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님과 키큰 난쟁이의 재수일기....

키 큰 난쟁이2005.09.08
조회144

걍 작년에 재수하던시절 여자친구가 생각나서요....악플이 있더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편의상 경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맞춤법이 안맞는다거나...다소 표현이 과격하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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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살짝 봄이 느껴질 3월 어느날....

 

"필승!! 고생하셧습니다!!"

 

필자 우렁찬 후임들의 경례를 뒤로 하고 동기와 함께 돌아섰다...찔끔 눈물이 맺히더군...

지난 2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위병소를 나서는길... 대한민국의 신체 건장한 예비역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ㅎㅎㅎㅎ

동기와 마지막이될 동서울행 버스에 올라 자랑스런 개구리 마크를 가슴에 안고 고향으로 출발했다.

부모님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던중...아버지 말씀이...

"너도 이제 군대도 마쳤고 어엿한 어른이다...그래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냐??"

 

참고로 본인 군대가기전에 지방의 전문대 1학년을 마쳤었다...부끄럽진 않았지만 본인이 원했던 전공이 아니었기에 학교 생활은 여타 1학년과는 살짝 달랐었다...(뭐.. 왕따 이런건 아니구...)

 

"1년 공부 해서 대학을 다시 가겠습니다."

 

뭐 나의 재수는 주변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있었기에 읽는 분들의 반응역시 살짝 예상되는 바이다..

'군대까지 같다와서  한다는 생각이 돈들여서 대학 다시간다뿐이냐''그래 학벌은 중요한거다'등등...

 

하지만 울 아부지 본인 말이라면 어징간하면 믿는 분이시다... 울아부지와 나의 관계는

다소 얘깃거리가 되지만...담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다...

사실 부모된 입장에서 공부하겠다는 아들 말릴리 없겠지만 걱정되는바 없진 않았었다.

일단 20살때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고...한지라...

하지만 역시 울 아부지 역시...잘할수 있을거라는 한마디와 함께 단번에 승낙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자가 되어 주셨다...

기숙사학원...젠장!! 사실 저기까지는 생각지 못했다...

그냥 집에서 가까운 학원다니거나...서울 노량진쪽에서 고시원생활하면서 공부할려고 생각했던 필자에게 아부지는 기숙사 학원을 추천하셨다...날 믿기는 하지만 군대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맘잡기 힘들거라고...사실 맘잡기 힘들었던건 사실이었지만...기숙사 학원은 또 다른 군생활의 시작일 거 아닌가...

하지만 사실 나도 나를 믿기 힘든 마당에 딱 일주일 놀고 기숙사 학원 가기로 마음먹었다...

 

정말 일주일 잘 놀았다...돈도 마니 썼고...

울아부지 조그맣게 사업 하신다..거짓말 쫌 마니 보태서 나때매 울집 부도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서울 경기 부산 창원  까지...(참고로 필자의 고향은 대전이다...)필자 23살의 나이에 전국에 친구가 쫌

많다...군시절과 20살때 대학친구들 정도...안본넘 없을정도까지 돌아다녔더니...일주일은 눈 깜짝할새에 지나 버리고...이제 내일이 대망의 재수학원 입소(?)날이다...줴기...

서울 가서 친구 살짝 만나주고 친구네 집에서(친구 서울서 자취한다...)내일을 고대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12시였다...일주일 놀았더니 정말 가기 싫더군...

경기도 어느 촌에 가서 학원까지 택시를 탔다...

줸장ㅡㅡ^택시비 조낸 비싸더군...한 20분거린데 마넌 나와따...

기숙사학원은 금연은 기본이라는 말에 주머니에 있던 말보로 레드 한갑...(2가치 피운 아쎄인데..)에서 마지막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담배와 라이터를 던져 버린후 결연하게 학원 정문에 발을 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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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좀 길다보니...다쓸려면 쫌 오래걸리겠네요...

두서 없는글 여기 까지 읽어주신것만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