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잔치(호사)상 민요 ♪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인간인생 칠십되면 고래회라 이른 것은 부모님의 은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연기방장 자란 후에 배필만나 일가 이뤄 위에로는 부모님과 옆으로는 동기간들 안팎으로 일가친척 아래에다 자식 손주 슬픈 날과 근심걱정 우환질병 건너뛰며 환갑 진갑 지난 후에 칠십당년 맞았으니 어찌 아니 가여우며 어찌 아니 장하오리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귀한 날이 당도하니 잔치준비 하여보세 깊은 산의 고비고사리 야진 산의 도라지요 오불꼬불 숙주나물 아개 짜개 콩나물에 넌출 넌출 호박나물 깔끔하다 미나리강회 갖은 나물 색스럽게 푸짐하니 담아내고 깊은 물의 다시마요 얕은 물의 석물나물 기름 발라 구워놓은 김 옆에다 어란 놓고 증아젓에 소라젓이며 명란젓에 창란젓이요 해삼이며 게장이요 성게젓에 어리굴젓 곤쟁이젓을 종지 종지 보기 좋게 벌여놓고 조기찜에 숭어찜이요 암치 조치 보풀여놓고 갈비찜에 영계백숙 쇠족탕에 너비아니 쇠고기산적 양지머리 대양푼에 담아내고 전복채에 홍합초도 보기 좋게 올려놓고 보쌈김치 깍두기에 외소박이 나박지며 모두부에 녹두지짐 애호박적 어적이요 가진 적을 따듯하게 다시 데워 담아내고 메밀묵에 도토리묵이요 족편이며 탕평채요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둘둘 말아 가래떡에 꾹꾹 누른 절편이며 속 잘 넣은 계피떡에 안팍 없는 해반대기 백설기에 콩설기며 팥떡이며 송편 갖은 경단 수리취에 증편이며 인절미며 차절미에 기름재비 무재비에 달떡에다 주악까지 갖은 차담 웃기 얹어 색스럽게 편틀에다 석자세치 돋아놓고 지화자 지화자 산자 약과 약식이며 갖은 다식 흑임자강정 갖은 정과 석자세치 괴어놓고 지화자 왕밤 대추 사과 배에 수박 참외 시실과며 호도 건시 실백 은행 포도 다래 팔보 매화 옥춘 국화당 어과 실과 석자세치 돋아놓고 한 여름에 홍시인들 구하여다 못 괴올까 한 동인들 오미자 물에 앵두 수박화채 못 올리랴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진주 같은 어백미로 기름지게 진지 짓고 꿩 꾸미에 갖은 고명 국수장국 큰대접이요 어만두에 소만두며 어포 육포 벌여놓고 수팔련에 서리화요 홍목단에 백모란에 문어 문양 맵시 나게 요리 조리 오려붙여 기화요초 꽃밭 속에 노니난듯 하여놓고 수명장수 부귀영화 칠순잔치 하여보세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갖은 차담 다 있는데 술이라고 없을소냐 턱턱 거른 막걸리에 용수에 괸 약주 뜨고 밥알 뜨는 동동주며 눌러 떴다 금청주라 구더기 떴다 방문주에 톡톡 쏘는 소주 춤 병 춘 야월의 이화주며 추야월에 국화주요 소쩍새 우는 두견주에 송순주며 앵두주라 생강주에 계피주며 오가피주 매실주며 백로주에 오디주며 감로주도 좋을시고 한달 빚어 일하주에 두달 빚어 이하주며 석달 빚은 삼하주에 백일정성 백일주라 나랏님께서 하사하시는 천일주는 어떠하냐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왕산악의 거문고를 어서 바삐 대령해라 젓대 피리 해금 양금 가야금에 삼현육각 장고소리 덩더꿍에 풍악소리 흥겨웁다 남치마를 떨쳐입은 기생들의 노랫소리 허공중천 꿰뚫는 듯 차일 안이 흐드러진다 받쪼시요 밧쪼시오 이술한잔 받쪼시오 이 술은 술이 아니라 불로장생의 생명수요 이 잔을 받으시고 백수천수 하옵소서 자손이며 일가친척 부귀영화 수명장수 근동에 사시는 분들 호사잔치 덕을 보세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 6.25전까지 인천에서 흔하게 부르던 인천지역의 민요입니다. 그때만 해도 70대의 초상집을 호상이라 하였으니, 슬하의 자녀를 하나도 잃지 않고 칠순을 맞으면 만복을 타고났다며 주변 사람들이 부러움과 축하를 아끼지 않았었어요. 1950년대 후반부터 요즈음 호텔이나 뷔페에서 치루는 잔치에 가 보아도 이 민요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더군요. 어제, 결혼 50주년을 맞은 분의 팔순잔치에 다녀오니 옛날의 잔치풍경이 생각나서 오래전에 생각나는 부분만 메모하여놓았던 이 노래를 꺼내어 네오방 식구들과 함께 흥얼거려 보렵니다.
