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주부입니다 연휴는 잘들 보내셨는지요 .. 전 연휴동안 '웰컴투 동막골'도 보구 계곡도 갔다오구.. 신랑이랑 맛있는 갈비도 먹으러 가고 ㅎㅎ 그렇게 보냈답니다 ^ ^ 아침은 어머님이 주신 팥죽으로 먹고.. 밥한지가 언젠지..한 5일 된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네요-_-;; 오늘은 운동가기전에 글올리고 가려고 올만에 일찍 컴터를 켰네요 ^ ^ 우리부부의 첫만남 입니다 작년 11월 22일이지요.. 네.. 우리부부 만난지 딱 6개월만에 결혼해서.. 처음 만난것까지 다 따져도 아직 300일도 채 안된답니다-_-;; 내 친구가 6개월만에 결혼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선봐서 빨리 결혼하는 사람중에 이상한 사람 꽤 있다더라" "좀더 알아보구 결혼해~" "어떻게 6개월만에 결혼하냐 뭘안다고-_-;;; 적어도 일년이상 봐야지.." 등등등... 엄청 말렸을 겁니다 근데.. 이게 또 제일이 되니..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결혼하게 되더군요.. 아마도 제 친구들은 저런 마음이었겠죠? 처음만난건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전 당시 프리랜서로 한참 자리를 잡았을때였고 남자친구가 없었어도 .. 보통 내또래의 두배가 넘는 수입에.. 능력을 인정받는 내 생활에 너무나 만족하면서 부족함없이 나름대로 인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애인없는 29살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던.. 28살의 11월 어느날 엄마가 말씀하시더군요.. "너 선 볼래?" "음 .. 어떤 사람인데?" "괜찮은 사람 있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한번 만나봐.. 처음이니까" "그래? 그럼 그러지 뭐 .. 선한번 본다고 닳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사진도 없고 아는것도 없었지만.. 별고민도 부담도 없이 그렇게 불쑥 선이라는걸 보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이란게 처음이라 뭘 몰라도 한참 몰라서 그렇게 생각없이 나갔던것 같네요 일주일뒤.. 11월 22일.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전 스커트도 하나 사고 ㅋㅋ 미용실가서 이쁘게 머리도 하고 첫선의 첫인상에서 깎이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가 거절하는 일이 있어도 .. 먼저 거절당하지 않는다..' 가 제 신조거든요 ㅋㅋ 음.. 워낙 약속시간을 잘 못지키는 저.. 그날만큼은 정말 시간지키려고 운전하다보니.. 몇번 사고날뻔도했죠 드디어 만났습니다. 제 짝이 될 사람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눈에 알아봤습니다ㅎㅎ 오홋..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저는 키크고 잘생기고 이런것보다 둥글둥글 순하고 귀엽게 생긴 타입을 좋아하거든요 서로 확인한뒤.. 한차로 움직이는게 좋을것 같아서 제차는 세워두고 그사람 차에 타서 제가 자주가는 레스토랑으로 안내했어요.. 처음에 길에서 만났던 것은 그사람이 타지인이어서 지리를 잘 모를것을 감안해서였지요.. 우린 새우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선보는데 무슨 새우볶음밥이냐구요? ㅋㅋ 나름대로 제가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 처음만나서 스테이크같은 음식을 먹으면.. 저야 나이프 포크가 익숙하니까 괜찮지만.. 보통 남자들은 나이프사용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또 저는 첨보는 사람한테 비싼거 얻어(??)먹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가 더 부담스러워서 ㅋㅋ 그렇다고 스파게티류를 먹자니.. 이것도 저야 익숙하지만.. 남자들 스파게티면에 포크질.. 뻔하죠.. ㅎㅎ 차라리 칼질이 낫겠죠 그래서 상대방을 배려해서.. 대화에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게 생각해낸 음식이 볶음밥이었답니다 이남자 정말 맛있다고 먹는군요 ^ ^ 별음식도 아닌데.. 볶음밥 먹자고 한 제가 부끄럽지 않게.. 고맙네요 이남자 피부도 하얗고 눈이 참 예뻐요.. 눈동자가 황토색에 가까운 투명한 갈색입니다. 음..좋은데요~ㅋㅋ 이남자 대화중에.. "나중에 만나면~" 이란 말을 하네요.. 음 복선인가.. ㅋㅋ 이남자 선을 다섯번쯤 봤답니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만난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대화도 즐겁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선이란게 첨이라 제가 어려운(?) 