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안되는 사랑...

지쳐 운다...2005.08.17
조회493

불륜...

그것은 언제든 그리고 누구와 하든 해서는 안될 사랑이었다..

해서는 안될 사랑이었는데...

정말 해서는 안될 사랑이었었다...

우리는 그렇게 아프게 끝이 났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그럼에도 그 서글픔에 반년을 울고 있다..미친놈..

작년에 한 여자를 알게 되었고..어느덧 깊은 관계로 까지 치솟아 버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난 그 사람에게 빠져들었고..

우린 그렇게 사랑을 했다..

누군가가 내게 그렇게 얘기 하더라...새것에 대한..아니 새로운 것들이 이미 헌것이 되어버린것보다는

좋아보이고..사랑스러워 보인다고...

아니다..그건..

내 옆에 있는 사람..분명 내 아내이고 나의 집 사람이다..

말 하는 것이 어수룩 하고..참..보기에 썩 좋아 보이지 않는..언뜻 보면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그런 사람이다..

그렇더라도 착한지도 모르겠다..내 주위에서 말리는 결혼을 했을때..난 그래도 사랑하나면 모든게 다 해결 된다는 굳은 신념으로 내 결심을 강행했었고 그리고 지금의 결말을 보고야 말았다..

이혼...

그 상념의 틀이 내 머리를 강타했고 내 온몸을 휘감을 정도의 현실로 다가왔을때는..

우린 벌써 이혼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잘못은 나에게 있다..

나중에 사랑하던 사람이나...지금 그 사람이나..

난...

그렇게 세상의 가치를 무가치로 만들어 버릴만큼의 죄인이다..

우리에겐 2명의 아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 사람에게 정을 못느끼고 살아왔다..

그러다가..

난..

그 여잘 만나버렸다..

이미..나에겐 아내와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 사람을 만나게 되어 버린거다..젠장..

인생 꼬이는 시점은 항상 나 자신도 모르게 다가와 버린다..

모든게 뒤죽박죽이다..

그처럼 엮여버릴 인생이었다는 것을 사태가 진정되고 서로가 다 자기 갈길로 갈때...느껴버렸다..

버러지 보다 못한 인생이라고 울분을 토하고..작년과는 너무도 달라져버린 그래서 더욱 더 초라해져버린 내 삶을 비하하고 서글퍼하고 눈물만 보이게 되고 아파한다..마치 어떤 죄인이 감옥에서 생활하며

흘리던 참회의 눈물처럼 내 발과 손에는 언제나 나도 모르는 쇠사슬이 차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서로 사랑을 하며 1년 가까이 보내어 지낸 어느날...난 내가 아내와 자식이 있다라고 말할 용기도

없으면서 계속 만나왔었는데..결국 소송까지 들어가 버렸다..

경찰서 간날...

그날 생전 처음으로 경찰서를 들어가봤다..

눈물이 앞을 가리게 된 이유는 두 사람 모두에게 미안하고 내 자식들에게 미안함 뿐이었다..

그리고 법원 선고 받고 나서 감옥 아닌 감옥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회 봉사를 할때에도..

그리고 지금..그 모든것들이 끝나버린 시점에서도 한 참 먼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난 이미 나와는 악연의 끈으로 엮여버린 뒤늦은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내 처와 자식들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사랑을 난 내 가슴에 품게 되어 버렸다..

이제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그 사람에 대한 잔상을 지우지 못한채...내 처와 아이들에게...난 이혼 선고를 받는다..

양육비만 보내어 주는 지랄맞은 아빠로..남편으로 그들 가슴에 심어진다..

흩어져버린 내 인생은 이미 어디에도 없다..

직장은...날아가버린 꿈이다..

이미..예전의 그 사람과의 시간들에 많은 부분들을 할애해왔기에..잘려 나간지 오래다..

내 아내와 내 아이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난 오늘도 뛰어 보겠지만...내 가슴의 성흔은 오래도록 갈것 같아..마음이 아프다..

난 요즘..새로운 일들을 한다..

번역과 대리기사...그리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

물론 나 자신과...비록 이혼을 해야 하는 내 아내와 자식들을 더이상 굶기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해본다....지난 반년간...난 사람이 아니었다..

사랑하는..아니 적어도 사랑했었다라고 그리고 가족보다도 더 많이 의지 했었을 그 사람이 내곁에 없다는 것과...그 소송으로 인한 가족들의 모멸과 수치..인간이하의 ..우리집 강아지 못한 대접...

나 죽었소라고 살아가며 기어다니던 시간들..

기를 쓰고 옆에 붙어서 웃어보이면..씁쓸한 표정으로 짐승 보듯하는 식구들 그리고..

여기저기 쇄도해오는 청구서와 카드 대금들...

이 모든것들은 ....다 참아 낼 수 있었다...마음이 빈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으리라..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일어선다..

내 가족들과는 등을 돌리고 일해야 한다..

내 마음 빈것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단지..

난 세상 사람들에게 일러주고 싶다..

불륜...

하지 말아야 할 사랑이리라..

바보같은 30대 초에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난 여전히 아픈 마음 움켜쥐고선..

서글픈 노랠 눈으로 부르고 있다...

음표를 통해 떨리는 눈물들을 보면서도 ...난 여전히 앞이 뿌연 이유를 모르는 바보일 뿐이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오늘도...자리에 앉아 서류를 챙기는 회사원이고..

밤에 술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는 대리기사이고..

짬짬히 나는 틈세시간들을 이용하는 번역사릴 뿐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 마음속의 이름과

지금도 나를 욕하면서 그런 아빠가 ..남편이 ..자식이 어디있어..라고 말하고

침뱉고 짐승취급하고 있는 식구들을 위해..

난 그저 열심히 일해야 한다..

모든이들에게 난 죄인이었기에..

상처로 감싸안아버린 마음을 부여잡고...

살아가기 위해...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