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넉넉치 않은 살림에 빚까지 떠안고 살아왔던 우리집안. 어렸을 적, 기억나는 거라곤
생활고에 허덕이며, 밤새 한숨도 못자고 미싱질을 하시던 어머니의 뒷모습과 술냄새를 달고 어머니를 구타했던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들... 차마 담지못할 말들... 그것뿐입니다.
남들에게 떳떳지 못했던 지난 날. 저는 왜 그다지 움츠려 들면서 살아야 했는지.
지금 이 나인데도 우리 네식구 한 방에 삽니다. 쭉 그렇게 살아왔고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것은 둘째치고, 친구사귀기도 꺼려 지더군요. 그나마 저한테 10년지기 여자친구가 한 명 있지만 그 친구도 진로문제로 복잡한거 같구요.
그래서 차마 저의 고민을 그 친구한테 말할 수도 없답니다.
게다가 지금은 지방에 가있고요.
무작정 학교에서 선택한 회사에 몸을 담은지 만 2년이 넘었었을 때, 열악한 환경에 그리고 또한 적성도 안맞아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1년도 못견디고 그만두기 일쑤인 회사였어요. 시화에서 회사를 이전한 후로 통근도 2시간이나 들여야 했고요. 결국 자괴감에 시달리다가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어요. 가슴이 탁막히고 눈물이 쏟아졌죠.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는 너한테 돈벌어 오라고 안 한다고 이런 엄마둬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악바리같은 우리엄마 저 때문에 우시는데 눈물은 둘째치고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 저의 월급의 80%는 생활비로 들어간답니다. 통근비, 핸폰비 내고나면 저축도 못했거든요.
회사에서 알게된 언니는 저한테 니가 여길 그만두고 사회에 나가면 얼마나 여기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었단걸 알게 될거라고... 마지막으로 말을 했죠.
저는 그래도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심정으로 여길 나가면 학원도 다니고 제가 하고싶던 일을 할 거예요 라고 말했었죠.
그렇지만 연이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머니는 은행부채까지 지시고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하십니다. 퇴직금도 계속해서 돈을 필요로 해서 어머니는 다그치는 아버지에게 들어갔고요.
저 자신도 점점 살이찌고 돈에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지는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은 남들 눈을 보는게 무섭습니다.
생산직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쉽게 마음을 못열어서 남들과 터울이 생기기 일쑤고요, 게다가 비교되게 제 옆에는 같은 나이의 키크고 늘씬한 여자애가 애교를 부리며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큰 사고를 쳤어요. 수출제품 중 부품이 없는 상태에서 보냈던거죠.
제가 검사하는 쪽이었거든요. 그래서 휴가날 몇몇사람들과 나와서 부산으로 간 제품을 다시 끌고와서 부품을 다시 달았습니다. 그 날 또 사고를 치고요. 전원을 잘못연결해서 제품에서 연기가 흘러나왔고요. 또 다른사람한테 안들리는 소음이 저한테 들려서 라인을 중지시킨 적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비아냥과 사람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 너무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말들도 이젠 지친 체념처럼 들립니다.
겉으로는 괜찮다. 니 잘못만은 아니다 라는 사람들의 말이지만 어디선가 환청이 들려요. 니가 그렇지 머...., 차라리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제때문에 밤 10시까지 이게 머야.....
이런 고민을 전 어머니밖에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도 이미 식어버린지 오래고, 이런 나 자신이 싫고 행동도 싫고 아버지가 골골대는 것도 꼴도 보기 싫고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것도 외면하고 싶고, 나때문에 오히려 가슴아파 우는 어머니한테도 미안하고 도데체 감정을 잡을 수가 추수릴 수가 없습니다. 동생도 힘들어지는지 아빠한테 무례하게 하기 일쑤구요. 입버릇처럼 돈벌어라는 말을 한답니다. 점점 지쳐가요. 오늘 고용안전센터에 한번 가보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회사는 못다닐 것 같답니다. 하지만 한쪽으론 문제는 저한테 있는 것 같구요.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저의 문제 아닌가요. 이젠 TV나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것을 봐도 마음이 착잡해지고 살기 싫어집니다.
훗, 그러면서 죽을 용기는 없죠... ㅋㅋㅋㅋ
지금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기간입니다. 휴가전날에 그만두겠다고 말해야 할것을 어머니는 말리더군요. 휴가기간에도 돈은 일한 것처럼 나온다고 그러니깐 이번달 말까지 다니라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칠칠치 못한 제가요. 그 사람들 얼굴에 비친 표정이 떠나질 않아서 도저히 다시 볼 용기가 서질 않습니다. 어떻하죠. 두렵습니다. 자기가 맺은 것은 끝까지 마치라는 어머니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가능하다면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하지만 돈 문제도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인건 사실이잖아요.
사는 게 힘들어요.
저는 22살의 여자입니다.
사회에 나가 돈을 벌고 또한 꿈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 나이라고들 하지요.
