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파출부가된기분...

우울하네여..2005.09.07
조회20,711

결혼하진않았지만 결혼예정중인데요..

 

요즘 너무 맘이복잡해요..

 

남자친구를 너무마니 사랑은하는데요.. 시부모님과에 마찰이생길때마다 넘 힘드네요..

 

전 내년가을쯤에 결혼하려고 하는데 남자친군 올 겨울이나 내년봄에하자고하거든여

 

시부모님을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너무마니 다짐을하는데..

 

오빠네 집에가면.. 시부모님들이 식사하고 남은 설겆이를 제가해요..

 

설겆이하면서 ,,, 좋게생각하면 좋게 생각들지만..

 

한번은 오빠네 누나가 밥을먹더니

 

나빨리가야되니까 니네가 설겆이좀해~ 이러고 가더라구여..

 

솔직히 오빠한테 시키는걸로 않들렸어요.. 저보고 하라는것처럼.. 맘이아프더라구여

 

물론편해서 그럴꺼야.. 이렇게 생각하고넘겼어요..(오빠네집에서 사는편이라;;)

 

하루는 시부모님이랑 오빠랑 다같이 식사를했어여.. 제가 닭도리탕을했져..

 

근데 다먹고나니까.. 시부모님들은 티비를 보시고 전 상을 치우기시작했는데..

 

제가아직 철이들들어서인가여? 맘이 왜케 아프던지..

 

꼭제가 파출부가된기분이들더라구여.. ㅠㅠ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할텐데.. 왜그런지 모르게 오빠한테 막섭해지고..

 

몇일전에는 시어머님이랑 저랑 오빠랑 거실에서 티비를보는데

 

제가 오빠팔을 툭툭건드렸어여  (얼레장난을 잘쳐서..)

 

근데 어머니가 "  너그러다가 OO이한테 싸대기맞지~"

 

이러셔서.. 제가 " 왜여? ㅠㅠ 오빠가 저때리면 저한테 죽어여~"

 

이랬더니.. 어머니께서 " 가만히잇는데 그렇게 괴롭히면 짜증나지 그럼맞아야지어케?"

 

이러시더라구.. 순간 눈물이 핑도는데.. 아후.. 맘이 왜케 무너지던지..

 

물론 어머니께서 장난끼가 많으셔서 장난삼아 웃으면서 하신소리시지만..

 

그순간 울엄마가 ' 너결혼하면 다좋을꺼같지.. ?? 가면 어쨋든 다남인데 얼마나 힘든줄알아?

 

항상너만 이해하고 챙겨주는줄아니?  그래도 젤 너 아껴주는건 부모밖에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던게 생각이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여..

 

오빠를 넘 좋아하긴하지만.. 요즘따라 왠지 결혼하면 밥하고 아기키우고..

 

이렇게 살다 죽을꺼같고 ㅠㅠ

 

아기키우고 오빠밥해주는건 넘행복하지만..

 

시부모님들한테 맘아픈소리들을때마다 생각하면..

 

결혼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제가 엄마한테 시부모님들은 언능 결혼하래~ 이러면..

 

엄마가 그집에서는 너들어가서 일하면 편하니까 그렇지~

 

농담삼아 이런소리하시곤했는데..

 

이말이 이젠 현실처럼 느껴져요.. ㅠㅠ

 

어머님은 살림을 하지않는편이시고 아버님이 살림하시는걸 조아하셨는데

 

내가 그집에 간이후로부턴.. 살림에 손도않대십니다..ㅠㅠ

 

결혼전엔  저도 손님이고싶고.. 그런데 ㅠㅠ

 

편한것도 좋지만.. 너무 파출부가된기분이 자꾸만 들어요 ㅠㅠ

 

다른분들도 첨엔 그러셨었나여? ㅠㅠ

 

저 그냥 화목하게 가정을 꾸리고싶은것인데..

 

요즘따라 한집안에 일꾼으로 들어가는기분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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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감사해요.. ㅠㅠ 제가 일부러 자청해서 파출부가 되려는건아니였구여..

 

오빠가 전에 사귀던여자가 그렇게 아버님께 이쁨을받으셨데요 집도 자주오고

 

그말에 솔깃해서 잘보여보겠다고 그렇게 자주막가서.. 맛있는것도 해드리고

 

그랬거든요.. ㅠㅠ 잘보이려다가 제가 제 무덤을 판건지.. 아휴..

 

모르겠네요

 

결혼전부터..파출부가된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