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너무 헷갈립니다.

완전마녀2005.09.04
조회206

현재 남자친구가 있고 50일 정도 됐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알게된지 1년정도 되었고, 이래저래 자주 연락하다 보니 친해져서..

현재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스킨쉽은 진전이 다 됐다고 말할 수 있고, 오빠는 저희 집에 오지는 않지만..

우리 엄마도 이미 다 알고.....

저는 남자친구네 집에 자주 가고, 친척들도 이미 다 뵜고, 조카도 같이 봐주고..

50일만에 오래 된 연인처럼 그렇게 지내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2년전에 군대를 갔던 예전 남자친구가 돌아왔습니다.

200일 가까이 사겼고, 같은학교 같은과 한학년 위인 선배였습니다.

기다리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이미 말도 다 한 상태였었는데..

입대 보름 전에 차였죠... 너무 사랑했는데..

저는 무슨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잠은자고 먹을 건 바보처럼 잘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정말 처음으로 잠이 오질 않아 몇일 밤을 울면서 밤을 새고..

울음이 목까지 차서 뭔가 입에 넣으려 하면 눈물이 나오고 목을 꽉 막아버려 몇일을 먹지도 못하고..

빈속에 술을 먹고 그 사람 앞에서 죽겠다고 난동 피우기도 하고...

근데 도저히 그 사람이 제가 싫어져서 헤어졌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뭐 어찌 보면 제가 인정을 못한 것 일수도 있지만..

깨지고 보름의 시간동안.....

커플요금제가 살아있어서 거의 30분 이상씩 통화를 했고, 입대하기 전에는 전화 죽인다고 전화 해 주고..

부대 들어가기 바로 전에도 친구꺼 빌려서 지금 들어간다고 얘기해 줬고...

입대하기 전 마지막 데이트도 한번 했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반은 죽어있으니까 그랬는지...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그 날 입고 간 옷이 안어울린다면서 옷도 사주고, 연인이어야 할 수 있는 스킨쉽도..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휴가나왔을 때도 한번 데이트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려면 서울에서 각자 반대편으로 한시간 반 정도씩은 들어가야 했는데도..

서울에서 데이트 하고는... 밤에 둘이 술 먹다가... 자연스레 기대기도 하고.. 키스도 하고..

그러다가는 나중에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더라구요...

결국... 저는 집에 들어왔고, 오빠가 저희 집 주변에 찜질방에 와서 자고..

아침에 저희 집 식구들 다 나가고 나서 오빠 불러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그랬습니다.....

정말 그 사람 마음이 파악이 되질 않았습니다.

저는 그 사람과 헤어지고 학교를 일년을 휴학을 해서 올해 초 복학을 해서 학교에 돌아갔을 때..

좁은 학교에.. 그 사람과의 추억으로만 가득 차 있는 학교가 너무 힘들어서..

그 사람에게 편지를 여러번 보냈었습니다.

근데 전혀 답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개강하고는 완전히 연락이 끊겼었는데..

그 사람이 요번 2학기에 복학을 했습니다.

한학번 차이가 나고 그 사람이 2년을 군대 갔다왔고, 제가 1년을 휴학했기 때문에..

이제 같은 과에 학년까지 같게 돼 버렸습니다.

아직 전역하려면 한달이 남았지만... 휴가를 한달 몰아서 말년휴가를 한달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복학한 것만 알고 있었는데... 설마 학교에 그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고 장난치면서.. 수업을 듣고 나가는데... 그 사람이 맨 뒤에 앉아있더라구요..

그 순간 완전히 굳어서.. 바보처럼 어리버리 몇마디 말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러고는 점심도 못먹고, 점심시간 내내 혼자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제일 사랑한 사람이었고, 꼭 지키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그렇게 헤어지고는..

많이 아파하고, 미련한 짓도 많이 했는데... 휴~

근데 그 사람을 다시 캠퍼스에서 보니까.. 온 몸이 굳고, 너무... 가슴이 떨렸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학교에서 편하게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서로 어색해서 말로도 못하고 싸이 쪽지로...

지금 남자친구는 그냥 편하고 친숙함에 사귀게 된건데....

그리고, 예전 그 남자친구를 너무 닮아있어서 호감이 갔던건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 들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 마음이 지금 대체 어떤게 보이는지 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