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방학…. 제가 7월에 잠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북경을 지켜야 할 이유가 있었고 아들네미는 18박 19일로 신장 우루무치로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이 있어서 저만 달랑 다녀왔지요… 건강 때문에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중국에서 받는 값이 한국에 다녀올 여비가 될 정도여서 말 잘 통하는 한국으로 가서 받았습니다. 가서 또 다른 병명 하나 추가로 받아 왔고 매일 먹는 약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별다른 일은 없다 하니 걱정할 일은 아니지요… 사실 걱정이 됩니다. 먹지 말라는 음식이 많은데 제가 거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먹는 재미로 살았는데 무슨 재미로 살지…-_-:; 거기다 잇몸이 아주 안 좋은데 어금니가 다시 아프면 빼야 한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건강하고 튼튼한 별명이 ‘철녀’ 였는데 중국에 와서 맥을 못 춥니다…그리고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이렇게 골골거리면 오히려 더 오래 산다고 하던데…ㅎㅎ 아들네미는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우루무치로 떠났습니다. 우루무치는 서쪽편 기차로 45시간을 가야 합니다. 갈 때는 서안, 란주, 돈황, 투루판, 카스를 두루 여행하고 올때는 우루무치에서 기차로 돌아옵니다. 약간 걱정도 됐지만 좋은 경험 하라고 보냈습니다. 교회에서 가지만 팀을 짜서 가기 때문에 대학생 누나 5명, 형 1명 합 6명이 떠났지요. 기차표도 란주까지만 예약을 하고 그 이후 부터는 숙박, 차편 모두 현지 조달이었답니다. 모두들 중국에 온지 1년 미만 인지라 나이가 제일 어린 아들네미가 여러 방면으로 요긴하게 쓰였답니다.(1년 8개월차…) 형은 중국음식도 못 먹었지만 지훈이의 열심 선전에 양꼬치의 본고장 신장에서 양꼬치며 당나귀 고기까지 먹고 잠 잘자고 별 고생 없이 잘 다녀왔고 '천산'에서 10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봤다고 자랑합니다. 배와 말은 실컷 타서 이제 쳐다봐도 질린다 하고…. 고생좀 하라고 보냈는데 재밌게 지내고 왔다고 하고… 숱 검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누나랑 같이 양산 쓰고 다녀서 타지도 않고… 돌아와서는 누나들 챙긴다고 내가 만든 귀걸이 까정 갖다 주고…. 한 누나와는 3살 연상 밖에 안 차이 난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니가 지금 삼순이 드라마 주인공이냐?” 벌써 우리품을 떠날때가 된거 같습니다… 아빠, 엄마 보다 누나들을 더 챙기는 걸 보니…-_- 이제 북경은 하나, 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한국으로 떠났던 아이들과 부모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모두들 한국으로 떠날 차비를 합니다. 가족이 함께 있어도 아빠는 혼자 북경을 지키고 있고 엄마와 아이들은 한국으로, 한국으로 보따리를 싸들고 들어갑니다. 보통 1달 이상을 체류합니다. 유학생들도 예의는 아니죠.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왕징과 우다코의 식당 이며 모든 장사들이 매상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일테면 비수기란 이야기지요.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의 비수기를 이겨야만 잘되는 겁니다. 이번 여름에는 저희집에 참 많은 손님들이 왔다 갔습니다. 화이로우가 물 좋은(?) 관계로 자메이카에서 오신 부부들도 오셨고 (안되는 영어 하느라 머리뿐만 아니라 온몸이 쥐가 날 정도 였슴…ㅎㅎㅎ) 한국에서 온 친구가족들도 왔고 교회 고등부 샘님들도 몇분 왔고 북경 친구분 가족들도 오시고 저희집이 늘 손님으로 허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그분들 덕분에 낚시도 하고 비오느날 덜덜 떨며 계곡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을 나면서 또한번 '우리가 참 좋은 동네에 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됐지요...^^ 행복한 날 되세요..^^ 짜이찌엔! 입장료 20원 내는 '바이첸산'(百泉山)...물이 한국의 계곡물 같이 맑고 많다...사람은 없고... 바이첸산 가기 5분전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계곡이 나온다. 남편과 아들네미가 비오느날 낚시한다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모습...한마리도 못잡았다..-_-;; 우리집서 30분거리에 있는 '칭롱시아'(靑龍峽) 바이첸산은 칭롱시아에서 10분 정도 자동차로 더 간다... 다음에는 화이로우 관광 사진만 올려 볼거나...
