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학창시절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한창 이성에게 이뻐 보이고 싶었던 그 때! 돈은 없고, 여드름이 덕지 덕지 난 본 판(얼굴)은 맘에 안들고, 정말 화장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컴플렉스들을 다 가리고 싶었던 때가 학창시절 이었다. 이 당시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성형 열풍은 시작되었다. 화장품의 향기 조차도 선도부 선배들의 코를 자극 시켰다. "야야, 오늘 니 오늘 철판 깐거 아이가!" "아닌데요, 누우크 파우단데요." "어데!! (뽈때기 침 묻혀서 빡빡 문지른다) 빼끼가 인나면 주것써" "(뽈때기 심하게 밀리는 아픔, 그것보다 침냄새가 짜증이다) 꺄!!!" 어떨땐 화장지에 물 묻혀서 얼굴전체를 닦아 내 보기도 한다. 갈색 비스무리 하게 묻어나면 화장품으로 간주하고, 교문 옆에 찌그러져 무릎 꿇고 손들고 있다가, 학생주임한테 오지기 맞는다. 하지만, 시꺼무리쭉쭉한 색이 묻어나도 오지기 갈굼 당하는 건 마찬가지다. 일찍 등교해서 아침 자습을 하면서 몇몇은 틈만 나면 그 짓을 하곤 했다. "야!! 눈까풀 근질거리면 손까락까 끍어라. 위험하게 샤프가꼬 게 뭔 짓이고!! 껠받꾸로(게으르게)." "몰라서 묻나 니. 쌍커풀 만든다 아이가." "미칬따. 그냥 유리 테이프 붙이라." "니 모르나, 유리 테이프 붙이면, 눈까풀 떡진다. 끈적끈적하이,. 쫌 있어바라. 눈까풀 뻘~거이 해가꼬 얼마나 따가븐데. 눈까리에서 눈물이 쪽쪽 다 빠진다." "그라면 풀이나 딱풀 문치든가." "딱풀!... 야.. 어제 땡자 가스나 쌍까풀 만든다꼬 눈까풀에 딱풀 문치가 왔드만, 니 몬 봤나!! 눈까리 뻘떡 들리가 (눈꺼풀 벌떡 뒤집어져서) 지대로 깜지도 몬하던 거." "잔인한 인간들. 그라고 싶나!" "야야, 그거 보고 잔인하다 카지 말고, 니 옆을 쫌 보고 말해라." "뭐!,,,,,,,,끼야!!!!!!!!!!!!!! 닌 또 샤프촉으로 뭔 짓하고 있노!!!!" "보면 모르나. 보조개 만든다 아이가!!" "기냥 손까락까 자주 쑤시주면 되지, 샤프촉은 또 뭐꼬." "신효봄 보조개 안 이뿌드나, 나도 그래 만들라꼬." "니 그카다가 그거 나이 들면 다 주름 되는거 모르나, 고마해라." "시끄럽따고마. 샤프촉까 한 일주일만 쑤시주면 이자리에 세포가 죽어가 웃으면 폭~~ 기 드간다." "독한 뇬!................." 간혹 샤프촉으로, 또는 까만 실 핀으로, 또는 바늘로 눈꺼풀에 줄따라 삭삭 그어주고 얼마만에 쌍커풀로 탄생 시켰던 친구도 있었다. 정말 부러운 일이었다. 나 역시도 돈 안드는 성형 그 부류에 속했던 사람중 한사람이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은, 쌍커풀 만드는 표적과, 보조개 만드는 표적을 계속 옮기는 바람에 애꿎은 할메 주름만 만들었다.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 학년에 얼굴은 뽀~얗고 빨갛고 입술선이 또렷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다. 앵두같은 그 입술, 어찌나 이뻤던지 그걸 또 따라하려고 돈안드는 성형을 우린 시술하기에 이르렀다. "야야야, 걔, 땡자 가스나 입스브리가 진짜 안 이뿌드나." "춥다춥스 먹고 입술에 꿀 바른거 같드라." "맞다맞다. 스쿠루지바나 죠디바 먹어도 입술 뻘거이 된다." "야, 우리 가~(그애)한테 함 물어보자." "그라자~" 쑤융~~~~~~~~~~~~~~~~~~ "야 땡자야, 니 입술선이 우째 그래 또릿한데, 니 혹시 촵스딱 바르고 댕기나." "아이다. 