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남이란 이름이 있었어요. 근데 제 이름은 기억 못하고, 다들 복길이 남편으로만 부르시더라고요. 사실 우리 둘은 드라마에서 결혼하지도 않았었는 데….” “복길이와 복길이 남편분을 직접 만나게 돼서 반갑다”는 첫인사에 대한 남성 진씨(37) 답변이다.
96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8년간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두 사람. 전원 일기 김회장네 장손 영남이와, 그 영남이를 좋아한 복길이. 그렇게 8년 동안 연인 연기를 한 둘은 이듬해 5월 전격적으로 결혼했다. 그뿐인가. 남성진씨 부 모님은 탤런트 김용림과 남일우씨. 2대에 걸친 연예인 부부 탄생은 둘의 결혼 식 소식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었다.
그 동 안 드라마에서만 팬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이란다. 이제 결혼한지 1년째. 내년쯤 2세를 낳을 계획이라는 두 사람은 부모가 될 생 각을 하고부터 부쩍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모으면 되지 않나’하던 생각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빨리 안정된 노후대책을 마련해두자’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사실 두 사람은 결혼 2년차 신혼부부치고는 꽤 탄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결혼하면서 집값의 40% 정도 대출을 끼고 구입한 용인 43평짜리 아파트가 1년 만에 3억원 가량이 올라 현재 7억원대다.
현재 김지영씨 친정부모님이 거주하 고 있는 집은 김씨 명의로 돼있는 실질적인 김씨 소유 집. 두 사람의 의료보험 료와 국민연금이 모두 합해 100만원대. 매월 붓는 적립식펀드가 100만원. 여기 에 생활비까지 월 300만~400만원을 제하고도 통장은 늘 흑자 상태다. 가끔 광 고라도 찍을라치면 한꺼번에 거액이 생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연예인이 그런 것처럼 두 사람도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저희 직업이 그렇잖아요. 지금 버는 수준을 앞으로도 계속 벌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다 보니 정기적금 같은 걸 들기가 쉽지 않지요. 특별한 금융상품에 가입하지 않고 그냥 일반 통장에 갖고 있다 보니 흐지부지 써버리게 되는 경우 도 많고, 결과적으로 돈이 모아진단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부자들은 잔돈 관리부터 다르다던데 이러다 영영 부자가 되긴 틀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은 그래서 좀 체계적인 재테크 컨설팅을 받고 싶은 때였어요.”
방송국과 외주제작사별로 흩어져있는 10여개 통장을 가능한 한 한 두 개로 모 으고, 일반통장에 묵혀두던 목돈을 단기금융상품으로 돌리기 등 기본적인 조언 부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청약통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향후 집 늘려가기 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을 받은 후 두 사람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Q> 전반적인 투자 및 소비 상황을 평가한다면?
A> 일반인보다도 높은 점수 줄만해 먼저 부부 수입을 한데 모아 김지영씨가 관리하고 남성진씨는 용돈을 받아쓰는 방식에 일반인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서로 바쁘고 스케줄이 엇갈 리는 스타 부부로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이러한 불편을 기꺼이 감수 하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이러한 공동관리는 생각보다 많은 낭비를 줄 여준다. 또한 컨설팅을 하면서 부부간에 많은 대화를 한다는 점도 엿볼 수 있었다. 소 비와 수입에 대해 부부 모두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이처럼 돈에 대해 부부 가 자주 얘기를 나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다. 돈을 모으는 통장과 소비를 위한 통장을 구분한 점도 칭찬하고 싶다.