지훈네가 중국에서 사는 이야기-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방학….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방학….
제가 7월에 잠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북경을 지켜야 할 이유가 있었고 아들네미는 18박 19일로 신장 우루무치로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이 있어서 저만 달랑 다녀왔지요…
건강 때문에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중국에서 받는 값이 한국에 다녀올 여비가
될 정도여서 말 잘 통하는 한국으로 가서 받았습니다.
가서 또 다른 병명 하나 추가로 받아 왔고 매일 먹는 약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별다른 일은 없다 하니 걱정할 일은 아니지요…
사실 걱정이 됩니다. 먹지 말라는 음식이 많은데 제가 거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먹는 재미로 살았는데 무슨 재미로 살지…-_-:;
거기다 잇몸이 아주 안 좋은데 어금니가 다시 아프면 빼야 한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건강하고 튼튼한 별명이 ‘철녀’ 였는데
중국에 와서 맥을 못 춥니다…그리고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이렇게 골골거리면 오히려 더 오래 산다고 하던데…ㅎㅎ
아들네미는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우루무치로 떠났습니다.
우루무치는 서쪽편 기차로 45시간을 가야 합니다.
갈 때는 서안, 란주, 돈황, 투루판, 카스를 두루 여행하고 올때는 우루무치에서
기차로 돌아옵니다. 약간 걱정도 됐지만 좋은 경험 하라고 보냈습니다.
교회에서 가지만 팀을 짜서 가기 때문에 대학생 누나 5명, 형 1명 합 6명이 떠났지요.
기차표도 란주까지만 예약을 하고 그 이후 부터는 숙박, 차편 모두 현지 조달이었답니다.
모두들 중국에 온지 1년 미만 인지라 나이가 제일 어린 아들네미가
여러 방면으로 요긴하게 쓰였답니다.(1년 8개월차…)
형은 중국음식도 못 먹었지만 지훈이의 열심 선전에 양꼬치의 본고장 신장에서 양꼬치며
당나귀 고기까지 먹고 잠 잘자고 별 고생 없이 잘 다녀왔고
'천산'에서 10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봤다고 자랑합니다.
배와 말은 실컷 타서 이제 쳐다봐도 질린다 하고….
고생좀 하라고 보냈는데 재밌게 지내고 왔다고 하고…
숱 검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누나랑 같이 양산 쓰고 다녀서 타지도 않고…
돌아와서는 누나들 챙긴다고 내가 만든 귀걸이 까정 갖다 주고….
한 누나와는 3살 연상 밖에 안 차이 난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니가 지금 삼순이 드라마 주인공이냐?”
벌써 우리품을 떠날때가 된거 같습니다…
아빠, 엄마 보다 누나들을 더 챙기는 걸 보니…-_-
이제 북경은 하나, 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한국으로 떠났던 아이들과 부모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모두들 한국으로 떠날 차비를 합니다.
가족이 함께 있어도 아빠는 혼자 북경을 지키고 있고 엄마와 아이들은 한국으로, 한국으로
보따리를 싸들고 들어갑니다. 보통 1달 이상을 체류합니다.
유학생들도 예의는 아니죠.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왕징과 우다코의 식당 이며 모든 장사들이 매상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일테면 비수기란 이야기지요.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의 비수기를 이겨야만 잘되는 겁니다.
이번 여름에는 저희집에 참 많은 손님들이 왔다 갔습니다.
화이로우가 물 좋은(?) 관계로 자메이카에서 오신 부부들도 오셨고
(안되는 영어 하느라 머리뿐만 아니라 온몸이 쥐가 날 정도 였슴…ㅎㅎㅎ)
한국에서 온 친구가족들도 왔고 교회 고등부 샘님들도 몇분 왔고 북경 친구분 가족들도
오시고 저희집이 늘 손님으로 허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그분들 덕분에 낚시도 하고 비오느날 덜덜 떨며 계곡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을 나면서 또한번 '우리가 참 좋은 동네에 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됐지요...^^
행복한 날 되세요..^^
짜이찌엔!
입장료 20원 내는 '바이첸산'(百泉山)...물이 한국의 계곡물 같이 맑고 많다...사람은 없고...
바이첸산 가기 5분전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계곡이 나온다.
남편과 아들네미가 비오느날 낚시한다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모습...한마리도 못잡았다..-_-;;
우리집서 30분거리에 있는 '칭롱시아'(靑龍峽)
바이첸산은 칭롱시아에서 10분 정도 자동차로 더 간다...
다음에는 화이로우 관광 사진만 올려 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