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곰신생활 ㅋ

상병곰신2005.08.17
조회459

저는 남친을 해병대에 보낸 상병 곰신입니당.

병장달고 전역까지 하자면  아직...지금까지 기다린 시간 만큼의 시간이 남았지만...^^;;

그래도  남친 보내고 찔찔거리며 편지쓰던 그날이 바로 엊그저께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 상병곰신이 된 절 보면 기특하고 .. 울 군화도 기특하공 ^^ㅋ

말 주변도 없는 저지만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당;;

 

여기 계시는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군화 군대 보내고 나서

곰신카페. 네이트... 하루도 안 빠졌던거 같네요.

군화 훈련병땐 나랑 같은 처지의 곰신들 보며 위안아닌 위안도 느끼고..

기다리지 말라.. 나중에 대차게 차이고 상처 받는단 글에 눈물찔끔... 머리 빙글빙글..

혼란도 느껴보구요.. ^^

 

솔직히 지금도 언젠간 내가 상처받게 되진 않을까.. 살짝쿵 두려움이 있찌만..

그래도 지금 현재 그 두려움 보다 제 맘속에 우리 군화를 사랑한다는 맘이 더 커서

나중에 받을지도 모르는 상처는 미리 들춰보지 않으려 합니다.

 

일년 기다리면서 고비 아닌 고비를 참 많이 겪었어요.

둘다 살앙하는 맘은 같은데 보고싶고 사랑하고 싶은데 단절되어있는 느낌땜에

그 사람이 변할지도 모른단 생각에...제가 히스테리부리고..

심지언 헤어지잔말까지 했던적이 있었어요..

나도 힘들다고...그래서 매번 이렇게 널 힘들게 한다고.. 

이런 나땜에 니가 힘든거 싫다고...군대 생활도 힘들텐데 더 힘들게 하는거 싫다고..;;

헤어지자구요..참 바보같죠?

 

근데 그때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어리게만 보이고... 철없어 보이던 사람이.

저한테..

"우리 약속했잖아. 평생 같이 살자고..

근데 우린 아직 어리고... 그렇게 되자면 넘어야 할 산들이 넘 많잖아.

어쩌면 지금 우리는 우리가 넘어야 할 산 들 중에서도 가장 험한 산중에 하날 넘고 있는 걸 수도 있는데..

근데 이렇게 힘든 과정에서 힘들단 소리 한번 안나오면 말도 안되는거다~

포기하고 싶은거 당연한거고..

니가 그렇게 하는거 .. 우리가 지금 이러는거 너무 당연한거고...

지금 정말 잘 하고 있는거야..우리 정말 잘 하고 있는거야..

내가 그동안 널 힘들게 하고 믿음 못준거 내 탓이야.

내가 더 잘할께..  힘들어도 좀만 참고 내 옆에 있어줌 내가 정말 잘할께?"

 

설탕 발린 말이라 그러실지 몰라도...

전 이말에 정말 크게 용기를 얻었습니다..^ ^

그래서 여지껏 지지고 볶꼬 함서도 알콩달콩 변함없이 서롤 지켜온거 같구요.

 

요번달 말에 드뎌 울 남친 외박을 나오네요.. ^^

2달만에 보는건데... 남친도 저도 너무 기다려지네요.. ㅎ

 

기다림에 어떤 장애가 있따고해도...

 사랑하는 사람의 말과 행동만 보고 듣고 느낌서...기다리면..

그 기다림 조차 행복이 될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

여기 계시는 모든 커플들이 변함없이 행복하길빕니다.

 

기다릴수 있고... 사랑할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

 

(더워서 정신이 없네요;;; 횡설수설;;ㅋㅋ오락가락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