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처음 채팅을 하게 되었어요.술자리로 매일 늦고 외박까지 종종 하는
그를 기다리다 하게 되었지요.그러다 메일친구를 사귀었고 그의 사랑한단 거짓말이
어리석게 좋아 저장을 했다가 남편이 보았죠.
남편은 평소 자신을 구속하는 제게 불만도 있고해서 말로 다그치진 않았지만 하루 아침에
변해갔죠.그러다 시댁으로 들어가 살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하더군요.
시댁에 들어가 바깥 출입 잘 못하는 절 두고 남편은 여자랑 일주일에 세네번 외박을
한겁니다. 세달이 지나 다시 집으로 내려 왔을때 갑자기 자긴 여자가 있다하며 집으로
데려오더군요. 둘이 사랑한다고 세컨드로 살게 해달라고 야단법썩을 떨더군요
전 너무 갑자기 닥친 일이라 계속 둘에게 빌고 사정만 했어요.
남편이 그 여자랑 헤어지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외박할때 일주일간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그렇게 무섭게 살았어요. 제가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남편 있냐고 자주 물으니
제게 심한 욕설을 퍼붓더군요. 갈곳 없어 데리고 산다고 남편이 그러던데 정신 차려라 그러더군요. 전 그렇게 둘에게 당하면서 나도 바람을 피울거라 결심했죠
그러다 어느덧 6개월이 흘러갔지만 그동안도 그는 술을 마시면 그 여자하고 살고 싶다고
살게 해달라고 제게 부탁을 했지요. 남편은 회사일도 힘들고 시댁과의 불화도 있고해서
여잘 만나진 않았지만 계속 마음에 두고 있더군요. 그 아가씨도 남편에게 전화하고 미련인지 장난인지 끊지를 못했어요. 자기 전화번호를 바꾸고도 다시 남편한테 연락을 했나봐요.
며칠전 집으로 다시 그 여자 데려와서 마지막이라며 술집 다닌여자인데 불쌍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 그러대요. 남편은 잔뜩 취해 이혼해주면 그 여자랑 살고싶다고 또 그러더군요. 그여자와 모텔에서 같이 한달 가량 같이 살았었다고 애도 가져서 떼었다고 돈도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술이 깨니 여자를 단념시키려고 심하게 때렸고 그동안 여잘 갖고논게 아니라 말하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셋이 있을때 그렇게 말했다 했어요.
이젠 다 끝났다고 합니다. 여잘 그다지 밝히는 남자가 아닌걸 압니다. 맺은 인연을 쉽게 끝내지 못하고 바보처럼 착한 면이 있어서 그런걸 알지만 제 기억이 절 미치게 만듭니다.
다 끝났으니 더이상 그 얘길 하지 말고 서로 가정에 충실하자고 합니다.
전 그동안 숱하게 거짓말한 그를 용서할 수가 없어요. 아니 다른 여잘 그토록 사랑한 남편을
보면 울컥 화가 치밀어 제 생활까지 힘들어 집니다.
용서하지 않은 채로 살아가려 합니다. 누가 봐도 이혼을 해야하는데 저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인데 그 어리석은 남자에게 당하고만 살아갑니다.
이혼이란건 제게 너무 가혹한 일이에요. 아이들을 키우지도 못하고 변화에 잘 적응 못하는
나기에 계속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살아가요. 다른 남잘 만나려 해봅니다.
제가 능력을 발휘해 경제력이 생기면 보란듯이 그를 버리려고 다짐해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 어린이집 갔다온 다음 시간에 맏길 곳이 없어서 일하기도 어렵습니다.여긴 지방이어서.
남편처럼 자신이 바람핀걸 공개하는게 나을까요?... 요즘은 아내 모르게 사랑을 키우며
아주 오랫동안 외도를 하는 남편들도 많다고 자신이 잘한거라 하더군요.
남편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단걸 압니다. 용서하기 보다는 제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래야만 남편에게서 벗어날 힘이 생길거 같았습니다. 남편 외에 남잘 몰랐던 제게 바람이란 남편을 향한 집착을 벗어날 길이었습니다. 그러다 저(34)보다 7살 어린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혼인데 저와 결혼하고자 합니다. 무엇하나 남편보다 더 나은 그사람을 사랑합니다. 선을 봐서 집안끼리 약속해 결혼한 남편하고와는 정말 다릅니다. 그사람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어 그나마 간섭이 덜 하실거 같아 결혼이 쉬울거 같아요. 같이 살게 되면 사실 서로 실망하고 좋을거 없단 생각을 해보지만 그사람 아니었다면 계속 방황을 했을겁니다. 남편은 경제권을 주지도 않고 거의 매일 술에다 한번씩 외박을 합니다. 집에 들어와도 거의 바로 누워서 티비를 보는 정말 게으른 사람이어 숨이 막힙니다. 그사람 아니었다면 남편을 벗어날 자신이 없었을테지요..지금은 그를 사랑해서 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그가 욕심이 납니다..정말 새롭게 다르게 살수있을거 같은데..그와 산다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듯한데.... 두 딸이 맘에 걸려서 힘드네요.남편에게 맏기면 시댁에서 키울거고 후에 둘째는 제가 키울 생각입니다. 시댁에선 예전부터 우리 부부가 안맞다고 이혼하라고 하고 친정에서도 사위를 지긋지긋해할 정도입니다. 집안에서 그렇게 서로를 싫어하고 거부하는데 남편과 같이 살면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참고 견디며 사는게 바람직한 길일까요??
심하게 한번 바람핀 남편 같은 사람은 다시 바람을 피지 않을까요?
제 입장 보시고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