예를 들어 목돈으로 받는 돈 은 A통장에 넣어두고, 각종 행사출연료 등 수시로 생기는 소소한 수입은 따로 모아서 여행 등에 사용할 돈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이 외에 가계부는 작성하지 않지만 큰 지출항목별로는 간단하게 기록했다가 특정 항목 지출이 많아지면 그 부분 지출을 줄여나가는 식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지혜롭게 지출관리를 하고 있었다. 다만, 김지영씨 월 25만원, 남성진씨 월 5만원 등 수입에 비해 보험료 지출이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Q> 최근 광고출연으로 목돈이 생겼는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A> 예금담보대출 등 활용하면 유동성 높일 수 있어 우선 금융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언제까지 투자가 가능한지와 어느 정도 위험 을 감수할 수 있는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정기예금은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 이기는 하지만 이율이 낮아서 투자하는 재미가 없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하도록 하자. 기업어음(CP)나 양도성예금 증서(CD) 등을 투자자산으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정기예금에 비해 0.5~1% 정도 수익률이 높다. 최근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를 맞이해서 주식형 상품 수익률이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금손실 위험이 부담된다면 원금은 보호되는 지수연동형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 겠다. 두 사람은 그 동안 목돈이 생겨도, 언제 쓰게 될지 몰라 주로 일반 입출금 통 장에 넣어뒀다고 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목돈상품에 넣더라도 예금담보 대출이나 중도인출 등의 방법으로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 입한 예금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가입금액의 60~10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이 경우 대출이율은 예금금리보다 1.5% 정도 높지만 대 출기간이 길지 않다면 이자 부담은 그리 높지 않다.
Q> 내년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다. 아이가 생기면 정원이 딸린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데.
A> 현재 거주하고 있는 용인 집은 절대 팔지 말 것 지난해 결혼하면서 4억원에 구입한 용인 아파트가 최근 7억원대까지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동산 재테크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아이가 생기면 좀 더 아이 키우기에 좋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를 갈 계획인데, 그 때 집을 팔고 새로 사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기존 집을 전세 주고 다시 전세로 가는 것 이 나은지에 대해 저울질하는 중이다.
그러나 용인 집은 절대 팔지 않는 게 낫다. 지금까지도 많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발전 초입 단계로 향후로도 계속 호 재가 많은 지역이어서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대신 현재 보유하 고 있는 청약예금을 활용해 신규분양 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게 더 낫겠다.
용인에 집사서 돈벌은 텔런트 김지영부부의 재태크법
“저도 영남이란 이름이 있었어요. 근데 제 이름은 기억 못하고, 다들 복길이 남편으로만 부르시더라고요. 사실 우리 둘은 드라마에서 결혼하지도 않았었는 데….” “복길이와 복길이 남편분을 직접 만나게 돼서 반갑다”는 첫인사에 대한 남성 진씨(37) 답변이다.
96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8년간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두 사람. 전원 일기 김회장네 장손 영남이와, 그 영남이를 좋아한 복길이. 그렇게 8년 동안 연인 연기를 한 둘은 이듬해 5월 전격적으로 결혼했다. 그뿐인가. 남성진씨 부 모님은 탤런트 김용림과 남일우씨. 2대에 걸친 연예인 부부 탄생은 둘의 결혼 식 소식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었다.
그 동 안 드라마에서만 팬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이란다. 이제 결혼한지 1년째. 내년쯤 2세를 낳을 계획이라는 두 사람은 부모가 될 생 각을 하고부터 부쩍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모으면 되지 않나’하던 생각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빨리 안정된 노후대책을 마련해두자’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사실 두 사람은 결혼 2년차 신혼부부치고는 꽤 탄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결혼하면서 집값의 40% 정도 대출을 끼고 구입한 용인 43평짜리 아파트가 1년 만에 3억원 가량이 올라 현재 7억원대다.
현재 김지영씨 친정부모님이 거주하 고 있는 집은 김씨 명의로 돼있는 실질적인 김씨 소유 집. 두 사람의 의료보험 료와 국민연금이 모두 합해 100만원대. 매월 붓는 적립식펀드가 100만원. 여기 에 생활비까지 월 300만~400만원을 제하고도 통장은 늘 흑자 상태다. 가끔 광 고라도 찍을라치면 한꺼번에 거액이 생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연예인이 그런 것처럼 두 사람도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저희 직업이 그렇잖아요. 지금 버는 수준을 앞으로도 계속 벌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다 보니 정기적금 같은 걸 들기가 쉽지 않지요. 특별한 금융상품에 가입하지 않고 그냥 일반 통장에 갖고 있다 보니 흐지부지 써버리게 되는 경우 도 많고, 결과적으로 돈이 모아진단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부자들은 잔돈 관리부터 다르다던데 이러다 영영 부자가 되긴 틀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은 그래서 좀 체계적인 재테크 컨설팅을 받고 싶은 때였어요.”
