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3년 넘어가는 연인입니다. 청혼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둘다 확고한 의지로 부모님한테 손 내밀지 말고 둘이 한3천만원 모으면 그때하자 했습니다. 저희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내손으로 돈 벌어썼고 지금까지 보태드리면 드렸지 받아본적 없었습니다. 남친 자기도 일찍부터 자신은 집에 재산 물려받을 생각이 없으니 자기 집쪽으로는 아무 기대도 하지 말라고 못박아놓은 상태였기에 저도 그러마했습니다. 근데 말이 쉬워 3천만원이지 아무리 안쓰고 아껴도 돈모으는게 예사일이 아니더군요 둘이 수억버는것도 아니고 ^^ 물론 조금씩 모으기도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생각치도 못했던 사건사고(병원비로 좀 많은 돈이 나갔음)로 동이난 잔고를 보며 괴로워한지 어언 1년 서로 말은 안했지만 좀 걱정도되고 고민도 되고 그런데 얼마전 엄마가 아주 심각하게 물어봅니다. "@@이랑 진짜 결혼 할꺼야?" "나중에 봐서 근데 왜?" "할꺼면 빨리 하라고" "돈없어 난중에 할꺼야" "엄마가 천만원 줄께 그걸로 결혼식하면 되잖아" 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 한순간 머리를 가득 메운 한마디 '천만원~~~ 천만원~~~~천만원~~~" 하지만 손가락 걸고 약속하지 않았던가? 자랑스럽게 둘이 힘모아 살아보자 약속하지 않았던가? "됐어 필요없어" "왜? 엄마가 줄께. 모잘라?" "아니~아직 멀었는데 뭘 그렇게 서두를려고 됐어" 그날밤 크윽~~잠도안오고 치사하지만 천만원 달라해서 넙죽 받아챙겨야하나? 이런 생각들이 하루종일 웽웽웽 혼자 생각에 지쳐서 남친한테 전화했습니다. "자기. 엄마가 돈준다고 결혼하래..." "응? 그래서 받는다했어?" "아니 ..." "이유~ ^^ 잘했다!!! 혹시 담에 또 물어보면 그냥 싫다고해" "응~" . . . "근데 얼마 준다고하던데?" "천만원 "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지마. 한 2년만 더 고생하면 되는데 알겠지?" "응~ 근데~~~~~에~~천만원 받으면 더 좋긴 할것같기도해 그치?? ^^;;; 언니 결혼 할때도 그만큼 줬었는데" "너희 언니는 받았어도 너는 받지 말라고.. 2년만 참아 알았지?" "응" 그날 천만원 사건은 그냥 상상만 몇번 하다 끝났습니다. 헌데 울남친 어제 갑자기 그러더군요 "너희 엄마한테 천만원 받아서 결혼식하고 부조금 들어온걸로 갚을까? 우리집 친척 많아서 천만원은 기본으로 들어올텐데" *^^* 홍조띤 그 얼굴 " ^^ 둘이 돈 모아서 하자며~ 나보고는 돈 받지 말라고 했잖아 ㅋㅋ" "에이~~그냥 이왕이면 빨리하면 좋잖아 궁시렁궁시렁" 그 마음 왜 모르겠습니까? 같은 생각한지 하루이틀도 아닌데 그치만 기다리기로했습니다. 처음 약속한대로 둘이 힘모아 잘살아보세!!! 앞으로 2년입니다. 하나님~부처님 부디 제 월급 팍팍팍 올려주시옵고 오빠 월급도 팍팍 좀 올려주시옵고 이왕이면 은행이자도 팍팍 좀 올려주시옵소소소소!!!
천만원이 뭐길래..
이제 막 3년 넘어가는 연인입니다.
청혼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둘다 확고한 의지로
부모님한테 손 내밀지 말고 둘이 한3천만원 모으면 그때하자 했습니다.
저희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내손으로 돈 벌어썼고
지금까지 보태드리면 드렸지 받아본적 없었습니다.
남친 자기도 일찍부터 자신은 집에 재산 물려받을 생각이 없으니 자기 집쪽으로는 아무 기대도 하지 말라고 못박아놓은 상태였기에 저도 그러마했습니다.
근데 말이 쉬워 3천만원이지
아무리 안쓰고 아껴도 돈모으는게 예사일이 아니더군요
둘이 수억버는것도 아니고 ^^
물론 조금씩 모으기도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생각치도 못했던 사건사고(병원비로 좀 많은 돈이 나갔음)로 동이난 잔고를 보며 괴로워한지 어언 1년
서로 말은 안했지만 좀 걱정도되고
고민도 되고
그런데 얼마전
엄마가 아주 심각하게 물어봅니다.
"@@이랑 진짜 결혼 할꺼야?"
"나중에 봐서 근데 왜?"
"할꺼면 빨리 하라고"
"돈없어 난중에 할꺼야"
"엄마가 천만원 줄께 그걸로 결혼식하면 되잖아"
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
한순간 머리를 가득 메운 한마디
'천만원~~~ 천만원~~~~천만원~~~"
하지만 손가락 걸고 약속하지 않았던가?
자랑스럽게 둘이 힘모아 살아보자 약속하지 않았던가?
"됐어 필요없어"
"왜? 엄마가 줄께. 모잘라?"
"아니~아직 멀었는데 뭘 그렇게 서두를려고 됐어"
그날밤
크윽~~잠도안오고
치사하지만 천만원 달라해서 넙죽 받아챙겨야하나? 이런 생각들이 하루종일 웽웽웽
혼자 생각에 지쳐서 남친한테 전화했습니다.
"자기. 엄마가 돈준다고 결혼하래..."
"응? 그래서 받는다했어?"
"아니 ..."
"이유~ ^^ 잘했다!!! 혹시 담에 또 물어보면 그냥 싫다고해"
"응~"
.
.
.
"근데 얼마 준다고하던데?"
"천만원 "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지마. 한 2년만 더 고생하면 되는데 알겠지?"
"응~ 근데~~~~~에~~천만원 받으면 더 좋긴 할것같기도해 그치?? ^^;;; 언니 결혼 할때도 그만큼 줬었는데"
"너희 언니는 받았어도 너는 받지 말라고.. 2년만 참아 알았지?"
"응"
그날 천만원 사건은
그냥 상상만 몇번 하다 끝났습니다.
헌데
울남친 어제 갑자기 그러더군요
"너희 엄마한테 천만원 받아서 결혼식하고 부조금 들어온걸로 갚을까? 우리집 친척 많아서 천만원은 기본으로 들어올텐데" *^^*
홍조띤 그 얼굴
" ^^ 둘이 돈 모아서 하자며~ 나보고는 돈 받지 말라고 했잖아 ㅋㅋ"
"에이~~그냥 이왕이면 빨리하면 좋잖아 궁시렁궁시렁"
그 마음 왜 모르겠습니까?
같은 생각한지 하루이틀도 아닌데
그치만 기다리기로했습니다.
처음 약속한대로 둘이 힘모아 잘살아보세!!!
앞으로 2년입니다.
하나님~부처님
부디 제 월급 팍팍팍 올려주시옵고
오빠 월급도 팍팍 좀 올려주시옵고
이왕이면 은행이자도 팍팍 좀 올려주시옵소소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