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동물들을 입양해주세요~!!

윤석준20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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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동물들을 입양해주세요~!!

 

상처받은 동물들을 입양해주세요~!!


위 사진은 한 때 애완동물로 키워지다가 주인을 잃어버리거나 버려졌던 동물들의 구조 당시 사진으로, 동물보호단체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위의 강아지들 중 일부는 제때에 치료받지 못한 질병으로 인해 얼마 안가서 세상을 떠나기도 했지만, 다수는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아 예쁘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고, 이후 새 주인에게 입양되거나 지금도 입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해진 모습은 올리지 못했지만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의 유기동물복지회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버려지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는 먼나라 이웃나라에나 나오는 그야말로 남의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애완동물(반려동물이 더 나은 표현이나 이 글에서는 읽는 분들의 편의상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이 많아진 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다행히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펴주는 각종 단체나 기관들도 전보다 많이 늘어났지요.

 

저는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은 아래의 인터넷 사이트에 종종 가보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서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사정을 다 확인하지도 못하고 사이트를 닫아버리곤 합니다. 몇 년 전에는 가끔씩 후원금도 보내고 했지만 요새는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그것마저 하지 못하고 있구요. 그리고 언젠가부터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사이트에도 잘 가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다시 가보았는데, 눈물이 나서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은 다 읽지 못하고 또 닫아버렸습니다.

 

대체로 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보호단체의 홈페이지에는 구조된 동물들이 무사히 치료를 받고 나서 미용이 된 이후의 예쁜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마도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반면에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몇몇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발견 당시 사진이 함께 올라오기도 하는데, 위 사진을 만드느라 일일이 저장하고 편집하면서 마음이 아파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요즘은 사진 속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버려진 강아지들의 사연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숨도 쉬지 못하도록 살아있는 강아지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버리거나, 키우기 싫다며 굶어죽으라고 한여름에 밥도 안주고 옥상에 가두어 놓기도 하고,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도록 쓰레기통 옆에다가 칸막이로 막아놓고 가버리는 등,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서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제발 키우기 힘들다고 해서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버리지 마시고 입양이라도 꼭 좀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유기된 동물들의 사연을 살펴보면 입양되었다가 또 다시 학대받고 버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잔인함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 영혼에 두 번 상처를 준 것입니다. 천벌 받을 일이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그 동물이 세 번 네 번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 일이 최선이겠지요.

 

다행히 요즘에는 TV에 버려진 동물들에 관한 사연이 자주 나옵니다. 몇 년 전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사연이 방송되고 나면 그 동물의 입양을 문의하는 전화가 방송사로 수백통이나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런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방송국에서 입양 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송에 나온 것 이외에도 입양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상처받은 동물들이 전국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개고기를 먹는 것까지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굳이 당하지 않아도 될 고통을 받게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식용으로 키운다고 해도 최소한의 고통만 받고 죽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구요. 사진 속 강아지처럼 뒷다리를 묶어 놓고 키워서 발목이 끊어지게 한다거나, 온갖 질병으로 인해 고통 속에서 죽는 일은 없도록 최소한의 배려라도 했으면 합니다. 예전에 강아지는 때려잡아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산 채로 때려잡기도 했다는데, 그 모습에서 보이는 인간의 극도의 이기심과 무자비함은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별 차이도 없는 미각적 즐거움을 위해 한 생명에게 맞아 죽는 고통을 받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동물들은 미워할 줄도 모르고 복수할 줄도 모릅니다. 다만 자기가 버려진 줄은 아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서인지 새로운 주인의 보살핌을 받고 싶어서인지 대부분 곧잘 사람들에게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어떤 동물들은 주인을 그리워하기도 해서 입양이 된 후에도 예전 주인과 비슷한 외모의 뒷모습만 보고도 마구 뛰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기를 버린 사람을 미워하지도 못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은 안쓰럽기만 합니다. 차라리 사람을 미워하고 화내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그저 애처로운 눈빛으로 보살핌을 애타게 구하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불쌍한 동물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일은 이들을 입양하는 분들의 몫일 것입니다.

 