방송국과 외주제작사별로 흩어져있는 10여개 통장을 가능한 한 한 두 개로 모 으고, 일반통장에 묵혀두던 목돈을 단기금융상품으로 돌리기 등 기본적인 조언 부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청약통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향후 집 늘려가기 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을 받은 후 두 사람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Q> 전반적인 투자 및 소비 상황을 평가한다면?
A> 일반인보다도 높은 점수 줄만해 먼저 부부 수입을 한데 모아 김지영씨가 관리하고 남성진씨는 용돈을 받아쓰는 방식에 일반인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서로 바쁘고 스케줄이 엇갈 리는 스타 부부로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이러한 불편을 기꺼이 감수 하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이러한 공동관리는 생각보다 많은 낭비를 줄 여준다. 또한 컨설팅을 하면서 부부간에 많은 대화를 한다는 점도 엿볼 수 있었다. 소 비와 수입에 대해 부부 모두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이처럼 돈에 대해 부부 가 자주 얘기를 나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다. 돈을 모으는 통장과 소비를 위한 통장을 구분한 점도 칭찬하고 싶다.
예를 들어 목돈으로 받는 돈 은 A통장에 넣어두고, 각종 행사출연료 등 수시로 생기는 소소한 수입은 따로 모아서 여행 등에 사용할 돈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이 외에 가계부는 작성하지 않지만 큰 지출항목별로는 간단하게 기록했다가 특정 항목 지출이 많아지면 그 부분 지출을 줄여나가는 식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지혜롭게 지출관리를 하고 있었다. 다만, 김지영씨 월 25만원, 남성진씨 월 5만원 등 수입에 비해 보험료 지출이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Q> 최근 광고출연으로 목돈이 생겼는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A> 예금담보대출 등 활용하면 유동성 높일 수 있어 우선 금융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언제까지 투자가 가능한지와 어느 정도 위험 을 감수할 수 있는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정기예금은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 이기는 하지만 이율이 낮아서 투자하는 재미가 없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하도록 하자. 기업어음(CP)나 양도성예금 증서(CD) 등을 투자자산으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정기예금에 비해 0.5~1% 정도 수익률이 높다. 최근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를 맞이해서 주식형 상품 수익률이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금손실 위험이 부담된다면 원금은 보호되는 지수연동형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 겠다. 두 사람은 그 동안 목돈이 생겨도, 언제 쓰게 될지 몰라 주로 일반 입출금 통 장에 넣어뒀다고 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목돈상품에 넣더라도 예금담보 대출이나 중도인출 등의 방법으로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 입한 예금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가입금액의 60~10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이 경우 대출이율은 예금금리보다 1.5% 정도 높지만 대 출기간이 길지 않다면 이자 부담은 그리 높지 않다.
Q> 내년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다. 아이가 생기면 정원이 딸린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데.
A> 현재 거주하고 있는 용인 집은 절대 팔지 말 것 지난해 결혼하면서 4억원에 구입한 용인 아파트가 최근 7억원대까지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동산 재테크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아이가 생기면 좀 더 아이 키우기에 좋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를 갈 계획인데, 그 때 집을 팔고 새로 사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기존 집을 전세 주고 다시 전세로 가는 것 이 나은지에 대해 저울질하는 중이다.
그러나 용인 집은 절대 팔지 않는 게 낫다. 지금까지도 많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발전 초입 단계로 향후로도 계속 호 재가 많은 지역이어서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대신 현재 보유하 고 있는 청약예금을 활용해 신규분양 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게 더 낫겠다.
매일경제 08/1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