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칼 인사드려욧~!

문칼2005.09.01
조회270

 

근 두 달동안 신방식구들 글만 읽다가 오늘 처음으로 리플도 달고 글도 올립니다.

저도 이제는 내년 2월에 남편이 생기는 예비마눌 ... 문칼 인사드려욧~!

사실 어제 거의  결혼 날이 확정되어 슬슬 신혼분위기에 익숙해지려고

본격적인 신방활동을 ~

지금 글쓰는 이순간도 너무나 흐뭇합니다. 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

한가한 업무 (바쁠 때는 진짜 바빠요~) 환경으로 인해 아마도 매일 실시간 리플과 글을

올릴 것 같네요

앞으로 재미나게 잘지냈으면 좋겠어요.

하도 글을 많이 읽으니 마치 다 잘 아는 분 같이 느껴지네요.

잘 부탁드려요~! 꾸벅 ^____________^ 문칼 인사드려욧~!


지난주에 문칼을 부모님께 첫 선보였었죠.

너무 의연한 문칼!!! 역시..... 문카리스마(문칼)이란 별명은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니란 생각을

다시하며 장작 4시간 동안의 식사를 즐겁게 끝냈어요. 문칼 인사드려욧~!

아부지 ~ 내심 마음에 쏙 드셨든지 소주도 3명이나 드시고 (^^;;) 연설은 그날따라 어찌나 길게 길게 하시던지.

나중에는 취기가 오르셔서 똑같은 말씀 반복하셔서 살짝쿵 민망하기도.... 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

다행히 형부와 언니가 함께 참석한 자리라 여러 위기를 잘 넘기고

그런데 우리 아부지..... 제가 그렇게 시집보내 달라 노래를 불러도

무응답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더니

그 자리에서 폭탄선언을

 

아부지: 문군 자네가 올해 서른이고 부모님 연세가 많으시니

        서둘러야지.

       상견례는 언제가 좋을지 어른들게 여쭈어 보게.

 

옆에 있던 우리 식구들 다들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

그에 지지 않는 우리의 문군.

 

문칼: 저는 내년 봄을 안 넘겼으면 합니다. 빠르면 올 겨울이나 내년 초쯤

 

아부지: 추석세고 바로 상견례해뿌리자.

 

저...........엄청 놀랬어요. 내심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워 어벙벙 가슴은 쿵닥쿵닥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던 결혼이 바로 눈앞에 보이네요. 아싸~! 문칼 인사드려욧~!

스물여섯에 시집가는 구나

친한 친구들 중에 아직 간 녀석들이 없던 터라 제가 스타트를 ㅋㅋ

제가 꿈에 그리던 일뜽~! 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

공부는 일등 못했지만 결혼은 일등이라 사실에 좋아서 베실베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까지 잠잠 하던 친오빠가..... 갑자기... 11월에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아~ 정말 어제 김빠졌어요. 문칼 인사드려욧~!

그래도 손위가 간다는데 아랫것인 제가 안돼~! 이럴 수도 없고.

아무래도 새언니 될 분이랑 위반한건 아닌지 살짝쿵 의심도 해보고 문칼 인사드려욧~!문칼 인사드려욧~!

아부지 어무니도

놀라셔서 암말 안하고 다음주 올라가서 급하게 상견례하고 11월에 날 잡기로 했어요.

원래 한집안에 몇 달 터울 안두고 결혼 할 수는 없죠?

11월 신부가 될거라 마음만 들떴다가 (문칼이랑 저는 11월 말쯤 하려고 했거든요.)

지금은 바람 빠져 버려진 풍선같은 마음이랄까요.


그래도 꼭 친구들 사이에서 일등이고 싶네요. ㅋㅋ

그래도 2월에는 시키자는 어무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때쯤 될 것 같아요

부디 꼭 그렇게 되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