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거짓말은 대체 어디까지인가요?

등신같은 나200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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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학중에 그녀와 1년정도를 동거를 했습니다. 집안사정이 않좋았던 그녀는 학교 등록비마저 감당하기가 힘들어 학교는 그만두고 저희 집에서 그녀 언니와 셋이서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저는 같이 살던 룸메이트 형과 이별을 해야 했구요.

처음은 행복했지요. 그런데 어느새 서로 말다툼도 잦아지고 마니 싸우게 되더라구여.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2개월째부터인가 그녀는 제가 일하던 나이트에서 부킹을 하던 남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웨이터라 누구랑 부킹했는지 다 알고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도 그만두고 2시간거리의 우리집에서 사는것이라 친구도 없어 외로울꺼라고 생각해서 그냥 방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심하게 싸우면 나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그녀는 차를 가지고 있었음) 친구들과 술마시러 간다고 하면서... 그 남자들을 만난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무슨일이 있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동거생활은 삐뚤어지기만 하였고 저는 어느날 아는 사람들과 술자리엘 갔습니다. 거기서 그런예기를 하자 그녀는 너무 노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곳에 한번 확인전화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심하기는 싫었지만 일 시작한지 별로 안되는 그녀의 일자리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 알바생 하는 말이 그녀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고 언제부터 일 시작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르척하며 일 끝날시간을 기다리다 집에 들어온 그녀와 대판 싸웠습니다.

헤어지자고... 그런데 그녀는 갈데가 없었습니다. 한국처럼 아무 곳이나 갈 상황도 아니었고... 걍 용서하고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난중에 같이 일하는 웨이터가 그러더군요. 여친간수 잘 하라구... 자기가 아는 동생들이 그녀를 만나고 다닌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저는 톡까고 물어보았습니다. 대체 그남자랑 어디까지 갔냐고. 가벼운 키스바께 안갔다고 하더군여...ㅡ.ㅡ;;;

미운정 고운정 들며 그래도 같이 살았습니다. 근데 제가 별루 않좋아하던 놈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친한 친구녀석) 그녀석과 그녀는 같이 일하였는데 그녀석에게는 저랑 같이 산다는 말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가 나빠보일까봐 그랬다나...ㅡ.ㅡ;; 그런데 저없는 집에 그녀석을 데리고 온겁니다. 황당한건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침대위에 놓여있던 같이 찍은 사진이 침대 아래에 숨겨져 있더라구요...ㅡ.ㅡ;;

오호호호 여기서 끝날리가 있나요.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들며 살았습니다. 제가 군대땜에 한국을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 계약기간은 끝났고 재계약할 기간은 안되어서 보름정도 아는 누나네집에 같이 여친이랑 얹혀 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엘 나왔는데 그누나가 난리가 난겁니다. 이유인 즉슨 자기 명풍 핸드백이랑 속옷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그 누나랑 Something이 있었던 것을 안 그녀가 헷고지를 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없어진 것인지...

그 누나는 당연코 제 여친이 훔친것 맞다고 하고 그녀는 억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유난히 핸드백을 좋아하던 그녀이기에 처음에는 의심도 가고,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그녀를 보면 아닌것도 하고....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못 밝혀낸 두 거짓말중 이것이 첫번째입니다. ㅡ.ㅡ;;

한국에 같이 나온 우리는 더이상 동거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거짓말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어느날 그녀는 친척들과 성묘를 하러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울 동네에 들린다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만나니깐 도시락을 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도시락통이냐고 물으니깐 성묘때 먹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친척들이 구박한다 뭐한다... 하소연까지 하네요. 그래서 측은하게 생각햇습니다.(그 당시 그녀는 친척들과 관계가 별로였음)

그리고는 헤어져서 집에 왔습니다. 심심해서 그녀의 이멜을 확인하는데(서로의 비밀번호를 통일시켜 놓았음) 어떤 남자가 멜을 보낸 겁니다.

오늘 오빠 면회와조서 고마워.... ㅡ.,ㅡ 도시락 맛있더라...ㅡ.ㅡ;;(쓰댕이...)

라는 내용의 멜이 와있네요. ㅋㅋㅋㅋ 더 이상 설명 안드려도 아시리라 봅니다. 친척들이 구박한다느니 도시락통은 성묘때 먹었다느니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ㅡ.,ㅡ;; 정말 거짓말 하나는 그럴듯하게 잘 하는 여자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잠시동안....ㅡ.ㅡ;;

그런데 울며 불며 매달리는 그녀에게 미운정 고운정땜에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미운정 고운정이 얼마나 무서운줄 알겠더라구요. 

그ㆍ런ㆍ데...

