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정말 힘드네요..

딸래미2005.08.21
조회440

먼저...지금 직장 4~5년차 된 미혼여성이구요..

 

그동안 직장도 참..순탄치 못하게 다녔었답니다..그만둔 이유들은 거의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입니다..;;;

 

지난 3월에 새로운 직장에 다니게 되었구요...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문제는 여기서도 급여문제도 있지만...건설자재 유통회사에서 재고가 없어..일하는데 지장이 클 정도죠...

 

또한 제가 입사하기 전에 두달사이에 한자리에서 9명의 사원이 바뀐....그 이유는 사장님 때문인 회사입니다...영업사원 또한 제가 올해초에 한꺼번에 3명이 그만두고...제가 입사하기 전에 여자 한명과 입사 후 남직원 2명이 있었지만...지금은 저랑 남직원 1명만이 남았죠...

 

물론 입사한 직후 이런 사실을 알게되고....그만둘까 말까..고민도 많이 했고..입사하기전에 백조생활이 약간 길기도 해서..생활의 압박도 받고 있는 상태이고..그래도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맘도 잘 맞고 서로 힘이 되어서 버티며 생활하였지요..

하지만 또 직원들이 그만둔 상태에서..웃을일 보다...짜증나는 일이 더 많은.나날입니다.

 

회사는 건설자재 유통회사이고....물건은 협력업체인 공장에서 가져다 쓰고있는데....

보통 모델하우스를 짓을땐 다른 자재들은 무료로 들어가지만...울 회사 자재는 유료입니다.

그 사실을 공장에서는 모르고 있고...우리는 공장에서 무료로 가져다가 유료로 팔아서 생활하고..

(직원 입장에서 공장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또한 수주도 잘 되는 건 아니라...사장이 기본적인 자본금을 가지고 있어야..돌아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자본금은 이사가 거의 투자했고...사장은 투자한 금액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회사 잔고는 바닥입니다.

또한 회사를 부인이름으로 하나 더 가지고 있어서 전 일을 할때 두가지 회사일을 해야하지요..

하지만 두가지 회사에서 모두 그다지 이익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다른 회사 사장님 들은 어떨찌 모르지만...

술과..여자를 너무 좋아해서...모델하우스에 납품한 제품값을 마구 독촉해서 받아서(저한테 수금까지 거의 시키죠..) 나이트나 노래방에 술을 먹으러 갑니다....금액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보통 여자들과 함께 먹죠..있는돈 싹싹 긁어가서...하루 술먹고..

 

지금 회사에선..4대보험료가 2달치 밀려있고...임대료나 그밖에 전화비까지 줄줄이 밀려있습니다.

그런데도 돈이 들어오는 족족 술을 마시러 갑니다.

 

정말 얘기하자면 너무 기네요..

 

그런 와중에 직원들 급여도 밀리게 되었죠...

그래도 10일정도 밀려서 주긴 했지만...두달간 그렇게 밀리니까..사람들이 불안해 하더군요..

사장의 태도에서도 믿음이 안갔죠..

급여일에 하루종일~ 사무실에 안들어 오다가 저녁때 전화한통해서 미안하다 오늘 급여 못줄꺼 같다..말한마디 하고 일주일동안 연락도 잘 안되고..사무실도 안들어 오는...

 

그전에 사장이...영업사원들 뽑아놓은지 2개월~3개월 쯤 되었을때....사원들을 수주못한다고 내보낼 생각하고....경력직으로 뽑아야겠다고 그러고...사원들에게 대놓고 일못한다그러면서...내보낼꺼라는 뉘앙스도 많이 비췄으니...직원들이 더 불안해 했죠..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어놓고 직원들이 먼저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게 만들어선 사장님 자신은 그만두라고 한적 없다고 발뺌하고..암턴..정말 세상에 이런사장이 다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오너의 자질까지 의심되게끔...

 

사원들이 머 잘못한거 없나....꼬투리 잡아서..혼내키고.....정말 꼬투리 잡을께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혼내킵니다...근무시작 전...월요일..이런 시간들을 잘 활용하죠..

 

암턴...이런 사장님 밑에서 힘들게 일하고는 있지만...그래도 직장을 많이 옮겨다니고 그런건 안 좋을꺼 같아서 6개월은 버텨볼라고...애를 쓰고 있었는데...

급여까지 밀리고있는 상태에다가...공장에 제품을 보내달라고 발주서를 넣어도...재고를 맞춰줄 생각을 잘 안하고....(이부분은 사장이 투자를 안해서 그런거 같음) 그래서 정말 일할 맛도 안나고..일하는 자체가 어려워서..저도 고민을 무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최근에 무슨 생각인지....우선 사원이 둘 밖에 안남아서인지..정신을 차린건지...

수금이 되면....밀린 임대료나...전화세를 내고...공장에도...재고 문제로 갔다가 와서...대출을 받을려고 하고...(물론 전부터 말은 다 나왔던 것이고 갔다가 와야했지만...사장님이 책임지는걸 무지 싫어해서 이제야 갔다온것이고..대출도 2달전부터 받을려고 한걸 이제야..움직인 것임) 술도 쪼금 덜 먹는 것 같고...사무실에도 잘 나오는..이상증세(?)를 나타냈지요..

 

이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바로전에 전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어 놨는데...

지난주에 한군데서 연락이 와서 토요일날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평일엔 도저히 나갈수가 없어서요.)

그 회사는 15년 정도 된 건설회사이고 인원도 꽤 많고..일하는건 아주 까다로워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면접본 사람이 부사장인데....약간 성깔있어 보이고...말도 거칠꺼 같다는 생각이 들고...사장도 비슷한 성깔을 가진듯 해 보입니다.

 

두 회사 사이에서 약간 고민이 되는건...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적어도 6개월을 버틸 생각이였고..내가 먼저 그만둔다고 말을 하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고...7개월째 부터 상여금이 나오는데...지금까지 버틴게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곧 추석도 돌아오는데...

면접본 회사도 급여는 꽤 괜찮게 주지만.....현재회사보단 약간 적고 추석이나 설때 얹어주는 상여금이 없단점이 약간 걸리고...사무실 분위기 또한 사람들이 웃음이 없는걸 보니.....쩜 맘에 걸리기도 합니다..

 

지금 한명 남은 직원이랑 서로 그만두게 되면 말하자고 했는데...

현재 직장에서 조금더 견뎌서...추석지나고..10월에 보너스를 받고 퇴사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이렇게 기회가 오는것도 드문데...기회가 왔을때 잘 낚아서 면접본 회사로 가는게 나을까요?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그래도 가능성이 높아서요..

물론 이렇게 글로 적는걸로는 충분한 설명이 안되지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껀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