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아내2탄~~~

서툰주부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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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고 하던데... 날씨는 햇빛이 구름사이로 고개를 빼꼼이 내다보고있는...

8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신방님들은 8월의 마지막날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세요...

전 오늘도 무심한 아내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무심한 아내2탄~~~

오늘 전 그날이라서... 허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6시쯤에 알람소리에 깨어나서 화장실에 잠깐 갔다왔다가 쪼매만 무심한 아내2탄~~~일어나야지 하고 누웠는데...

그게 일어나니 7시40분이지 뭐닙까...

난 놀래서 황급히 신랑을 깨웠지요... 7시40분이라고....

그러더니 울 신랑도 놀랬는지... 눈이 뻔쩍 뜨데요... 그러더니 7시40분이 맞냐고 물어보데요...

전 맞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입에다가 무심한 아내2탄~~~했지요...

울 신랑은 그것에 아라곳하지 않고 황급히 화장실로 가데요... (씻을려고...)

전 신랑한테 미숫가루좀 타서 줄까하니깐 그거 말고 야구르트로 달라고 하데요...

그래서 전 황급히 냉장고에 가서 야구트를 꺼내고 떡이 있길래 꺼내서 전자렌지에 데웠지요...

신랑이 씻고 나오길래 옷과 양말을 챙겨주고 전 야구르트가 담긴 컵과 떡을 들고 신랑입에다 넣어주었어요...

준비를 다하고 출근하는 신랑한테 밥 안 먹으도 괜찮냐고 물으니 괜찮데요... (울 신랑은 아침은 꼭 먹는 사람이거든요... 저도 그렇고...)

어쨌든 신랑은 출근하고 전 허리가 아파서 좀 누워있는데... 전화가 오데요... 엄마데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밥먹었냐고 물어보데요... 아직 안 먹었데죠...

내가 늦게 일어나서 감서방도 (울 신랑 성이 "감"씨거든요...) 못먹고 나갔다고 하니깐... 울 엄마 잘한다면서 혀를 차데요... 그래서 피식 웃어죠...

그렇게 통화를 끝네고 쪼매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문자를 보냈죠...

밥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점심때 많이 먹을라고... 맨 마지막에 영어와 하트로 사랑한다고 보냈죠...

나중에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문자봤다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마직막에 사랑한다는말 영어로 하지말고 한글로 하라네요... 한글을 사랑해야하나다믄서...

내가 배가고프지 물으니 아까는 조금 고파는데... 지금은 괜찮데요... 신경쓰지말라내요...

그 말이 어찌나 고맙던지...

다음에는 꼭 아침밥 챙겨줄께... 쏘리...

올 저녁에는 맛있는 걸 해주었야겠네요...

 

신방님을 오늘 하루 잘 보내시구요...

낼이면 한달을 시작하는 첫날이네요... 다음달도 잘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