첨엔 그거 바르고 댕겼는데, 하도 선도부가 교문에서 화장했다꼬 머라 캐싸서, 인자 안바르고 댕긴다." "대뽀까지마라. 근데 우째 그래 빨갛노." "나는 그냥 내 입술을 내가 쪽쪽 빨고 댕긴다. 그라면 빨개진다." "그라면 빤짝 거리는 거는." "그거는 침이다. 입안에 침 항그~ 고이게 해노코, 입술을 담근다." "함 따라 해보자. (쪽쪽~ 쪽쪽~) 그라고 침 문치고,, 이래??" "어." 그랬다. 입술선은 또렷하게~ 색은 빨갛게 만들기 위해 요 땡자뇬은 남몰래 수시로 위 아래 입술을 입안으로 밀어 넣고 사탕마냥 쪽쪽 빨아왔던 것이다! 이때 남자 친구 있는 지지배들을 어찌나 부러워 했던가. 수고를 덜어줄꺼란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막상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지지배들은 그걸 시도해 보기라도 했는지, 입술이 부르터서 등교한 뇽들도 있었고, 아주 찢어져 피딱지가 맻힌 지지배들도 있었다. 보기에 참 민망했지만, 그걸 마치 훈장처럼 떳떳하게 내놓고 다니는 지지배들을 보니 기냥 마스크를 씌우고 잡더라. 하지만 혼자 쪽쪽 빨다가 간혹 입술이 터져 시퍼래진 불쌍한 지지배들도 봤다. 그 속에 내가 있다.........푸힛~ 이젠 주름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 지금. 그때 어설프게 만들었던 눈두덩이에 여러가닥의 선들과 입 주위에 지뢰밭 같은 분화구들. 고것이 다 할메 주름이 되어 오늘도 비싼 레티놀 화장품만 거덜나게 만든다. 지금 생각하면 그날이 무척 후회스럽지만 그래도 그때가 참 그립다........... http://www.cyworld.com/saccharina
[90년대 실화] 돈 안들이고 성형 성공한 여자
90년대 학창시절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한창 이성에게 이뻐 보이고 싶었던 그 때!
돈은 없고, 여드름이 덕지 덕지 난 본 판(얼굴)은 맘에 안들고,
정말 화장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컴플렉스들을 다 가리고
싶었던 때가 학창시절 이었다.
이 당시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성형 열풍은 시작되었다.
화장품의 향기 조차도 선도부 선배들의 코를 자극 시켰다.
"야야, 오늘 니 오늘 철판 깐거 아이가!"
"아닌데요, 누우크 파우단데요."
"어데!! (뽈때기 침 묻혀서 빡빡 문지른다) 빼끼가 인나면 주것써"
"(뽈때기 심하게 밀리는 아픔, 그것보다 침냄새가 짜증이다) 꺄!!!"
어떨땐 화장지에 물 묻혀서 얼굴전체를 닦아 내 보기도 한다.
갈색 비스무리 하게 묻어나면 화장품으로 간주하고, 교문 옆에
찌그러져 무릎 꿇고 손들고 있다가, 학생주임한테 오지기 맞는다.
하지만, 시꺼무리쭉쭉한 색이 묻어나도 오지기 갈굼 당하는 건
마찬가지다.
일찍 등교해서 아침 자습을 하면서 몇몇은 틈만 나면 그 짓을
하곤 했다.
"야!! 눈까풀 근질거리면 손까락까 끍어라. 위험하게 샤프가꼬
게 뭔 짓이고!! 껠받꾸로(게으르게)."
"몰라서 묻나 니. 쌍커풀 만든다 아이가."
"미칬따. 그냥 유리 테이프 붙이라."
"니 모르나, 유리 테이프 붙이면, 눈까풀 떡진다. 끈적끈적하이,.
쫌 있어바라. 눈까풀 뻘~거이 해가꼬 얼마나 따가븐데.
눈까리에서 눈물이 쪽쪽 다 빠진다."
"그라면 풀이나 딱풀 문치든가."
"딱풀!... 야.. 어제 땡자 가스나 쌍까풀 만든다꼬 눈까풀에
딱풀 문치가 왔드만, 니 몬 봤나!! 눈까리 뻘떡 들리가
(눈꺼풀 벌떡 뒤집어져서) 지대로 깜지도 몬하던 거."