자리인줄 몰라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ㅎㅎ 선을 두번봤더라면 훨씬 더 격식을 차렸을지도 ㅎㅎ;; 한시간 반쯤 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남자 제차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면서 "주말에 뭐해요? 다음에 만나면 영화봐요~" 이렇게 말을 하네요.. 후훗.. 나한테 넘어왔구나~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ㅋㅋ 기분좋게 인사를 하고 집에왔습니다. 그사람 도착할때쯤 되어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 도착하셨는지요.. 먼길오셔서 피곤하실텐데 푹쉬시고 좋은밤 되세요^^" 답문이 왔습니다. "네 오늘 즐거웠습니다 ^^" 이런..!!! 순간 뒤통수맞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문자가 너무 짧군요 이..이런걸 기대한게 아닌데.. 흠.. 뭔가 미래에 대한 기약이라도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만났을때 그남자가 계속해서 말했던 다음에.. 나중에.. 주말에.. 란 말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아.. 그사람 선도 많이 봤다는데.. 내가 선수한테 한방 먹은건가.. 그자리에선 온갖 좋은척 다하더니 헤어지니 쌩~~;; 이란 말인가.. 기분이 정말 찝찝 하더군요. 문자 하나로 제가 너무 확대해석을 했다구요?? 눈치 백단.. 언제나 제 예감은 정확하죠 너무 길어서 쓰다가 잘랐습니다. 그후 좌절의 시간이야기.. 운동갔다와서 이어서 올릴께요
[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
불량주부입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1.gif)
연휴는 잘들 보내셨는지요 ..
전 연휴동안 '웰컴투 동막골'도 보구 계곡도 갔다오구.. 신랑이랑 맛있는 갈비도 먹으러 가고 ㅎㅎ
그렇게 보냈답니다 ^ ^
아침은 어머님이 주신 팥죽으로 먹고..
밥한지가 언젠지..한 5일 된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네요-_-;;
오늘은 운동가기전에 글올리고 가려고 올만에 일찍 컴터를 켰네요 ^ ^
우리부부의 첫만남 입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4.gif)
작년 11월 22일이지요..
네.. 우리부부 만난지 딱 6개월만에 결혼해서..
처음 만난것까지 다 따져도 아직 300일도 채 안된답니다-_-;;
내 친구가 6개월만에 결혼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선봐서 빨리 결혼하는 사람중에 이상한 사람 꽤 있다더라"
"좀더 알아보구 결혼해~"
"어떻게 6개월만에 결혼하냐 뭘안다고-_-;;; 적어도 일년이상 봐야지.."
등등등... 엄청 말렸을 겁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4.gif)
근데..
이게 또 제일이 되니..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결혼하게 되더군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3.gif)
아마도 제 친구들은 저런 마음이었겠죠?![[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4.gif)
처음만난건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전 당시 프리랜서로 한참 자리를 잡았을때였고 남자친구가 없었어도 ..
보통 내또래의 두배가 넘는 수입에.. 능력을 인정받는 내 생활에 너무나 만족하면서
부족함없이 나름대로 인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1.gif)
한편.. 다가오는 애인없는 29살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던..
28살의 11월 어느날 엄마가 말씀하시더군요..
"너 선 볼래?"
"음 .. 어떤 사람인데?"
"괜찮은 사람 있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한번 만나봐.. 처음이니까"
"그래? 그럼 그러지 뭐 .. 선한번 본다고 닳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사진도 없고 아는것도 없었지만..
별고민도 부담도 없이 그렇게 불쑥 선이라는걸 보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이란게 처음이라 뭘 몰라도 한참 몰라서 그렇게 생각없이 나갔던것 같네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3.gif)
일주일뒤.. 11월 22일.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전 스커트도 하나 사고 ㅋㅋ 미용실가서 이쁘게 머리도 하고![[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7.gif)
첫선의 첫인상에서 깎이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가 거절하는 일이 있어도 .. 먼저 거절당하지 않는다..' 가 제 신조거든요 ㅋㅋ
음..
