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휴가나온 남자친구에게 - 정말 고마워~^^

CESIA2005.08.28
조회638

남자친구가 목요일날 일병 휴가를 나왔답니다.^^

 

그 날 휴가나오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나 지금 청량리야~ 어디야?" 하는 전화받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_-;;;

 

(예전에 남자친구가 이야기했었는데,

 

그후로 남자친구 전화를 계속 못 받은(-_-)관계로

 

제 멋대로 '휴가 오늘 안 나오나봐~'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일요일이니

 

어느새 4일이 지나가버렸네요.^^

 

 

그 중에 이틀을 데이트하면서 보냈고

 

오늘은 남자친구 집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또 같이 놀았네요.

 

그제하고 어제는 저녁에 통화도 몇십분씩 하고 말이지요.

 

 

그 애가 군대가기 전에는 데이트도 전화 통화도 간단한 만남도

 

당연한 일상이었답니다.

 

정말 모든 게 그냥 당연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참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 듣고 싶을 때 전화할 수 있고

 

보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즐겁더군요.^^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어도

 

그닥 힘든 것은 못 느꼈어요. 

 

하고 싶은 일 더 많이 하고

 

내 멋대로 스케줄 짤 수 있고

 

어디 매이는 곳 하나 없는 하루 하루의 생활이

 

오히려 자유스러웠지요.

 

이렇게 내 생활을 활기차게 꾸려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오늘까지 4일동안

 

요 근래 몇달 동안에는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느꼈답니다.

 

아마 그 애가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마법" 인 것 같아요.

 

 

사랑이 없다해도 자기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유롭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는 느낄 수 없고,

 

말로는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떠한 풍요로움과 편안한 안식같은 것...

 

이런 것들을 가져다주는 "마법" 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마법" 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4일을 저에게 가져다 준 남자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은 갖지 못했겠지요.

 

옆에 늘 있었더라면

 

물이나 공기처럼

 

그 애의 소중함을 전혀 몰랐을 테니까요.

 

당연한 일상의 한 부분일 뿐..

 

 

 

 

불현듯 

 

남자 친구에게

 

또 그 애와의 "사랑"을 가능하게 해 준 "소중한 인연" 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몇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모두 남은 주말 푹 쉬면서 보내시구요.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