물론 학대 등으로 인해 성격에도 문제가 생겨서 사람을 따르지 못하는 동물들까지 입양하기를 부탁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동물을 보살피는 데에는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신체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는 동물들의 경우에도 성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다리를 조금 전다고 해서,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입양 대상에서 제외시키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동물들도 다 처음에는 어리고 튼튼한 강아지였으나 아무 잘못 없이 사람에 의해서 몸도 마음도 상처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아래에 소개해 놓은 사이트에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 중 대다수는 신체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좋은 혈통의 순종 강아지를 원하신다구요? 강아지의 외모, 순종, 혈통 이런 것과 강아지의 성격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이고 사람이고 혈통이나 순종 따지는 인간일수록 오히려 자기 성격은 별로인 경우가 많던데요. 강아지부터 외모만 중요시하기 보다는 그 속의 내면을 볼 수 있도록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인종적 편견을 가진다거나 겉모습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가 어린 강아지를 원하신다구요? 물론 어리고 튼튼한 강아지일수록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물을 키우는 목적이 오랫동안 함께하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이 강아지의 최초의 주인인 것이, 또 그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키우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자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여 사람이든 동물이든 부족한 부분을 감싸줄 수 있도록 하고, 아무 잘못도 없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동물들을 치유해주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은 나이가 많다고 새 주인에게 정을 붙이지 못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이 나이가 있는 동물을 입양의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 상황에서 동물에게 신경 쓸 여유가 있냐구요? 각종 사회사업을 비롯하여 사회의 전체적인 복지 수준을 높이는 일은 물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아이들을 입양하는 대신 동물을 입양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을 살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그것보다는 유기된 동물들을 입양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 강아지를 사는 비용의 1/2, 아니 1/3 만이라도 동물보호단체에 지원해주세요. 보다 많은 유기동물들이 안락사 되지 않고 새 주인을 만날 수 있는 데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고 있는 유기동물들은 법정계류기간 내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대부분 안락사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학생이지만 저도 이다음에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고 돈도 스스로 벌게 것입니다. 그 때 수많은 사회문제와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들을 앞에 두고, 유기동물을 보살펴주는 일에 얼마나 지원할 수 있을까요? 이다음에 제 자녀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한다면 동물보호소에 가서 나이도 많고 학대당한 상처로 인해 건강하지 못한 강아지에게 먼저 따뜻한 눈길과 관심을 보일 수 있을까요? 그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멋도 모르고 귀엽고 어린 강아지를 원하는 자식들을 설득할 수 있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과연 상처받은 강아지들을 입양하고 조금은 먼저 다가올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버려진 동물들을 어떤 마음으로 보듬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말씀 드리는 것보다 아래 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쓰신 글을 읽어보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강아지 살 돈이나 좀 아껴 보려는 생각으로는 절대 입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데에는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강아지 살 돈 몇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시라면 아예 데려다 키우지 않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으신 분은 새 강아지, 어린 강아지만 찾지 마시고, 버려지고 상처받은 동물들을 입양해주세요. 아래의 많은 사이트, 그리고 아직 인터넷 사이트가 만들어지지 않은 여러 동물보호소에서 누구에게나 기쁨을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착하고 귀여운 많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속의 강아지들 중 몇몇 강아지들도 치료를 마치고 예쁘고 귀여운 모습으로 새 주인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의 유기동물복지회에 가셔서 위의 동물들이 사람의 애정과 보살핌을 받고나서 다시 얼마나 건강하고 귀여운 모습을 되찾게 되었는지 한 번 보아 주세요.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동물들은 눈빛과 표정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사진만으로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비록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고 할지라도 생명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생명을 마치 가지고 놀다가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장난감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식들이 동물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보살필 수 있을 만큼 철이 들고 나서 동물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 학대당한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데려오시기 전에는 동물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까지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알아보신 후에 신중히 결정하시고, 일단 키우기 시작하셨다면 그 동물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보다 많은 상처받은 유기동물들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몇 년, 아니 몇 달 동안만이라도 사람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방송에 나올 일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 소개해 놓은 것과 같이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단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꼭 한번 말씀해주셨으면 좋겠고, 주변에 애완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관련사이트>

 

동물자유연대 http://www.animals.or.kr
동물학대방지연합 http://foranimal.or.kr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마을 http://www.petlove.pe.kr
아름품 http://www.withanimal.net
동물구조관리협회 http://www.karama.or.kr

 

한국 동물보호협회 http://koreananimals.or.kr
한국 동물보호연합 http://www.kaap.or.kr
사랑회 http://www.iloveanimal.org
반지 분실견모임 http://cafe.daum.net/ijoah
                         http://cafe.naver.com/ijoah

 

누렁이살리기 운동본부 http://www.admh.org
애니멀1004닷컴 http://www.animal1004.com
유기견을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tvpet
애니멀넷 http://www.koreananimal.net
동물사랑실천협회 http://cafe.daum.net/alpacafe

 

서울시 동물사랑방 http://animals-app.seoul.go.kr
애린원 http://www.aerinwon.co.kr
이천·원당 동물보호소 http://cafe.daum.net/admh2
애신의 집 http://www.angelhouse.co.kr

 

경남 유기견을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ssnnn1
울산 동물보호소 http://orange.impunity.co.kr/~animal
아산 천사원 동물보호소 http://cafe.daum.net/130dog
음성 한결동물보호소 http://www.hankyul.pe.ky

 

전남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 동물보호소 http://kcanimal.or.kr
청양 동물고아원 http://cafe.daum.net/pairhouse
용인 생명의 집 http://liveshome.cafe24.com
평택 징검다리동물보호소 http://cafe.daum.net/kkk6526

 


추가할만한 다른 사이트가 있으면 쪽지 주세요. 그리고 이런 부탁을 드리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이 글만은 많이 퍼가주세요. 제 미니홈피 www.cyworld.com/yoon0403에도 올려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