어느날 여자친구끼리 나이트를 간다고 하네요. ㅡ.ㅡ; 그러면서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겁니다. 저는 아는 형네집에서 있어서 시간이 좀 거린다고 했습니다. 먼저 가 있으라고.

그래서 난중에 전화하니깐 오지말라는 겁니다. 왜그러냐고 하니 자기 친구 아는 오빠들이랑 같이 왔다는 겁니다. 두둥!!

알고봤더니 그 남자들한테는 자기네들은 남친없다고 하고서 같이 나이트 가서 노는 것이었습니다.(그녀 친구도 남친이 있었음) 술값이 없어서..

 그 나이트로 날아갔습니다. ㅡ,.ㅡ;; 사실 처음 가보는데라 길 무러 무러 가며 그 나이트를 찾아갔습니다. 부킹하고 있는 그녀... ㅡ.,ㅡ;; 데리고 가서 예기를 하는데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내가 해준게 뭐 있냐고. 감정이 극에 달했고 그녀가 싸대기를 때리네여(왜 맞은건지..ㅡ.ㅡ;;) 그래서 하도 열불나서 그녀 멱살을 잡고 벽에 밀었습니다.(화나면 가끔 저를 때렸습니다. 그래서 그럴땐 진정시키기 위해 이 방법을 썻습니다) 차마 때리지는 못하고 그러고 있는데 웨이터가 와서 말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이넘 경찰서에 넘기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 잼있기도 하고....ㅡ.ㅡ;;;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이번도 역시 그녀가 매달렸습니다. 잘못했다고. 당연히 잘못했지요...

모질지 못한 등신같은 저는 그녀를 다시 받아주었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제가 열변을 토하게요?

어떻게 다시 사귀었냐면, 그녀의 언니가 전화가 와서는 그녀가 낙태를 했다는 겁니다. 알았냐고... 당연히 몰랐다고...ㅡ.,ㅡ;;; 그녀 친구한테 물어보니 병원을 자기랑 같이 갔다고 하네요.

연락할까 말까 하면서 아는 여자한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도 낙태 경험이 있었는데 분명 거짓말일 것이라고 하네요. 떠난 날 분잡기 위해서 하는 쑈라고... 그래도 결국 그녀를 받아주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못 밝혀낸 거짓말중 두번째..ㅡ.ㅡ;;;) 불쌍해서리...

등신같은 저는 모든것을 잊게다고 노력을 합니다. 이미 그녀와의 관계의 믿음은 흔들리다 못해 뿌리채 뽑혀 있었고 불신의 싹은 이미 자라 무성한 한그루의 나무가 된지는 꽤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우여곡절 끝에 저는 군대엘 갔고 군대에서 그녀를 잊게 다고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여태 당한 그녀의 거짓말에 너무 깊은 상처를 받았거든요.

그리고 100일휴가때 미국에 돌아가 있던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미국시간으로는 새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자다 일어난 부시시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잘 못 전화 한것이라 생각하고 끈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미국에 전화해서 한국 남자가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발신자 번호도 확인해보고 친구에게 전화번호도 확인 해보았지만 맞는 번호였습니다.

나중에 메신저로 그녀와 예기를 했습니다. 전화했더니 남자가 받더라 하니깐 그 시간에 절대 전화 온적이 없다고 하네요..ㅡ.ㅡ;;;;그래서 내가 분명히 전화했고 어떤 남자가 받더라, 남자도 없을뿐더라 전화온적도 없다고 하네요..오히려 저를 이상한 놈으로 몰고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내가 실수했나 반심반의 하고 있다가 주변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역시나... 그녀는 남자가 생겼다고 하네요....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동거까지 하고 싸이에다가는 오빠랑 나랑 어머님이랑...하면서 가족사진까지 올려놓았더라구여.... ㅡ.ㅡ;;;

그럴꺼면서 왜 헤어지자고 할때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매달렸는지 모르겠네요. 나의 인생 2년은 그렇게 낭비시킬꺼면서...

근데 더 억울한것은 헤어진지 2년여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녀를 못 잊는 제가 미치겠다는 겁니다.

군생활내내 잊겠다고 잊겠다고 노력하며 모질지 못한 저를 질타하면서까지 노력했지만 다시 원점... 몇일후면 제대를 앞두지만 다시 원점에 돌아온 이 허탈한 기분.

그녀는 자기는 남자가 없었는데 왜 버림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아직까지 주변사람들한테 그러고 다닌답니다. 그말을 그냥 확 믿어버리고 싶어지는 등신 같은 나. 공허함에 지친 저는 원점에서 그냥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이젠 그녀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속아버리고 싶어지는 이런것이 사랑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