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 들어주세여~~

고민중~~2005.08.18
조회37,394

저는 1년전에 이혼을 하구 지금 20개월된 사랑하는 아들과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한 남자가 저에게 손을 내밀었구여~~

그사람은 제 아들을 친아들 이상으로 넘 잘해주고 저에게도 넘 잘했습니다..

우리세식구만 있으면 부러울게 하나도 없이 너무 행복한날이었어요..

그러던중 저에 실수로 행복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남편이 전화가 왔더라구여..아들이 넘 보구 싶다구 한번만 보여달라구..전부터 그런 문자는받았지만 그냥 무시해버리고 안보여줬습니다..친아빠라는 사람 얼굴도 기억 못하며 지금 그사람을 아빠라구 부르며 잘따르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안좋을것 같아 안보여줬었는데..제가 순간 미쳤나봅니다..그사람이 일이있어 안만났는데 마침 그때 전화가 왔길래 아무일 없겠지싶어,,할일도 없구 해서 그냥 만났습니다..그게 화근이 된거죠..ㅠ.ㅠ

저녁에 만나 밥을 먹으면서 술을 마셨는데 그사이 아이가 잠이들었구 데려다 준다고 하기에 그러라구 했어요..근데 전남편은 술이 취하면 그냥 자는 버릇이 있는데 거실에서 앉은채 쓰러져 자는거예요 아무리깨워도 일어나질않구 해서 그냥 저도 술기가 올라와서 방에 들어와잤구여..그사이 그사람한테는 친정에서 잔다구 통화를 한 상황이구여,,,

그담날 아침에 자고있는데 그사람이 집에 오는길이라구 연락이 온거예요 너무 놀래서 전남편을 깨워 가라고했죠..투덜대면서 세수만 하고 나가더라구여.그사이저는 아이옷입혀서 친정으로 뛰었죠(친정이 가깝거든요) 근데 한통에 전화가 오는순가 저는 놀랬습니다..그사람이 하는말..너 어디가냐는 거예요..

얼마나 황당하던지...친정집앞으로 온다는사람이 그냥 집으로 온거예요..더군다나 전남편을 한번도 안보구 사진으로만 봤는데 얼굴을 기억하구 있더라구여..왜 전남편이 너집에서 나오냐부터 시작해서 욕을 막 하구 간다구하더군요,,다신 전화하지말라며..저는 얘기좀 들어보라구 매달렸어요..제아들은 큰소리에 놀래서 저한테 딱붙어 울더라구여... 결국 그사람은 제손을 뿌리치고 돌아갔습니다..

잘못은 제가했지만 전 정말 전남편이랑 아무일이 없었는데 그사람은 죽어도 안믿더라구여..물론 그러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저같아도 그렇게 생각할꺼예요.하지만 정말 억울했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술에 취해 전화가 왔더군요...또 있는 욕은 다하구..제가 잘못을 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둘은 결혼을 생각하구 교제를 시작했구 물론 전재혼이구 그사람은 초혼이었었요..근데 그사람이 가족에게 저랑헤어졌다며 그사실을 다얘기한거예요...아이가 없었죠..그사람은 전부터 엄마에게 얘기를 잘하더라구여...혹! 마마보이는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여..그냥 단지 저를 완전히 잊기위해 일부러 얘기했다고는 하는데..그래도 그런말 쉽게 안나올텐데....그리고 또 하루가지나 술을 먹고 전화해서 울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바꿔 달라구 하더라구여~~ 그리고 끊으려고 하는걸 얘기좀 하자고 했습니다..제가 보기에도 이사람도 완전히 끝내고 싶은생각은 없는것 같아서 전 잘못했다구 용서해 달라구 했더니..저보고 결정을 하라구 하더군요..그사람이냐 아들이냐 하구...제 아들을 전남편에게 보내라구 하더군요..어이없었죠!! 아들이 있는동안은 전남편을 안만날수 없다구 하면서 아이 미래를 생각해서라두 보내라구여~~ 눈물이 났습니다...저는 제아들100일도 안된상태에서 이혼을 했구 첨에는 전남편이 아이를 키웠는데 제가 그후론 매일 술로 살았었거든요..넘 괴롭구 내아이만 있으면 뭐든 할수 있을것 같았어요..전남편도 핏덩이를 키우며 살다보니 힘들었는지 아이를 영아원에 보낸다는둥 외국입양을 시키는둥 그런얘기를 하길래 제가 키우겠다구 해서 간신히 어렵게 친정식구들 말림에도 친정엄마 눈물도 많이 흘리게 하면서 데려온 제 아들입니다..그런데 다시 보내라뇨~~ 정말 아들 없는 세상은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저도 모르게 한순간은 흔들리게 되더라구여..그사람또한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그냥 이대로 그사람과 헤어지는것이 낳을까요?? 아님 정말 제 아들을 보내야 하는걸까요?? 호주제 폐지는 왜아직 안되었는지..아이에 성때문이라두 문제가 걸리긴 하더군요ㅠ.ㅠ

저 지금 너무나도 힘들어요..그사람이 울아들한테 넘 잘해줘서 그사람을 첨에는 택했는데..이제는 저에게 그사람이 너무나도 필요하다는생각두 들고.....그런데 사람이 좀 달라지더라구여 넘 충격을 받아서 그런건지....의심이 많아지고 좀 무서워 지네요.. 

아직 그사람과 다시 만나는건 아니지만 생각해보자구 시간을 달라구 했어요..

도대체 누구의 미래를위해 살아야 하는건지 그것부터가 의문이네요...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려요..전 어찌해야하나요... 요즘에는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고 밥도 먹기싫고 계속 눈물만 나네요,,어쩌죠??

재미없는내용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얘기좀 들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