...

 

그치만 그건 정말 가장 제일 친한 제 친구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불과 몇시간전까지만해도 저는 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 눈이 말이아니에용^^

 

일단 문제는 술!!! 어른들도 하시는말씀이 사람은 술을 먹여봐야 안다고 하자나요~

 

그렇다구 술을 먹으면 개가되는건 아니에요~ 어쩌면 그것보다 더 사람을 미치게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오빤 친구들과 만나서 술먹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아니 그냥 술을 너무 좋아

 

해요...저는 전혀 술을 못하는데 둘이 만나서도 종종 술을 마시러 가곤하져~

 

저는 사이다^^ 주거니 받거니 재미가 없어도 혼자 정말 맛있게 잘 마셔여 ㅎㅎ

 

어제도 전화가 왔습니다~ 회사동생이 집앞에 왔는데 술한잔 해도 되겠냐고~

 

어딜가던지 항상 저에 동의를 구하고 가는 착한 오빠입니다^*^ 허락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네요^^

 

싫다고 했습니다...가지말라구요~ 내일 일찍만나기로 약속했기때문에 못일어나니깐 가지말라구

 

했어여~ 바로 풀이 죽어버리는 오빠입니다ㅡㅜ 저는 오빠가 술을 먹으러 가면 우린 분명히 또 싸우고

 

나는 또 울게 될테니깐 오늘은 가지말구 내일 기분좋게 만나자구 했어여~

 

목소리에 힘이 하나두 없이 알았어 대답하더라구요... 저는 오빠가 술마시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게 별로 기분좋지가 않습니다~ 가기만 하면 100% 얼굴 붉히는 우리니까요...

 

이유없이 못가게하지는 않아요~ 일단 처음엔 기분 좋게 마셔여~ 한잔 두잔 세잔 들어가구~

 

한시간..두시간이 되면 전화를 안받기 시작합니다~

 

맨처음 사귄지 얼마안되구 그랬을때 노느라고 안받는구나...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지금 4년을 만난 지금 우린 서로 너무나 잘알고있기에...전화를 안받는 그순간부터 저는 불안에

 

연속입니다...집도 못찾아가기 때문이에여... 제일 최근에 있었던일이 바로 어제밤...

 

그렇게 10분후 제가 맘이 많이 약하다면 약해서 그렇게 풀죽은 오빠목소리가 맘에 자꾸 걸려서

 

말이에여...전화를 해서 약속을 했어여~ 1시까지 들어간다고 약속할수있냐구...

 

하늘을 날아갈것같은 목소리라고 해야 정말 어울리겠네요~~ 너무나 해맑게 응!!!! 그럽니다..

 

지금까지 단한번도(조금 오바해서^^) 약속이란걸 지켜본적이 없는 사람이에여~~

 

그건 자기 자신도 너무나 잘알져...단한번도 몇시까지 들어갈께 약속해서 약속을 지킨적이 단한번도

 

없구...그것도 강요에 의한도 아닌 스스로 오늘은 몇시까지 들어갈께 합니다~

 

어쨌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한테 약속지키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구... 약속 지키는 모습 보여

 

주기 위해서라구 가야겠다나머라나~~ 꼭 1시까지 들어가겠다구...

 

항상 속지만 그래도 믿어주는 저는 정말 바보인가봅니다...

 

재밌게 놀라고 전화한번 안했어여~ 그래두 도착했다구 노래방간다구 꼬박꼬박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1시가 되구 연락한통 없는 오빠한테 또 실망을 했지만 전화했습니다~

 

노느라 한시가 된지 몰랐다구...12시 쪼끔 넘은줄 알았다구 하더라구요~

 

노래방이라고 목소리들으니깐 조금 취한듯해서 불안했지만 금방 나간다고 해서 전화를 끊었지요...

 

10분...20분후 전화를 했더니 노래방이라고 금방나가겠다구...

 

또 12시넘은지 몰랐다구~ 시계를 보더니 깜짝 놀래더군용~ 아까두 봐놓구선...

 

이미 목소리를 이성을 잃어 가는것 같았어여~ 조금씩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화나는거는 1시까지 안들어 가서가 아니에요...여자들이라면 아시져?? 남자들은 여자한테

 

금은보석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그렇게 생각안하시는분들은 예외^^)

 

우리 여자들은 금은보석보단 말한마디가 더 소중하다는거...(금은보석 더좋은신 여자분들 제외^^)

 

1시까지 약속을 하구 못지킬꺼같음 전화라도 한통해서 노래방인데 조금 늦어질꺼같다구 조금만

 

더있겠다구 얘기하는게 예의아닌가요? 4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었나봐여...더 오래오래 사귀신

 

분들도 많겠지만~ 항상 옆에 있어 제 소중함을 너무 모르는걸까요...?

 

저하고 약속같은걸 너무 우습게 생각해요...안지켜도 되는 머 그런걸로 항상 생각하는 같아요...

 

마지막 한곡남았으니깐 이것만 부르고 간다구해서 알았다구 전화를 끊었는데...

 

2시 또다시 전화를 했습니다...이젠 목소리가 만취상태였져...안되겠다 싶어 전화끊지 말구

 

집에 지금 바로 가라고...그때까지도 노래방인듯 노래소리가 흘러나오더군요...

 

알겠다구 노래방을 나온거 같습니다...3분이면 집에간다구 금방간다구 계속 그말만 반복하기를

 

10분...집에 가고도 남을시간인데...오빠 어디야? 물었져...지금 이마트...

 

오빠집에서 5분거리에 이마트가 있거든여~ 그리구 5분후...

