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여인 - 울 신랑의 술주정(?) 체험기

보리여인2005.08.26
조회1,672

어제 울 신랑이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더랩니다..^^*

울 신랑 회식으로 인하여.. 이 여인네는 울 엄마와 다정스럽게 저녁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울 신랑은 회식때나.. 어디가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그러면.. 참 전화도 자주 합니다..=_+ 때로는 귀찮을(?) 정도로 말이죠..

 

어제도 친정에서 엄마랑 야그 하다가.. 집에가서 정리도 해야 할 겸 해서 일어날려는 차..

울 신랑 전화 날립니다... 1차 마무리 되어간다고...+_+

어제 살짝 몸이 안좋다고 하더니.. 술 마시니까.. 금방 올라오나 봅니다..

평소와 똑같이 마신 양인데.. 어째.. 말이..영..그렇더군요..

그러면서.. 울 엄마에게 아들이 잘 챙겨주고 그래야 하는데..그러지 못한다고 해서.. 미안하네..어쩌네.. 그런말을 합니다.. (울 신랑.. 울 엄마한테 사위가 아니라.. 어머니.. 아들입니다..이렇게 말하거덩요..ㅎ)

아무래도 집에가서 꿀물을 한대접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만 팍팍~~!!

 

엄마 집에 나와서 차타러 가는 도중.. 울 신랑 또 전화합니다.. 사랑해..사랑해.. 라는 말만 남기고 끊네요.. =_+

 

차타고 가는 도중.. 울 신랑 또 전화합니다.. 2차 간다고.. 나 너무 보고 싶다고.. 오라고 합니다..

허나 이몸은 엄마가 싸주신 반찬들도 있고.. 다른 짐이 있던터이라 갈수가 없던게죠..+_+

그냥.. 재미있게 놀다가 들어오라고 말하고 끊었지요..^^*

 

집에 들어가니 대략 9시10분이 좀 넘었더군요..

엄마에게 전화하니.. 울 신랑 울 엄마에게도 전화했더군요..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귀한 딸 데려와서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서 울 엄마 얼굴 보기 미안하네

어쩌네.. 그런 야그를 나누었나 봅니다..ㅋㅋ

 

집에와서.. 꿀물 타고.. 밀린 세탁기 돌리면서.. 티비보고 있으니.. 울 신랑 또 전화옵니다..

(예전에도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노래방 가서.. 노래 불러주었다는 야그..)

2차로 노래방 갔나 봅니다.. 버즈의 거짓말.. 노래 불러줍니다..ㅋㅋ(아무래도 노래방 가서 전화해서 노래불러주는게 울 신랑의 술주정이나 봅니다..-_-v)

그래도.. 이 여인네는 헤벌레 좋다고 열심히 들었다는..헤헤..^^*

 

10시30분경.. 울 신랑 택시에서 내렸다고.. 저보고 마중나오랍니다.. ㅋㅋ

위에 가디건 걸치고 나갔더니.. 열심히 걸어오는 신랑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행이 조금은 늦은 시간이고. 골목이었던지라.. 사람이 없었서 그런지...

울 신랑 저를 보자마자 꼬옥 안아주더군요..ㅋㅋ 안기어서 집까지 들어왔어요..ㅋㅋ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나오는 울 신랑에게 꿀물을 주니.. 울 신랑 꿀물 다 마시고

자기최고라는 말만 남기고 바로 뻗어서 자더군요..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얼큰하게 콩나물 국을 만들어 주었더니.. 울 신랑 좋아라 합니당...ㅋㅋ

오늘은 울 신랑 모임(부부동반) 있는데... 아.. 오늘도 꿀물을 준비해야겠죠?ㅋㅋ

 

그런데 어쩌란 말입니까? 이런 모습들도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니..

아무래도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졌나 봅니다..

 

이제 점심시간이네요..^^ 다들 즐점하고요..

오늘 남은 한나절만 잘 보내면.. 주말이네요.. 다들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