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웠더니 잠도 안오네요..복잡

우울함2005.09.04
조회461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년넘었구요..돌지난 아가가 있는 맘입니다..

시댁에서 살구 있구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혼자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누구에게도 말 할수 없는 상황이라서..

 

저의 시댁 상황...

위로 결혼한 누나1, 아래로 남동생1(거의 백수:요즘은 알바다니구요)

시부모님: 젊으심, 하지만 무능력(조금 하시는 일이 있긴합니다)

 

시댁에 빚이 있다고 합니다..

거의 억대로 보이는데요...(울신랑 유학갔다오느라 썼다고 주장하시구요,<----이얘기 저희 보구 갚으라는 얘기로 들려요...제생각만 그럴까여?)

 

결혼하기전에 울신랑 월급을 통째로 어머니가 관리 하셨는데요..

결혼하면서 저에게 관리하도록 할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

결혼하자 어머니가 저에게 생활이 나아질때까지는 당신이 관리를 하셔야겠답니다..

아기를 낳고 몇개월이 지나도 계속 신랑은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렸죠...60만원정도 저희가 받고...

시댁이 어려워서 분가를 못시켜줘서 저희가 모아서 나가려고 하는데...저 돈에 모아지겟습니까!!

아가 한테 돈 마니 들어가잖아요..

이것땜에 신랑하고 싸우기도 마니 싸웠죠..

그걸 보시고, 어머니가 돈 달라고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대신 몇개월치 밀린 공과금내라 하시고,앞으로 공과금은 저희가 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후로 우리가 몇개월째 월급관리를 하는데..(공과금 내면서)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였어여..

 

같이 살면서 너무 눈치가 보입니다..

아들 공부시킨다고 썼다는데 공과금만 내고 있으니...

하지만 다른 집들은 생활비 아낀다고 시댁에 얹혀산다고 하는데...그런집 진짜 부러워요

제가 궁금한건 억대의 빚을 갚을때까지 저희가 돈을 드려야 하나요???

 

지금까지 눈치보면서도 신랑과 아가보구 살았는데요~

2주전이 저희 할머니가 팔순이셨는데

시부모님들 신경 쓰실까봐 얘기 안하고 친정 가서 좀 있다 온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팔순인걸 아셨는데,

그거 자기들 한테 얘기 안했다고 자기들 무시하냐구 난리가 났었습니다...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면서 가정교육 얘기하시고.저희 엄마한테 한마디 하고싶으시다고..쩝

알았으면 할머니께 전화라도 하지 않았겠냐 면서요~

그럼 알고 나서라도 못찾아뵈서 지송하다고 저나하면 안되나여?

평소에 제 앞에서 상가집이니 예식장이니 하면서 돈 없어서 못간다고 하시고 차비없어 걸어다닌다고 하시고해서 부담이 돼서 얘기 못한건데,

요즘 저희가 월급안드려서 저희랑 사이가 안좋거든요.(같이 살면서 사이가 안좋으니 미치겟어여)

그러면서 울신랑 아들같이도 생각안하고 있다고..그러데여...

흠.. 제가 참 나쁜년이 된....

몇일후 주말에,

신랑이 저 있는 친정에 왔습니다..

같이 올라가려고 했는데,

일요일날 올라가기 2시간전에 아버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오빠폰으로 (웬만해선 아버님 한테 이런일로 전화하시는분 아닌데 기분이 쪼매 이상하더라구요..)

일주일 있다가 또 내려갈껀데(다음주에 신랑이 2주간 출장을 가서 친정 다시 와야했기에)

뭐하러 오냐구 오지 말라면서,,

저한테 기분이 나빠서 일까요??

추석날 신랑이 출장갔다  오거든요,,

추석친정에서 보내고 오라고 ....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

저는 빨리 분가하고 싶어서 사고싶은거 먹고 싶은거 참아가며 돈모으려는데...

신랑한테 월세라도 나가자 하니까 그럼 부모님하고 인연끝겠다는거랑 다름없다네요..

나가 살면서 20만원씩 드리자니까...

도와드리더라도 분가나 하고 하자고...

나가서 살기라도 했음 좋겠거든요..

몇달전까지만하더라도 누나에 조카2명에 시동생까지 살아서 넘 힘들었어요

지금은 부모님과 시동생..

 

얘기가 자꾸 길어지네요..그래도 끝까지 읽고 리플 달아주세요...

 

신랑은 오늘도 월급을 받아서 저에게 주네요...

저랑 아기를 지키려고 제 뜻대로 월급을 제에게 통째 준다고 하네요..

저와 아기한테는 잘하거든요...

 

근데 신랑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려고 하다가  이상한걸 발견해서요...

국민은행 명세서가 있어 보니까 8월 30일 꺼더라구요

입금:5천원 하구 밑에 -5,995,000  이렇게 적혀 있던데

물어보니까 친구가 입금 부탁해서 5천원을 입급시킨거라네요

이게 머지요?

제가 이런걸 잘 몰아서요~

친구 누구냐구 하니까 말 안해요

친구가 5천원도 없어 자기한테 부탁한거라고 자존심 상할까봐 얘기 안한다네요..

근데 꺼림직한게 있어서 제가 다그쳤더니 화내더라구요..(어머니가 오빠 통장으로 대출 받은게 있어서리...은행에 알아보니까 원금은 안갈켜 주고 이자만 6만얼마 나온다던데 그럼 원금은 얼만가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끄집어내구 또 싸웠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시댁 무시하고 잘 안해줘서 사랑이 식었다고 하네여... 

진심일까요?

사랑이 없다는 말에 참 충격이었네요..

저 마니 좋아하는줄 알았는데..아니였나봐요..

 

제가 어찌해야하나요?

그냥 모른척 분가할돈 빨리 모아서 나가는게 좋을까요?

아님 빚 갚을때까지 찍소리말구 돈 해드려야하나요? 그럼 평생 분가는 꿈도 못 꿀거 같기도 하구..

집팔아서 전세금 해준다고는 늘 말씀하시는데 ...흠...

지금까지 꿔달라고해서 꿔준돈 하나도 못받고 있는데...

어찌 해야하나요?

나쁜며느리로 찍혀서...볼장 다 봤습니다

 

현재는 눈치보며서 언제 터질까 노심초사 걱정하며 월급은 제가 관리 하는데요...

이대로 가도 문제 없을까요?

 

신랑하고 싸워서 그런지 손이다 떨리네요~

횡설수설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시댁에서 사시는분들 대단들하세여

어떻게 사시나요?

넘 불편하고 어려워요~

편할수 있는 방법있나여?

 

제가 궁금한게 넘 많죠?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문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