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고 때렸던 남친...

고민중2005.09.06
조회462

정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물어봅니다.

저는 2년여전에 한살 어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27살 남친은 26살입니다.

그리고 그땐 너무 좋은때라 별문제 없다 생각했었고

또한 제 남친이 절 너무 좋아해주는게 눈에 보였고

주변 사람들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맨처음 저에게 있었죠.

어릴때 전에 만나 남자친구때문에 (그 남친이 매우 가난해서 제가 대학보내주고 그랬거든요

여하튼 그때는 철이 없었을때라..)

카드빛을 좀 많이 지게 되었던 저는 오픈까페라는 곳에 다녔습니다.

그곳은 손님들과 같이 앉아서 서로 얘기하면서 술도 같이 마실수 있는 곳인데

수입이 꽤 많이 됩니다. 남자분들이야 물론 싫어 하시겠지만

저로써는 수입이 꽤 괜찮고 제가 정말 이상한 술집에 나가는게 아니라 생각하여

계속 다녔었는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의 술버릇입니다.

제가 까페에 다니는게 미안해서 계속 헤어지고 싶다는 의사를 내보이면

자기는 괜찮다고 다 이해한다며 절 이해해주었었죠..

그런데 술만 마시면 자꾸만 이상한 소릴했습니다.

거기가서 무얼하냐 이상한 x새끼들은 없었냐 하면서 말이죠..

저도 물론 일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그냥 그런게 어딨어~ 하면서 넘어가고

항상 미안함을 갖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같이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다가 남자친구가

술에 너무 취해서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택시에서 내리면서 제가 가방이 두개를 들고있다가

하나를 놓고내렸습니다. 참고로 제가 술을 조금 잘 마시는 편이고 남자친구가 너무 취해있었습니다.

아무튼 가방을 놓고 내리니까 갑자기 저에게 욕을 하는것이었습니다.

"미친년아! 가방을 왜 놓고내려!"

전 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날 술이 깬다음에 제가 엄청 따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한 성깔 하는 편이라 열받아서 요목조목 다 따졌죠.

어떻게 욕을하냐고 하면서..

그랬더니 그 욕은 저한테 한것이 아니라 그냥 화가 나서 했다고 자꾸 주장을 하더군요.

그래서 전 남친도 사랑하는 때였고 그리고 술도 많이 마신데다가 처음이라서 그냥 넘어갔죠..

근데 역시 사람은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고..

맨날은 아니었지만 같이 술을 마시다가 제가 남자친구 기분에 안맞게 하면

혼자 폭발해서 막 화를 내다가 결국엔 욕을 하는 겁니다.

"씨x년아~" 이런욕들이요..

그게 한 다섯번쯤? 됐을때 어느날은 술을 먹다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야 이 술집년아... 어쩌고 저쩌고.."

저에겐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오픈까페서 술을 판다고 하지만

정말 제가 뭐 이상한 짓을 하러가는것도 아니고 여자친구한테 술집년이란건 너무 심했다 싶었지요

그래서 그런이유로 여러번 싸웠을때도 자꾸만 반복하는 말은

저에게 그런게 아니라 화가나서 혼자 한 말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쯤부터는 정말 같이 술먹기가 싫어지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죠..

빨리 일을 그만둬야겠다 싶어서 몇달전에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금방 안구해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2달정도를 더 일하게 되다가

지난달에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그 2달정도를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만 둔다면서 왜 자꾸 나가냐

계속 다투다가 제가 일하는것땜에 너무 미안했기에 참고 참았어요..

그래~ 일만 그만두면 모든게 해결이 되는데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러다가 일을 그만둔 후에도 자꾸 싸우게 되었어요..

참.. 남친이 나이트나 클럽같은곳을 죽을만큼 싫어해요.. 저는 그에 비해 그런곳 그냥 잼있어하죠

그치만 남친이 너무 싫어했기에 저도 참고참고 안갔죠..