남들은 다들 저보고 좋을때다 라며 부럽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도 한번쯤 이렇게 반문해보고 싶어요.
제 나이가 부러우신거지 제가 부러우신건 아니잖아요라고 말이죠.
어렸을때부터 넉넉치 않은 살림에 빚까지 떠안고 살아왔던 우리집안. 어렸을 적, 기억나는 거라곤
생활고에 허덕이며, 밤새 한숨도 못자고 미싱질을 하시던 어머니의 뒷모습과 술냄새를 달고 어머니를 구타했던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들... 차마 담지못할 말들... 그것뿐입니다.
남들에게 떳떳지 못했던 지난 날. 저는 왜 그다지 움츠려 들면서 살아야 했는지.
지금 이 나인데도 우리 네식구 한 방에 삽니다. 쭉 그렇게 살아왔고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것은 둘째치고, 친구사귀기도 꺼려 지더군요. 그나마 저한테 10년지기 여자친구가 한 명 있지만 그 친구도 진로문제로 복잡한거 같구요.
그래서 차마 저의 고민을 그 친구한테 말할 수도 없답니다.
게다가 지금은 지방에 가있고요.
무작정 학교에서 선택한 회사에 몸을 담은지 만 2년이 넘었었을 때, 열악한 환경에 그리고 또한 적성도 안맞아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1년도 못견디고 그만두기 일쑤인 회사였어요. 시화에서 회사를 이전한 후로 통근도 2시간이나 들여야 했고요. 결국 자괴감에 시달리다가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어요. 가슴이 탁막히고 눈물이 쏟아졌죠.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는 너한테 돈벌어 오라고 안 한다고 이런 엄마둬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악바리같은 우리엄마 저 때문에 우시는데 눈물은 둘째치고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 저의 월급의 80%는 생활비로 들어간답니다. 통근비, 핸폰비 내고나면 저축도 못했거든요.
회사에서 알게된 언니는 저한테 니가 여길 그만두고 사회에 나가면 얼마나 여기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었단걸 알게 될거라고... 마지막으로 말을 했죠.
저는 그래도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심정으로 여길 나가면 학원도 다니고 제가 하고싶던 일을 할 거예요 라고 말했었죠.
그렇지만 연이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머니는 은행부채까지 지시고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하십니다. 퇴직금도 계속해서 돈을 필요로 해서 어머니는 다그치는 아버지에게 들어갔고요.
저 자신도 점점 살이찌고 돈에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지는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은 남들 눈을 보는게 무섭습니다.
생산직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쉽게 마음을 못열어서 남들과 터울이 생기기 일쑤고요, 게다가 비교되게 제 옆에는 같은 나이의 키크고 늘씬한 여자애가 애교를 부리며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큰 사고를 쳤어요. 수출제품 중 부품이 없는 상태에서 보냈던거죠.
제가 검사하는 쪽이었거든요. 그래서 휴가날 몇몇사람들과 나와서 부산으로 간 제품을 다시 끌고와서 부품을 다시 달았습니다. 그 날 또 사고를 치고요. 전원을 잘못연결해서 제품에서 연기가 흘러나왔고요. 또 다른사람한테 안들리는 소음이 저한테 들려서 라인을 중지시킨 적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비아냥과 사람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 너무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말들도 이젠 지친 체념처럼 들립니다.
겉으로는 괜찮다. 니 잘못만은 아니다 라는 사람들의 말이지만 어디선가 환청이 들려요. 니가 그렇지 머...., 차라리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제때문에 밤 10시까지 이게 머야.....
이런 고민을 전 어머니밖에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도 이미 식어버린지 오래고, 이런 나 자신이 싫고 행동도 싫고 아버지가 골골대는 것도 꼴도 보기 싫고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것도 외면하고 싶고, 나때문에 오히려 가슴아파 우는 어머니한테도 미안하고 도데체 감정을 잡을 수가 추수릴 수가 없습니다. 동생도 힘들어지는지 아빠한테 무례하게 하기 일쑤구요. 입버릇처럼 돈벌어라는 말을 한답니다. 점점 지쳐가요. 오늘 고용안전센터에 한번 가보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회사는 못다닐 것 같답니다. 하지만 한쪽으론 문제는 저한테 있는 것 같구요.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저의 문제 아닌가요. 이젠 TV나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것을 봐도 마음이 착잡해지고 살기 싫어집니다.
훗, 그러면서 죽을 용기는 없죠... ㅋㅋㅋㅋ
지금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기간입니다. 휴가전날에 그만두겠다고 말해야 할것을 어머니는 말리더군요. 휴가기간에도 돈은 일한 것처럼 나온다고 그러니깐 이번달 말까지 다니라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칠칠치 못한 제가요. 그 사람들 얼굴에 비친 표정이 떠나질 않아서 도저히 다시 볼 용기가 서질 않습니다. 어떻하죠. 두렵습니다. 자기가 맺은 것은 끝까지 마치라는 어머니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가능하다면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하지만 돈 문제도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인건 사실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