인천구전민요-칠순잔치 호사상 차림 노래
♪칠순잔치(호사)상 민요 ♪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인간인생 칠십되면 고래회라 이른 것은
부모님의 은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연기방장 자란 후에 배필만나 일가 이뤄
위에로는 부모님과 옆으로는 동기간들
안팎으로 일가친척 아래에다 자식 손주
슬픈 날과 근심걱정 우환질병 건너뛰며
환갑 진갑 지난 후에 칠십당년 맞았으니
어찌 아니 가여우며 어찌 아니 장하오리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귀한 날이 당도하니 잔치준비 하여보세
깊은 산의 고비고사리 야진 산의 도라지요
오불꼬불 숙주나물 아개 짜개 콩나물에
넌출 넌출 호박나물 깔끔하다 미나리강회
갖은 나물 색스럽게 푸짐하니 담아내고
깊은 물의 다시마요 얕은 물의 석물나물
기름 발라 구워놓은 김 옆에다 어란 놓고
증아젓에 소라젓이며 명란젓에 창란젓이요
해삼이며 게장이요 성게젓에 어리굴젓
곤쟁이젓을 종지 종지 보기 좋게 벌여놓고
조기찜에 숭어찜이요 암치 조치 보풀여놓고
갈비찜에 영계백숙 쇠족탕에 너비아니
쇠고기산적 양지머리 대양푼에 담아내고
전복채에 홍합초도 보기 좋게 올려놓고
보쌈김치 깍두기에 외소박이 나박지며
모두부에 녹두지짐 애호박적 어적이요
가진 적을 따듯하게 다시 데워 담아내고
메밀묵에 도토리묵이요 족편이며 탕평채요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둘둘 말아 가래떡에 꾹꾹 누른 절편이며
속 잘 넣은 계피떡에 안팍 없는 해반대기
백설기에 콩설기며 팥떡이며 송편 갖은 경단
수리취에 증편이며 인절미며 차절미에
기름재비 무재비에 달떡에다 주악까지
갖은 차담 웃기 얹어 색스럽게 편틀에다
석자세치 돋아놓고 지화자 지화자
산자 약과 약식이며 갖은 다식 흑임자강정
갖은 정과 석자세치 괴어놓고 지화자
왕밤 대추 사과 배에 수박 참외 시실과며
호도 건시 실백 은행 포도 다래 팔보 매화
옥춘 국화당 어과 실과 석자세치 돋아놓고
한 여름에 홍시인들 구하여다 못 괴올까
한 동인들 오미자 물에 앵두 수박화채 못 올리랴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진주 같은 어백미로 기름지게 진지 짓고
꿩 꾸미에 갖은 고명 국수장국 큰대접이요
어만두에 소만두며 어포 육포 벌여놓고
수팔련에 서리화요 홍목단에 백모란에
문어 문양 맵시 나게 요리 조리 오려붙여
기화요초 꽃밭 속에 노니난듯 하여놓고
수명장수 부귀영화 칠순잔치 하여보세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갖은 차담 다 있는데 술이라고 없을소냐
턱턱 거른 막걸리에 용수에 괸 약주 뜨고
밥알 뜨는 동동주며 눌러 떴다 금청주라
구더기 떴다 방문주에 톡톡 쏘는 소주 춤 병
춘 야월의 이화주며 추야월에 국화주요
소쩍새 우는 두견주에 송순주며 앵두주라
생강주에 계피주며 오가피주 매실주며
백로주에 오디주며 감로주도 좋을시고
한달 빚어 일하주에 두달 빚어 이하주며
석달 빚은 삼하주에 백일정성 백일주라
나랏님께서 하사하시는 천일주는 어떠하냐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왕산악의 거문고를 어서 바삐 대령해라
젓대 피리 해금 양금 가야금에 삼현육각
장고소리 덩더꿍에 풍악소리 흥겨웁다
남치마를 떨쳐입은 기생들의 노랫소리
허공중천 꿰뚫는 듯 차일 안이 흐드러진다
받쪼시요 밧쪼시오 이술한잔 받쪼시오
이 술은 술이 아니라 불로장생의 생명수요
이 잔을 받으시고 백수천수 하옵소서
자손이며 일가친척 부귀영화 수명장수
근동에 사시는 분들 호사잔치 덕을 보세
지화자 지화자 지화 지화 지화자
* 6.25전까지 인천에서 흔하게 부르던 인천지역의 민요입니다.
그때만 해도 70대의 초상집을 호상이라 하였으니,
슬하의 자녀를 하나도 잃지 않고 칠순을 맞으면 만복을 타고났다며
주변 사람들이 부러움과 축하를 아끼지 않았었어요.
1950년대 후반부터 요즈음 호텔이나 뷔페에서 치루는 잔치에
가 보아도 이 민요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더군요.
어제, 결혼 50주년을 맞은 분의 팔순잔치에 다녀오니 옛날의 잔치풍경이
생각나서 오래전에 생각나는 부분만 메모하여놓았던 이 노래를 꺼내어
네오방 식구들과 함께 흥얼거려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