 

전화는 계속 끊지않구 제가 계속 오빠오빠 부르면서 정신을 붙들고 있었어여~

 

오빠어디야? 지금 이마트...걷고있는 소리는 계속 나는데 주구장창 이마트라네요...

 

그렇게 통화한지 20분이 흘렀져...오빠 어디야? 인제 이마트다와가...짜증이 너무 났지만...

 

술취한 오빠한테 짜증을 내서 머하리...내일 두고보자 하는 맘에~ 일단 안전하게 집에는 보내야

 

하니깐...꾸~욱 참구 또 어디야 했어여...지금 이마트 1~2분이면 도착해 그러는거에여...

 

이러다간 또 안되겠다 싶어서 소리를 확 질렀어여~ 오빠 어디냐구~!!!!!!!!!!!!!!!!!!

 

그제서야 조금 정신이 드는지 여기가 어디지...어딘지로 모르는 곳에 있었나 봅니다...

 

그러곤 택시를 타는거 같았어여~ 택시아저씨가 옆에서 금방도착한다구 하는 말이 들려서 조금은

 

안심을 했어여~ 그러구 도착한듯...이번엔 지갑이 없답니다ㅡㅡ;;

 

아저씨한테 잠깐 기다리고하고 어쨌든 택시를 내리고 돈을 가지러 집에 간것 같은데~

 

택시비 2천원을 가지고 다시 밑으로 내려와서는 어떤 여자한테 돈을 주고 암튼 그런 소리가 들렸

 

어여~ 오빠 지금 누구한테 돈주는거야? 그랬더니 아까 술마신데 술값내줬자나ㅡㅡ;;

 

오빠 택시아저씨한테 돈을줘야지...!!!!! 그랬더니 되려 저한테 먼소리하는거냐구 술집에 술값내러

 

내려왔답니다...그러구 다시 올라가길래 인제 나두 모르겠다 싶었져~

 

그여자 2천원왜받았는지 모르겠어여^^;;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돈 받던데~~ ;;;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구 집까지올라가서 집에안들어가구 계단에 앉았나봐요~~

 

거기있지말구 집에가라했더니 오바이트하는 소리가 막 나는거에여~

 

그때부터 20분가량은 헛소리를 하는데 저는 미치는줄 알았어여정말~

 

타일르고 화내보구 소리를 질러봐도 오빠지금 이미 다른세계 사람이었답니다~~

 

새벽 2시 오빠집으로 전화를 하지도 못하구...오빠오빠를 계속 부르면서 집에 보내볼려고 했지만

 

서서히 대답하는 오빠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아예 말을 안합니다....

 

바닥에서 그냥 잤나봐요...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받길래 정말 포기하구 잠이 들었고~~

 

지금 출근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여... 이글만 보시면 제가 너무 하는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제가 오죽하면 이러겠어여ㅡㅜ 한두번이면 웃으면서 넘어갈수있는일...

 

술만먹으러 갔다하면 이러니 친구들만나러 간다고 하면 걱정부터 되여...그렇다구 한번도

 

못가게한다거나 한적은 없어여...오빠친구들 만나러 가도돼? 라고 물으면 항상 대답은 안돼..그러지만

 

그것도 농담반 진담반으로요~ 못가게할순없자나요...이번엔 술적당히 마실꺼지? 전화받을꺼지~?

 

집에 잘들어갈꺼지`? 그러고는 재밌게 놀다와~ 그러는데...단한번만이라고 그사람...주량껏 적당하게

 

마시구 멀쩡한 모습으로 집에도착해서 전화해주는 모습 보여주는적이 없네요....

 

약속을 안지켜서두, 술을 마시러 가서두 제가 화가나는게 절대아니에여....

 

오빠가 그럼 제가 너무 걱정되구...무슨일 있는건 아닌가...어디가서 또 길바닥에 누워서 자는건

 

아닌가....한두번이 아니니깐...걱정되서 잠두 안오는데...

 

왜 그렇게 노력하는모습조차 보여주지 않는걸까요...

 

술먹고 새벽에 깨보니 핸드폰이며 다털린적도 있구...머리를 맞았는지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답니다...택시기사아저씨한테 전화와서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길설명해가며 오빠 부탁해가며

 

그러기를 한시간...택시비 2만원.. 아저씨 3만 5천원은 줘야된다구 하더라구요~

 

그늦은시간 은행문도 다닫구 빌려빌려 택시비를 가지고 나갔더니 길바닥에 누웠있더라구요...

 

얘기할려면 한도 끝도없고...문제는 술뿐만은 아니지만...인제 너무 지쳐가요...

 

정말 서서히 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이미 서로 집에서도 다 알구...저희 엄마 아빠 사위라고

 

너무나 예뻐해 주시는데...결혼약속한 사이지만...결혼해서까지도 고쳐지지 않을꺼 같아요...

 

싸울때마다 헤어지잔말을 너무 많이 해서 이젠 헤어지잔 말도 소용이 없네요...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때 그사람 펑펑울면서 무릎까지 꿇었던 남자였지만~ 지금 헤어지자고하면

 

장난으로 넘겨요~ 오빠랑 헤어지면 너무나 슬프겠지만...한편으로는 지금 힘든것보단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에효~~그냥 사무실에서 너무 우울한 마음에 그냥 써봐요~~ 처음처보는건데 ㅎㅎㅎ

 

결국엔 오빠가 찾아오고 전화가 오고하면 금방 웃어버릴 저라는거 알기에 더 답답합니다...

 

방법은 헤어지거나 버릇을 고치는거 뿐인데 둘다 저한테 너무 어려운 숙제네요...

 

이 숙제를 빨리 풀어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