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현자] 치킨버거가 맺어준 인연...

대바리와현자2005.08.24
조회633

아침에 글남기고 또 올리네요..

바로 올려주는 쎈쓰~~ ^^[쾌걸현자] 치킨버거가 맺어준 인연...

날두 구린데..옛생각에 젖어... 혼자 실실 거리고 있습니다...[쾌걸현자] 치킨버거가 맺어준 인연...

 

건설중인회사에 입사해서.. 건설이 완료될때까지 1년 반정도 걸렸네요... 그동안 현자..

주위에서 보는 남자라곤..다들 유부남.. 어렵기까지한 과장님,차장님.. 어찌 또래는 눈씻고 찾아볼래야..찾을수가 없는.. 정말.. 남자 운 지지리도 없다고 혼자서 한탄하던 그즈음...

건물이 다 완공되구.. 협력업체가 하나둘 들어오데요... 그중에.. 유일하게 사무실로 인사온 보안협력업체 직원... 흠.. 1년반만에 처음본.. 남정네.. 더군다나.. 거의 같은또래로 보이는...

너무 반갑더군요.. 으레적으로.. 커피한잔 뽑아서 가져다 줬습니다...

차장님과 얘기가 끝났는지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빨리 뒷처리 하러 회의실로 갔습니다..

흠.. 커피가 그대로네요.. 커필 안마시나보다.. 혼자 궁시렁 거렸습니다..

현자.. 커피 안마시거든요.. 살짝 반갑다는... ^^

그렇게.. 서로 이름과 근무지만 알고 지내길.. 7개월... 저희 그동안.. 말한마디 한적 없습니다.ㅋㅋ

그사이.. 새직원들이 들어와.. 어느새..회사엔.. 200여명의 남자와.. 딸랑 한명인..현자..^^

일이 힘이 부치던 현자..차장님께 여직원좀 뽑아달라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덕에 좋은언니한명 들어오고 또 협력업체 직원인 언니도 있구...

세명이서.. 맨날 몰려다니다 보니..심심하더군요... 그때쯤 쓰잘떼기없는 장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바리.. 그당시..저흰 미키마우스라 불렀습니다.. 쪼매 얍삽하니.. 쥐새끼(?)같이 생겨서리..

쥐새끼는 뭐하고..미키마우스라고...^^(지금도 그얘기 하면.. 절대 자기는 아니랍니다..아무리 봐도..쥐새끼 닮았는데..ㅋㅋ) 그 장난이란게..그냥 아무 뜻없이.. 미키마우스를 제가 좋아하는것처럼 컨셉잡아놓고 그냥 셋이서 장난치고 노는거였습니다.. 그냥.. 미키마우스가 달리면.. 제가 장난삼아..

"어~ 미키마우스 달린다.. 어쩌지.. 급한일있나봐..조심해야하는데.." "어째..뒤에 고양이 쫒아오나보당.. 미키마우스 도망가나봐.."등등... 암튼 왜 그런 장난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점심시간마다 모여 하는 짓이 그랬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사람이란게 웃기데요.. 그냥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그사람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멋있단 생각을 하게되고... 말한마디 해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고.. 그러다 급기야..내가 저사람을 좋아하나란 생각이 들고...

저도 저를 모르고 헷갈려 하고있을때.. 미키마우스 친구분에게 살짝 운을 띄우더군요..

미키마우스 여자친구 한명 소개시켜달라고.. 그당시 미키마우스 약지에 반지를 하나끼고다니더군요..여자친구가 있는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더욱.. 미키마우스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나봅니다..애인있는 사람 건들면 안됀다는게 제 철칙이라.. 그런데 뜻밖의 말.. 하하..

기회다싶었습니다... 확인사살겸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미키마우스 끼고다니는 반지있던데.. 무슨 여자친구냐고.. 여자친구 있지 않냐고..ㅋㅋ 그 반지..앞으로 여친 생기면 줄꺼랍니다...

으하하.. 저도 모르는새 제입에서..튀어나온말.. 그반지 제꺼 될꺼니깐.. 암도 넘보지 못하게 하라고..[쾌걸현자] 치킨버거가 맺어준 인연...

어디서 그런용기가...^^; 저.. 좋아하는사람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차이면 차이는데로.. 그래도 혼자 끙끙거리는 거 보다 낫지않습니까..이번에도 역시.. 제 성격이..먼저..

우선 제 맘은전했구..그후로.. 물량공세들어갔습니다.. 겨울이었던지라.. 따뜻한 캔음료..몰래 하나씩..책상위에 올려놓기, 야간근무를 서는지라 잠깨는 껌 올려놓기, 시시때때로.. 필요한것 조달해 주기

저희 사무실 소모품.. 저때문에..많이 사라졌었다는...^^[쾌걸현자] 치킨버거가 맺어준 인연...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왜 쏘쿨~~님이 4탄까지 쓰셨는지 알거 같네요..

쓰긴 다썼는데.. 너무 길어 읽으시기 짜증날까봐.. 우선 여기서...줄입니다...

헤헤.. 지금 생각해도.. 그땐..참 좋았네요...

 

 

후회는 아무리 일찍해도 늦는다... 모두들 옆에있는분들께..잘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