"잔인한 인간들. 그라고 싶나!"
"야야, 그거 보고 잔인하다 카지 말고, 니 옆을 쫌 보고 말해라."
"뭐!,,,,,,,,끼야!!!!!!!!!!!!!! 닌 또 샤프촉으로 뭔 짓하고 있노!!!!"
"보면 모르나. 보조개 만든다 아이가!!"
"기냥 손까락까 자주 쑤시주면 되지, 샤프촉은 또 뭐꼬."
"신효봄 보조개 안 이뿌드나, 나도 그래 만들라꼬."
"니 그카다가 그거 나이 들면 다 주름 되는거 모르나, 고마해라."
"시끄럽따고마. 샤프촉까 한 일주일만 쑤시주면 이자리에
세포가 죽어가 웃으면 폭~~ 기 드간다."
"독한 뇬!................."
간혹 샤프촉으로, 또는 까만 실 핀으로, 또는 바늘로 눈꺼풀에
줄따라 삭삭 그어주고 얼마만에 쌍커풀로 탄생 시켰던 친구도
있었다. 정말 부러운 일이었다.
나 역시도 돈 안드는 성형 그 부류에 속했던 사람중 한사람이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은, 쌍커풀 만드는 표적과, 보조개 만드는 표적을
계속 옮기는 바람에 애꿎은 할메 주름만 만들었다.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 학년에 얼굴은 뽀~얗고 빨갛고 입술선이 또렷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다. 앵두같은 그 입술, 어찌나 이뻤던지 그걸 또
따라하려고 돈안드는 성형을 우린 시술하기에 이르렀다.
"야야야, 걔, 땡자 가스나 입스브리가 진짜 안 이뿌드나."
"춥다춥스 먹고 입술에 꿀 바른거 같드라."
"맞다맞다. 스쿠루지바나 죠디바 먹어도 입술 뻘거이 된다."
"야, 우리 가~(그애)한테 함 물어보자."
"그라자~"
쑤융~~~~~~~~~~~~~~~~~~
"야 땡자야, 니 입술선이 우째 그래 또릿한데, 니 혹시 촵스딱
바르고 댕기나."
"아이다. 첨엔 그거 바르고 댕겼는데, 하도 선도부가 교문에서
화장했다꼬 머라 캐싸서, 인자 안바르고 댕긴다."
"대뽀까지마라. 근데 우째 그래 빨갛노."
"나는 그냥 내 입술을 내가 쪽쪽 빨고 댕긴다. 그라면 빨개진다."
"그라면 빤짝 거리는 거는."
"그거는 침이다. 입안에 침 항그~ 고이게 해노코, 입술을 담근다."
"함 따라 해보자. (쪽쪽~ 쪽쪽~) 그라고 침 문치고,, 이래??"
"어."
그랬다.
입술선은 또렷하게~ 색은 빨갛게 만들기 위해 요 땡자뇬은
남몰래 수시로 위 아래 입술을 입안으로 밀어 넣고 사탕마냥
쪽쪽 빨아왔던 것이다!
이때 남자 친구 있는 지지배들을 어찌나 부러워 했던가.
수고를 덜어줄꺼란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막상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지지배들은
그걸 시도해 보기라도 했는지, 입술이 부르터서 등교한 뇽들도
있었고, 아주 찢어져 피딱지가 맻힌 지지배들도 있었다.
보기에 참 민망했지만, 그걸 마치 훈장처럼 떳떳하게 내놓고
다니는 지지배들을 보니 기냥 마스크를 씌우고 잡더라.
하지만 혼자 쪽쪽 빨다가 간혹 입술이 터져 시퍼래진 불쌍한
지지배들도 봤다.
그 속에 내가 있다.........푸힛~
이젠 주름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 지금.
그때 어설프게 만들었던 눈두덩이에 여러가닥의 선들과
입 주위에 지뢰밭 같은 분화구들.
고것이 다 할메 주름이 되어 오늘도 비싼 레티놀 화장품만
거덜나게 만든다.
지금 생각하면 그날이 무척 후회스럽지만
그래도 그때가 참 그립다...........
http://www.cyworld.com/saccharina![[90년대 실화] 돈 안들이고 성형 성공한 여자](https://img.cyworld.nate.com/img/n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