워낙 약속시간을 잘 못지키는 저..
그날만큼은 정말 시간지키려고 운전하다보니.. 몇번 사고날뻔도했죠![[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3.gif)
드디어 만났습니다.
제 짝이 될 사람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눈에 알아봤습니다ㅎㅎ![[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6.gif)
오홋..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7.gif)
저는 키크고 잘생기고 이런것보다 둥글둥글 순하고 귀엽게 생긴 타입을 좋아하거든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7.gif)
서로 확인한뒤.. 한차로 움직이는게 좋을것 같아서
제차는 세워두고 그사람 차에 타서 제가 자주가는 레스토랑으로 안내했어요..
처음에 길에서 만났던 것은 그사람이 타지인이어서 지리를 잘 모를것을 감안해서였지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4.gif)
우린 새우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선보는데 무슨 새우볶음밥이냐구요? ㅋㅋ
나름대로 제가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7.gif)
처음만나서 스테이크같은 음식을 먹으면.. 저야 나이프 포크가 익숙하니까 괜찮지만..
보통 남자들은 나이프사용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또 저는 첨보는 사람한테 비싼거 얻어(??)먹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가 더 부담스러워서 ㅋㅋ
그렇다고 스파게티류를 먹자니.. 이것도 저야 익숙하지만..
남자들 스파게티면에 포크질.. 뻔하죠.. ㅎㅎ 차라리 칼질이 낫겠죠![[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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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대방을 배려해서.. 대화에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게 생각해낸 음식이 볶음밥이었답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4.gif)
이남자 정말 맛있다고 먹는군요 ^ ^
별음식도 아닌데.. 볶음밥 먹자고 한 제가 부끄럽지 않게.. 고맙네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1.gif)
이남자 피부도 하얗고 눈이 참 예뻐요..
눈동자가 황토색에 가까운 투명한 갈색입니다. 음..좋은데요~ㅋㅋ![[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7.gif)
이남자 대화중에.. "나중에 만나면~" 이란 말을 하네요..
음 복선인가.. ㅋㅋ![[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7.gif)
이남자 선을 다섯번쯤 봤답니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만난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대화도 즐겁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선이란게 첨이라 제가 어려운(?) 자리인줄 몰라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ㅎㅎ
선을 두번봤더라면 훨씬 더 격식을 차렸을지도 ㅎㅎ;;
한시간 반쯤 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남자 제차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면서
"주말에 뭐해요? 다음에 만나면 영화봐요~"
이렇게 말을 하네요..
후훗.. 나한테 넘어왔구나~![[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emoticon_01.gif)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
기분좋게 인사를 하고 집에왔습니다.
그사람 도착할때쯤 되어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 도착하셨는지요.. 먼길오셔서 피곤하실텐데 푹쉬시고 좋은밤 되세요^^"
답문이 왔습니다.
"네 오늘 즐거웠습니다 ^^"
이런..!!!
순간 뒤통수맞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3.gif)
문자가 너무 짧군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4.gif)
이..이런걸 기대한게 아닌데.. 흠..
뭔가 미래에 대한 기약이라도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만났을때 그남자가 계속해서 말했던 다음에.. 나중에.. 주말에.. 란 말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아.. 그사람 선도 많이 봤다는데..
내가 선수한테 한방 먹은건가..![[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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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선 온갖 좋은척 다하더니 헤어지니 쌩~~;; 이란 말인가..![[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16.gif)
기분이 정말 찝찝 하더군요.
문자 하나로 제가 너무 확대해석을 했다구요??
눈치 백단.. 언제나 제 예감은 정확하죠![[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8.gif)
너무 길어서 쓰다가 잘랐습니다.
그후 좌절의 시간이야기.. 운동갔다와서 이어서 올릴께요![[불량주부] 우리부부 첫번째 만남 - 1](https://bbs.nate.com/img/mark/theme_icon_0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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