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호
초원의집
전 화
053-985-6420
주 소
대구 동구 백안동 552-2
위 치
백안삼거리 공산우체국 옆
김장김치-갈비살 '환상의 만남'
채소는 자체 농장서 유기농법 재배 소갈비 뼈 육수에 끓인 우거지맛 일품
공기 좋고 물맛 좋은 팔공산 초입인 대구시 동구 백안동에 위치한 '초원의 맛 집'.
이 집은 '소갈비살구이'(1인분 1만원)와 '우거지전골'(5천원)의 별난 맛에 장안의 미식가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세련되고 매끄러운 맛은 아니지만 "이 맛이야!"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어릴 적 어머니 손끝 맛의 기억을 응축시켜 내는 맛이다. 이 집에서 내는 채소는 자체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길러낸 것만 쓰고 된장·간장·고추장도 직접 집에서 담근 것만 사용한다.
특히 이 집은 김치맛이 일품이다. 매년 많은 양을 담가 자체 저장고에서 숙성시켜 낸다.
갈비살은 짝으로 들여와 뭉텅뭉텅 썰어 돌판에 구워먹는데,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과 누린내가 전혀 없고 싱싱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다. 곁들여 먹는 야채는 커다란 사기 대접에 너푼너푼 썰어 담아내는 상추, 어린 동초, 무순, 부추, 쑥갓, 미나리, 참나물에 감초를 10시간 이상 센 불에 끓여 사과식초와 집에서 담근 간장으로 마무리해 만든 소스에 버무린 맛은 어릴 적 시골에서 맑은 찬물에 헹구어 먹는 듯한 각각 채소의 향기를 듬뿍 느끼게 하는 청량감을 준다. 갈비살을 지글지글 익혀 묵은 김장김치를 씻어 적당한 신내와 군덕내가 나는 김치에 돌돌 말아먹는 맛은 투박스럽기조차한 소박한 느낌을 주는 흔치 않은 맛이다.
식사로 먹는 우거지 전골은 작년 가을에 장만해둔 우거지를 소갈비 뼈로 우려낸 육수에 맛이 충분히 배도록 10시간 이상 푹 끓여서 양파, 파, 무, 당근 등을 갈아넣어 맛을 낸 다음 집에서 담근 된장을 풀어 끓여낸다.
이 집의 음식은 어느 하나 세월과 정성을 깃들이지 않은 것이 없고, 전반적으로 입에 넣은 직후의 감칠 맛은 없으나 개운하면서 여운이 남지 않고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무지개 같은 맛이라 할 수 있다. (053)985-6420
[박진환의 별난집 별난맛] 초원의 맛 집
상 호 초원의집 전 화 053-985-6420 주 소 대구 동구 백안동 552-2 위 치 백안삼거리 공산우체국 옆
![[박진환의 별난집 별난맛] 초원의 맛 집](https://ofood.co.kr/DIR_FILE/SB/comment_img/0502/050216_1108530038__master.gif)
김장김치-갈비살 '환상의 만남'채소는 자체 농장서 유기농법 재배
소갈비 뼈 육수에 끓인 우거지맛 일품
공기 좋고 물맛 좋은 팔공산 초입인 대구시 동구 백안동에 위치한 '초원의 맛 집'.
이 집은 '소갈비살구이'(1인분 1만원)와 '우거지전골'(5천원)의 별난 맛에 장안의 미식가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세련되고 매끄러운 맛은 아니지만 "이 맛이야!"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어릴 적 어머니 손끝 맛의 기억을 응축시켜 내는 맛이다. 이 집에서 내는 채소는 자체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길러낸 것만 쓰고 된장·간장·고추장도 직접 집에서 담근 것만 사용한다.
특히 이 집은 김치맛이 일품이다. 매년 많은 양을 담가 자체 저장고에서 숙성시켜 낸다.
갈비살은 짝으로 들여와 뭉텅뭉텅 썰어 돌판에 구워먹는데,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과 누린내가 전혀 없고 싱싱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다. 곁들여 먹는 야채는 커다란 사기 대접에 너푼너푼 썰어 담아내는 상추, 어린 동초, 무순, 부추, 쑥갓, 미나리, 참나물에 감초를 10시간 이상 센 불에 끓여 사과식초와 집에서 담근 간장으로 마무리해 만든 소스에 버무린 맛은 어릴 적 시골에서 맑은 찬물에 헹구어 먹는 듯한 각각 채소의 향기를 듬뿍 느끼게 하는 청량감을 준다. 갈비살을 지글지글 익혀 묵은 김장김치를 씻어 적당한 신내와 군덕내가 나는 김치에 돌돌 말아먹는 맛은 투박스럽기조차한 소박한 느낌을 주는 흔치 않은 맛이다.
식사로 먹는 우거지 전골은 작년 가을에 장만해둔 우거지를 소갈비 뼈로 우려낸 육수에 맛이 충분히 배도록 10시간 이상 푹 끓여서 양파, 파, 무, 당근 등을 갈아넣어 맛을 낸 다음 집에서 담근 된장을 풀어 끓여낸다.
이 집의 음식은 어느 하나 세월과 정성을 깃들이지 않은 것이 없고, 전반적으로 입에 넣은 직후의 감칠 맛은 없으나 개운하면서 여운이 남지 않고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무지개 같은 맛이라 할 수 있다. (053)985-6420
음식칼럼니스트<주>신천 대표 ceo@shinchun.co.kr
출처 : 영상시마을-대경미식가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