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싸우셨습니다..ㅠㅠ

수영맘2005.08.15
조회4,337

몇일 전에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까 저희 합가 문제로 싸우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젊디 젊은 애들 지들끼리 재미나게 살라고 하지 왜그렇게 끼고 사실려고 하냐는 말에

저희 시어머니는 장남이라서 꼭 끼고 살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화를 참지 못 하시고 그럼 그렇게 장남이 좋으면 아들만 데리고 가서 사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으셨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 저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 한테 이런 얘기 들었습니다

시모-나 오늘 너네 엄마한테 엄청난 얘기 들었다 너네 엄마는 나랑 생각하는게 너무 틀린거 같다

        그리고 사돈이 어려운지 모르고 상대방 입장 생각 하지 않고 어쩜 그렇게 직설적으로

        얘기 할수 있니? 그래..!!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나-전 수영이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분가해서 살다가 입학 할때쯤 같이 살았으면 해요

시모-그건 안된다 너 정~ 들어 오기 싫으면 니 신랑이랑 수영이랑만 들여보내라

답변은 안 하고 집으로 오는데 너무 열이 받더라구요

 

그리고 그 담날 통화했습니다

시모-왜 전화가 없어 어떻게 하기로 했어?

나-전 수영이 입할할때 들어갈거에요

시모-그건 안된다 그럼 니 신랑이랑 수영이 당장 들여보내라

나-어무니도 여자고 며느리고 자식을 셋이나 낳으셨다면서 애기 낳은지 얼마 안된 며느리한테

     왜 그런 말씀하세요

시모-나 며느리여도 너처럼 안 했다

나-어무니랑 저희랑은 세대가 틀려요

시모-그래서 못 숙이겠다는거냐??

나-이건 숙이고 못 숙이고를 떠나서 의견 조절할수 밖에 없는 일이에요

시모-그래서 너 끝까지 못 들어오겠다는거냐?

나-네

시모-나는 그런 며느리 필요 없다 내일 당장 수영이 데리고 갈거다

전화 뚝!! 하고 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남편이랑 통화 하실때는 다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보구 애초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다느니 지금 이렇게 안들어 오면 나중에 어떤 핑계를 대서

라도 안 들어 올애라구 하고 말할때 마다 꼬박꼬박 말대꾸 한다고 하고..

어이가 없음이였습니다

 

시어머니가 들어가는 아파트는 분양 받아서 가는 새아파트 입니다

어린애기 들어가서 아토피 피부 되는 것도 싫구요(새집증후군이 심각하잖아요)

시할머니 시동생 시누까지 있는데 누가 들어가고 싶겠어요

시어머니 말로는 신랑 동생들 다 결혼하면 저희들 분가 시켜 주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갑니다 보통 몇년 밖에서 살다가 합가 하는걸로 아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엄마 말로는 결국 너 시집살이 시키는 거 밖에 안 된다고 말합니다

저희 신랑 지금 미칠려고 합니다 어무니한테 효도 하느냐 불효하고 가정을 지킬것인가...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 쓰럽습니다

 

오늘도 신랑이 시댁에 가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시어머니가 안 들어 올거면 수영이 데리고

올거구 신랑보고도 짐 싸서 들어오라고 했답니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그래서 신랑이 그러면 우리 이혼할거라구 ○○이(제이름)한테 수영이 주고 나혼자 나올거라고

말했답니다 시어머니가 그얘기 듣고 지랄한다고 하더랍니다

지금은 주무시고 계신듯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우리 시어머니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무조건 자기 생각대로 장남

데리고 살아야 합니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참고로 지금 저랑 신랑은 맞벌이를 하고 있고 수영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십니다

시댁 아파트는 34평 방 세칸짜리입니다 딸 수영이는 5개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