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녀를 잊으려 합니다~!

슬픈 결혼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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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친척사촌형수님으로부터 소개받는 자리에서 훨칠한키에 용모단정한그녀를

첨 본순간  끌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맘 어딘가 모르게 사겨볼만 하다고

느낀 가을 무렵 난28, 그년26살...

 

우린 그렇게 사귀게 되었고  사귄지얼마후에 안 사실이지만  원래 와이프는

화려한 스타일인데 형수님이 내가 착하고 수수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그날

그렇게 입고 나가라고 하셨단다...

 도시에서 자란 그녀는 활달하고 놀기좋아하는반면 시골서 자란 난 맘 약하고

 소극적인  성격탓에 서로  마니부딪치고 싸우면서도  11개월만에 결혼했다.

 

날짜를 잡아놓고 크게 싸워 결혼을 포기하려다 장모님의 만류에 결혼을 하게되었고

서로 다른 성격이라 잘살거라는 주위의 기대와는달리 정말 마니 싸웠다 지금 생각하면

좋았던적도 많은거 같고... (같이 놀이공원가고 휴가때 놀러간적 여행 다닌적)

그렇게 세월은 흘러  한번의 유산끝에  결혼1년6개월만에 지금의 아들이 태어났다 ...

세상을 다 얻은것 같았다..그런놈이 벌써 4살..우리에 불행은 여기서 시작됬다...

 

애가 태어난후 그러치안아도 서로 안좋았던 부부 정이 모두 애 한테 쏠리면서

예전보다 더싸우고  잠자리도 멀어졌다... 성격차이란게 우리로써는 도저히 넘기 힘든

 벽이었나보다...

 

애가 태어난지 돌이 지난무렵 정말 심하게 싸우게 되고 사소한거로 싸우다보니

점점 서로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되었고 그렇게 2년반을  더 살다가  서로 이혼 얘기가 오갔다..

 

작년 여름 먼저 와이프 쪽에서 이혼을 요구했고 나도 도저히 그녀하곤

못살지경이여서  서로 벌은돈 나눠갖고  헤어지자고 했다...

 

와이프가 돈관리를 했는데 내생각과는 달리 통장에 돈이 별로 없었다...

정말 이상한건 신혼초에 전세비도 내가 다마련했고 전세가 끝날무렵에 지금은

돌아가신 시골 아버지께서 주신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하게되었다.

전세 살면서 그동안 모은 돈도 있을 거고...

 

그때 대충따져봐도  천만원이 넘게 남었을텐데..

내차도 결혼전에 이미 일시불로 산거고  맞벌이도  2년넘게 했는데

통장에는 꼬박 7백밖에 없더란다...대체 어떻게 살림을 한건지~...

 

내 월급도 그렇게 만만치 않은데  생활비쓰고도  4년동안 모았으면 그정도는

아닐톈데 중간에 울 아들 태어난거 감안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난 진짜 울 가족위해서 뼈빠지게 돈벌고 알바하면 와이프 다 갔다주고 했는데..ㅠ.ㅠ  

 

근데  막상 이혼할려고 보니 울 애가 넘 불쌍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 

와이프한테 다시 살아보자고 하니깐 너무도 완강했다...

정말  마음이 답답한게  미칠것 같아 죽고싶었다...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큰 형수님한테도 장모님한테도

심지어 회사 사장님한테도 부탁해서 와이프맘을 잡아볼려고 했지만 안됬다.

 

정말 죽을 각오하고 와이프한테 무릎꿇고 사과하면서 각서에다

당신이 원하는데로 해준다고  써 줬다.

그녀는 그럼 한번 살아보는데 당신이 얼마 못참을 거라고했다...

그런 그녀는 그날이후 거의 매일 2-3주간을 22개월난 아늘을  남겨두고

 저녁이면 나가서 아침7시반에 들어왔다....

 

난 그래도 기달리고 참다보면 와이프가 언젠가 맘이 바뀌겠지하고

아들을 데리고 분식집에서 저녁먹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좀 놀아주다 

편의점에서 캔맥주 2 어개 먹고 같이 들어가 잤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자 결국 난 못참고 결혼4년만에 이혼을 하게되었다..

애는 물론 내가키우고 살던집 전세주고 위자료주고 살림도 다 가져갔다....

첨엔 애기 키울 살림준다더니만 싹 다가져가고 자기가 애키우면 월양육비100만원씩 달랜다..

난 울아들 줄맘도 없었거니와 차라리 내가 키우는게 더 잘 키울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나중에야 안사실이지만 그녀는 나 만나기전 파혼도했었고 엄마도 새엄마였다..

 

얼마전 그녀집을 우연히 찾아갔다가 차에서 남자랑(연하인듯 보임) 같이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기분이 정말 묘하고 찹찹했다..그래도 살았던 정이 있고 애 엄마였었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 나와는 달리

그녀는 이혼한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앤이 있다...

 

난 바보 아니면 진짜 미친넘인거같다..

결혼 4년동안 그렇게 무시당하고 살고 돈은 돈데로 깨지고...

왜 거길 찿아갔는지.....정말 바보다

돈은 충분히 다시 벌면 되지만 상처받은 맘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이젠 그녀를 잊도록 해야겠다...

 

아들아~! 미안하고사랑한다... 우리 엄마 없어도 열심히살아보자~!

아빠 이제 힘내고 열심히 살께..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