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헤어진 다음날이네요..ㅠ

사랑이 아프네요.2005.09.04
조회439

남친하고 어제 이별을 했어요.. 8개월 교제를 했는데..헤어지고 나니 너무 힘이들어서 가슴이 너무 미어 와서 이곳에 몇자 적어 봅니다.ㅠ

 

남친은 저보다 세살 어린 연하인데  그 또래들 보다는 생각도 무지 깊고 자상한 면이 많았어요..언제나 날 많이 생각 해주고 챙겨주고 그래서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거나 할 때 남친만 옆에 있으면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근데 내가 너무 행복했었나 봐요..그래서 그 애의 소중함을 몰랐던것 같아요..

 

두 달전부터 회사일로 너무 힘들고 해서 남친한테 짜증내는 일도 많고, 그것때문에 남친은 상처 받고 그래도 그애는 몇시간 지나면 제 앞에서 환하게 웃어 졌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크게 싸웠어요..크게 싸웠는데 내가 말 실수를 했고, 남친은 그것 때문에 화가 너무나 많이 났어요..그러고 난 후 이틀 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했나봐요..이틀전에 전화 상으로 이별을 통보하더라구요..우린 성격이 맞는 것 같지 않다고..그러면서 헤어지자구 그러더라구요..두달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이별 준비를 해왔었나봐요..그말에 머리가 아찔해지는 걸 느끼면서..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죠..만나서 얘기 하자 그랬어요..만나서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고..그랬더니 얼굴 보면 마음 약해질꺼 같다고 그냥 전화 상으로 끝내자고 하더라구요..나는 전화상은 싫다 그랬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됐는데도..아무 연락이 없더라구요..난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고..오후 늦게 전화를 했죠..만나자고 그러니깐.. 싫다네요..만나기 싫데요..그러면서 모질게 말하더라구요..억지로 나 떼어 내고 싶은 사람처럼...나 얼굴 보면 약해 진다며 ..더 모질게 말하더라구요..나 너무 가슴 아파 죽겠는데..붙잡았어요..붙잡았는데..자기 생각 한번 굳히면 변하지 않는다고 그러네요..나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고 그랬고, 만나서 얘기하자 ..그애는 싫다..안 만나겠다..몇 분동안 그말을 되풀이 했던것 같아요..그리고 그애가 그러더라구요..연인으로써는 끝이지만 사람대 사람으로써는 좋아한다고...그말에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그러면서 힘들때 보고싶을때 전화 하면 다 받아 준다네요..그리고 만나자 그러면 만나기도 할꺼라 그러구요..그러면서..지금은 나한테 돌아올 마음이 전혀 없지만 나중에 반년..일년이 지났을때 나한테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고...그말에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속 붙잡아 보기도 하고 사정해 보기도 했는데 너무 마음이 굳건하더라구요..그러면서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살라구..나 힘들어 죽어 버릴지도 몰라 그렇게 말하니깐..화를 내더라구요.왜 자기 때문에 죽냐구..나약해지지 말라구..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진 소리 하지만 자신이 나한테 돌아올 꺼라고 기대 하지 말래요..그러며 전화 끊을때..술 마시고 다니지 말고 사람 많이 만나고 어제 잠 한숨 못 잤으니깐..잠 좀 자두라는 말 하더라구요...끝까지 너무 자상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만나러 나갔어요..술 자리인데도 술도 안 마셨어요..그애가 보고싶어서 미쳐 버릴 것같은데..술 김에 그애 찾아 갈까봐...전화 하라 그랬는데도..목소리 들으면 눈물이 너무 날꺼 같아서 못 잊을꺼 같아서 전화 하고 싶은것도 참고..그래서 애들한테 섞여서 웃으면서 얘기하는데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어제..오늘 밥 한끼 안 먹어도 하나도 배도 안 고프고 잠 안자도 하나도 안 졸리고..이러다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한달내로 그 사람 돌아오면 어쩔꺼야??라고...그애 지금 화가 많이나서 그런것 같은데..돌아오면 받아 줄꺼야??하고..친구 말마따나 그애 돌아와 주었으면 하지만...근데..그애 안 돌아올꺼예요..여기서 혈액형 얘기 해서 그렇지만 남친 전형적이 A형이거든요 ..자기가 생각한대로 가는 애라서...자기 생각 바꾸지 않을꺼예요..돌아오면 받아줄꺼냐는 것...솔직히 지금은 받아 줄꺼 같네요..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저 기다리지 않을꺼거든요..왜냐면 돌아오길 기대하는 건 내가 더 아플것 같아서요..서서히 서서히 자연스럽게 잊을라구요..그애가 인연이라면..내가 그애을 완전히 잊기전에 돌아오겠죠..글을 쓰고 있는데도 눈물이 자꾸나고 가슴이 넘 아파요..내가 그애를 너무나 많이 좋아했나봐요..오늘까지만 울꺼예요..오늘까지만 울고 내일부터는 씩씩해질려고 노력해야죠..그리고..충분히 남친 붙잡아도 보고 매달려도 봤기 때문에 그때 헤어질때 붙잡을껄 하는..후회는 없을것 같아요..다만 내가 너무 못해준거 상처 준게 가슴에 너무 남아서 제일 후회 되고 슬프지만...ㅠ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악플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지금 너무 힘들어서 악플 보면 더 힘들어질꺼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