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가..

아직도 난2005.08.28
조회2,415

저에겐 2년 동안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둘다 대학생이었죠.

제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전 지방에서 자취를 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의 일이었어요.

저희는 방학을 했고,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자취방에서 일을 다니기 시작했죠.

저는 얼마 정도 돈을 벌도 여자친구에게 놀러 오라고 했어요. 바다가 가까웠거든요.

 

여자친구는 승락을 했고 내려오기로 한 날 터미널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근데 왠걸요. 짐이 한가득인거에요.

 

"왜 이렇게 짐이 많아;;"

"..."

"무슨 일 있어?"

"나 가출 했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워낙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다

표정이..

 

그래서 저흰 남은 방학기간 동안 어쩔 수 없는 동거를 시작했죠.

저는 친구와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개강을 하면 여자친구완 함께 살 수 없었어요.

 

전 몇번이나 집에 들어갈 것을 권유했지만

죽어도 싫다네요. 그럴바엔 한강으로 가겠다나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에 들여 보냈어야 했는데..

 

여자친군..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어요.

어찌어찌 하다가 기숙사가 있는 공장을 찾아 내었죠.

 

일주일쯔음 일을 했을때..

전 너무 걱정이 돼고 궁금해서

-잘지내고있어??걱

 정돼서잠이안오네

 보고싶다..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군

-아니난하나도안보

  고싶은데??우리친

  구할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면 남자가 맘고생이 심하다는 말을 몇번 듣긴 했지만..

긴시간도 아닙니다. 일주일입니다.

황당하기 그지없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술도 좋아하지 않던 녀석이었는데 술자리를 하고 있다면서 끊어버리네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연인간의 문자를 날렸습니다.(왜 애교섞인 그런거 있자나요'- ';)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다가..

결국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에게서 날아온 모든 문자를 조합해 볼때 그녀는 이미 저를 연인으론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결론은 이렇더군요.. 아쉬우면 파트너나하자나요..

이렇게 비참해 진건 처음입니다. 그 동안 저를 어떻게 봐온건지..

몸만 탐하는 저질 스러운 녀석으로 보았나 봅니다..

 

오늘 결말을 지으려고 해요..

좋은 결말이든 좋지 못한 결말이든..

어찌 됐던 그녀는 모든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을 테니까요..

이젠 제 차례인거죠..

 

전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요즘 이일 때문에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자도 잘수 없구요..

 

여러분의 많은 의견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