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늘은 들어오실꺼죠?

기운내 새댁~2005.08.31
조회1,081

어머니 오늘은 들어오실꺼죠?결혼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시댁에서 살구 있구요...

결혼전 시부모님과 사이가 너무 좋았기에 잠시 같이 살아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만 잘살면 싸울일도 없을꺼라구 생각했었는데.. 4개월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한 성격 하십니다. 남자 몇명 후려잡을만한 성격이죠.. 아버님도 꼼짝 못하시구요..

4개월 동안 같이살면서 서로에게 섭섭한일도 많이생기고 결혼전하고는 참 많이 다르더군요..

시부모님은 아무리 잘해줘도 편하지 않은데 4개월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더 더욱 어려워지고 저또한 퇴근해서 집에오면 말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매일 퇴근해서 남편과 함께 들어가는데 하루는 좀 늦게들어가면서 전화를 안드렸습니다.

요즘 계속 늦어서.. 에휴.. 오늘두 늦는줄 아시겠지 머 하는생각에 전화를 안드렸어요.. 사실 매일전화하는것도 쉽지않구 (맘적으로...) 별루 내키지도 않구요.. ㅋ

10시쯤 가구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님은 화난 목소리로(아주 직설적이십니다) 어디니!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순간 아차! 싶었죠...화나셨구나... 아니나 다를까 전화도 안하고 늦는다고 심하게 머라하시더군요..

점점 싸가지가 없어진다는둥... 며느리 생각에선 또... 아니 머 전화한번안햇다구 저려셔~ 하지만

머 화나셨나부다 하구 말았죠... 그러다보니 점점 어머님께 전화하기가 더 싫어지구 자꾸 어려워만 지구... 대화하기가 점점 싫어지더라구요...

어머님도 계속 섭섭하시겠죠.. 그래도 다 표현하십니다 ㅋㅋ 그러니 전 더 다가가기가 어렵구요..

또 저를 부를때는 항상 "야~! 새애기야~"

이렇게 부르십니다 들을때마다 짜증이 나요... 야라는 말은 참 듣기싫더라구요..

저만 이렇게 불만이 잇는것 같진 않아요.. 어머님도 불만이 많은듯...

지난주엔 남편과 어머님이 싸웠습니다. 어머님이 동네에서 버린 아기침대를 강아지 재우겟다며 들고들어온게 화근이 되어 남편과 싸우다 아버님까지 합세.. 셋이 심하게 싸웠어요(남편 아버님 같은편)

전 방에서 쥐죽은듯 듣고만 있구요.. 첨 쌈에 주제는 침대엿지만 싸우다 보니 이얘기저얘기...

하시더라구요.. 저희어머님 약간 철이없으세요.. 제멋대로 남편도 항상그게 불만이죠

남편이 어머님의 단점을 콕콕찝어가며 나무라니.. 어머님이 하신말..'니 마누라나 교육이나 제대로시켜!'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구 생각했는데 요즘 나 같은 며느리가 어딨어..하며 자만하고 있었는데 나름대로 불만이 많으신가봐요...

결혼후 4개월동안 사업하는 시동생한테 7백 빌려주고, 아버님 사업하는데 단돈 5백만원 부족해서 또 빌려드리고.. 그러다보니.. 저두 잘하고 싶다가도 이런일 생길때마다 짜증나고.. 잘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넘 당당하신 어머니가 짜증도 많이 납니다.

그날 그렇게 싸운뒤로 집나가셔서는 오늘로 3일째 안들어오구 계십니다. 전화했더니 확 끊어버리시고..아들이랑 싸웠지만 며느리인들 이쁘시겟어요 ㅋㅋ

빨리 분가를 하는수밖에 없는데 자꾸 입주시기는 늦어만 지고...넘 힘드네요..

시부모님들하고는 절대 사이가 좋아질순 없는건지.... 결혼전 환상속에 살았나봐요...

결혼한 친구들 얘기 100번들어도 귀에안들어오더니.. 다 제 얘기였어요

남편하나보구 시집와서 정말 남편이라도 제 편이 아니엇다면 당장 이혼하고싶을꺼예요..

그래도 항상 제 편에서서 얘기해주구 제가 시댁 욕하려다가도.. 남편이 먼저욕해주니(?) ㅋㅋ 할수도 없구.. 이래저래 맘고생이 심하네요.. 이런게 결혼이고 현실인데 이걸 왜 그토록 하고싶었나 모릅니다.

오늘은 어머님이 들어오셔야 할텐데 ....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