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모텔..!!
지난 토요일부터 남편은 지리산 계곡이나 남해 푸르른 바다에 놀러 가자고 보채는데
나는 나이탓인지 집에서 편안한 것이 좋아 반응이 없고 아이들도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좋아 가기 싫은 눈치가 역역하다.
일요일 아침 남편은 퉁명스럽게.. "바람쐬러 안갈끼가?"
따라 나서지 않으면 며칠 정신적인 고문을 당할것 같아..
"우리 아빠랑 놀러가자 빨리 챙겨.."
간단하게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서 마트에서 간식을 사서 무작정 나섰는데 남편은
남해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더니 삼천포에 전어축제를 한다며 네비게이션을 꾹꾹 눌러
사천에 도착하니 이정표에 '항공우주박물관'이 보여 아이들과 잠시 들리기로 했다.
전시장에서 1960년 박대통령 전용기를 구경하고 전시관 실내에 들어갔더니 1948년
소련의 스탈린이 북한의 김일성에게 선물한 당시 최고급 승용차가 전시되었는데
아이들은 그 차를 보고 "와~ 멋지다!"라고 했으며 내 어릴때 뉴스의 주인공이었던
두분은 지금 고인이..
곧 삼천포에 도착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먹는 전어의 고소한 맛이란..
'가을 전어 머리에는 참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마력을 가진 전어를 먹으니 웬쑤같은 남편이 그 순간은 밉지 않았다.
창선 삼천포 대교를 드라이브하고 고성 공룡 발자국과 박물관을 관람후 아이들은
바닷물속으로 풍덩 들어가 물놀이에 신이나 나올 줄을 모르는데 해가 질 무렵 우리는
스릴있는 모터보트를 탔다.
집에서 억지러 따라나온 아이들과 나는 남편보다 더 즐겁게 여름 바다의 시원함에 취해있는데 남편의 근처에서 저녁 먹고 집으로 가자는 얘기에 아이 둘은 호텔호텔을
노래하며 집으로 가기를 거부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삼천포를 갔는데 작은 소도시에 호텔은 보이지 않았으며
아름드리 창선 삼천포 대교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그림같이 전망좋은 모텔에 갔더니 빈방이 없단다.
우리는 다시 삼천포 시내를 나와 가까운 모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조금전 그 전망좋은
모텔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되지 않았으며 아이들은 피곤한지 곧 잠이 들고 남편과 나는 잠자리가 바뀌어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호텔 모텔..!!
호텔 모텔..!! 지난 토요일부터 남편은 지리산 계곡이나 남해 푸르른 바다에 놀러 가자고 보채는데 나는 나이탓인지 집에서 편안한 것이 좋아 반응이 없고 아이들도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좋아 가기 싫은 눈치가 역역하다. 일요일 아침 남편은 퉁명스럽게.. "바람쐬러 안갈끼가?" 따라 나서지 않으면 며칠 정신적인 고문을 당할것 같아.. "우리 아빠랑 놀러가자 빨리 챙겨.." 간단하게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서 마트에서 간식을 사서 무작정 나섰는데 남편은 남해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더니 삼천포에 전어축제를 한다며 네비게이션을 꾹꾹 눌러 사천에 도착하니 이정표에 '항공우주박물관'이 보여 아이들과 잠시 들리기로 했다. 전시장에서 1960년 박대통령 전용기를 구경하고 전시관 실내에 들어갔더니 1948년 소련의 스탈린이 북한의 김일성에게 선물한 당시 최고급 승용차가 전시되었는데 아이들은 그 차를 보고 "와~ 멋지다!"라고 했으며 내 어릴때 뉴스의 주인공이었던 두분은 지금 고인이.. 곧 삼천포에 도착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먹는 전어의 고소한 맛이란..
'가을 전어 머리에는 참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마력을 가진 전어를 먹으니 웬쑤같은 남편이 그 순간은 밉지 않았다.
창선 삼천포 대교를 드라이브하고 고성 공룡 발자국과 박물관을 관람후 아이들은
바닷물속으로 풍덩 들어가 물놀이에 신이나 나올 줄을 모르는데 해가 질 무렵 우리는
스릴있는 모터보트를 탔다.
집에서 억지러 따라나온 아이들과 나는 남편보다 더 즐겁게 여름 바다의 시원함에 취해있는데 남편의 근처에서 저녁 먹고 집으로 가자는 얘기에 아이 둘은 호텔호텔을
노래하며 집으로 가기를 거부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삼천포를 갔는데 작은 소도시에 호텔은 보이지 않았으며
아름드리 창선 삼천포 대교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그림같이 전망좋은 모텔에 갔더니 빈방이 없단다.
우리는 다시 삼천포 시내를 나와 가까운 모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조금전 그 전망좋은
모텔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되지 않았으며 아이들은 피곤한지 곧 잠이 들고 남편과 나는 잠자리가 바뀌어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는 모래가 부드럽기로 유명한 상주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물을 좋아하는 나는 우리집 남자셋과 멀리 떨어져 자유롭게 놀려고 하는데 내 마음과
달리 남자셋이 나를 따라다니며 경비를 서는것이 아닌가..
내가 조금만 바닷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해수욕장이 시끄럽게..
"엄마 빨리 나와.."라고 외치고 남편도 내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주시를 하는데 나는
속으로만.. "나에게 자유를.."을 외쳤다.
아이들은 내가 지난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사고를 당할뻔 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때
아빠가 나를 구조해 주지 않았으면 큰일 났을것으로 생각하는 두 아이들과 겁이 없는
나를 믿지 못하는 남편..
그렇게 상주 해수욕장에서 한나절을 놀다 남해 금산에 위치한 보리암을 찾아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정취를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모텔이나 팬션을
하나 지어볼까 라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남편은 아이들에게 호텔에 한번 가보고 싶은지 물으니 아이들은.. "예~"라고
대답 학교나 학원에서 1등 한번하면 놀이동산에서 놀고 멋진 호텔에서 하룻밤 잘수 있게
상을 준다는 제의를 했다. 꼴찌만 하는 아이들에게 그 기회는 과연 언제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