그러다가 지난주 같이 술을 먹다가 둘이 너무 화가난거죠

남친은 계속 저땜에 모든게 이렇다 본인이 저에게 욕하는거 그런거 다 내가 일으킨거다

모든게 제가 일을 해서 그렇다. 저는 이제 그만두었는데 그 얘기는 그만하자..

하다가 너무너무 싸워서 또 서로 욕하고 약간의 몸다툼이 있었죠.

제가 분에 못이겨서 몇대 몸을 때리면 저를 저지하느라 살짝 밀치고..

그래도 그때는 맞았다는 기분은 안들었었어요..

그런데.. 그러고서 저는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 하고

싸이월드 커플해지하고 핸드폰도 커플해지하고 하나둘씩 정리하고는 정말 헤어졌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전에 일하던 곳 친한 동생들하고 나이트를 갔는데 그날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도 나이트 가서 술도 많이 먹고 그랬던지라 전화가 오니 내심 그래도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나이트에서 받으면 큰 노래소리에 딱 걸릴꺼 같아서 안받았죠

문자가 계속 오더라구요 한번만 만나달라 미안하다고.. 너밖에 없다고..

빨리 나이트를 빠져나와서 전화를 했죠 그랬떠니 뭘 했길래 이렇게 전화를 안받느냐며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보자고 만났는데 어쩌다가 나이트 얘기가 나오고

같이 일했던 동생들과 놀았던걸 알고는 펄펄 뛰는 겁니다.

그딴 술집년하고 놀아났다고요.. 저도 술도 먹고 자꾸 술집년술집년 하는게 너무 화가나고

그렇게 만나달라고 미얀하다는 사람이 저렇게 화를 내도 되는건지 이해도 안되고..

저도 엄청 싸웠습니다. 욕하고 밀치고 하는 도중에 갑자기 제 따귀에 짝! 소리가 났습니다.

"야이 씨x년~" 하는 소리와 함께..

제 남친이 체구가 강호동씨보다 10kg 덜 나가는 덩치라면 어떻게 됐는지 아시겠죠

저 그대로 뺨을 맞고 길바닥에 굴렀습니다. 완전 나가 떨어졌죠..

제가 분에 못참고 그대로 뛰어들어 마구 때렸습니다.

그랬떠니 또 한대 때리더군요 아까 그 욕과 함께..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너네 집에 가서 말할꺼라고 너 정말 웃긴다고 막 씩씩거렸죠..

남친 집앞까지 갔는데 술도 많이먹고 2년동안 만난정도 있꼬 차마 못들어가겠더라구요

너무 서러워서 집앞에서 울고 있는데 남친이 와서는 미얀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 그래도 너무했다고 날 때렸다고.. 했더니 남친이 하는말이..

"너도 나 때렸잖아.." 이러는 거에요..

전 어이가 없어서 그길로 집으로 왔고 그리고 연락을 안받았습니다.

전화를 안받으니 제 친구한테 전화도 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안받았구요

그랬더니 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또 어느 클럽이고 나이트냐고. 너 멋대로 잘살라고."

분명 술마시고 본인 분에 못이겨서 그러는거 확실합니다..

 

근데 지금 문제는 제가 내년에 결혼도 생각한 사이라서 그런지

자꾸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아직도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리는거 고칠수 있을까요? 한번 때리면 또 때리는거 쉬울텐데..

너무 서로 정을 많이 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이지 이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여자분들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렇게 한부분만 설명한거로는 다들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충격도 크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제 남친 제 주위 모든 사람들이 괜찮다고 칭찬해주고 누가봐도 절 너무 사랑하는건

알수있을만큼 잘해주었습니다. 단지 술을 많이 마시거나 화가 많이나면 본인이 주체를 못해서

물건을 부시거나 위에 말한 대로 그렇게 되는거죠..

맞은건 뺨 두대였지만 그게 시초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제가 오픈까페일을 했다는것도 제가 미안한거 감안합니다..

욕하지는 말아주시구요.. 따뜻한 충고나 조언좀 부탁드려요..

정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