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뻑뻑해진 뒷목을 부여잡고 매일 야근입니다 휴가 갔다오자마자 한 알을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일.일.일... 어제는 도저히 안 되서 한의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푹 쉬라는 말만.. 바로 그 푹.. 쉬라는 말을 실천할 수 없어 이러고 사는거 아닙니까..ㅠ.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잠깐 한 눈 팔면 한 알 인생의 동반자. 감기님이 찾아오시기 마련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며 살았건만 울 영감탱이의 눈물겨운 마눌 사랑때문에 결국 감기님이 찾아오시고야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 다음날 새벽에 벌초를 가야한다고 해서 아예 시댁에서 자기로 했지요 시댁에만 가면 3부자와 1며눌이 부어라마셔라 했었는데 그 날은 다음날을 위하여 12시부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다 너무 추워서 눈을 떠 보니 창문은 활짝 열려있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바람에 결국 한 알은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는............... 산소로 가는 차 안에서 계속 기침을 해대니 어머님이 물으시더군요 어머님 - 감기 걸렸니? 한 알 - 네.. 글쎄요 어머님. 어제 자다가 너무 추워서 눈을 떠 보니까요 저이가 창문도 활짝 열어놓고 선풍기도 틀어놓고 자고 있지 뭐예요 어머님 - 어제 덥지도 않았는데 선풍기는 왜 틀어? 아니 그것보다 선풍기 붙박이 장 안에 넣어뒀었는데 네가 꺼냈니? 영감탱이 - 한 알이 네가 자다가 덥다고 막 화 냈잖아~!!! 그래서 선풍기 꺼내서 틀어준건데~!!!! 한 알 - 엥? 전모는 이러했습니다 영감탱이....... 자다가 꿈을 꾼게지요 한 알이 자다말고 "더워더워더워~!! 더워 죽겠어~!!!"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랍니다 그래서 잠결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줬다네요 한 참을 자다보니 한 알이 다시 "아이씨~!! 덥단말이얏~!!" 지롤을 하더랍니다 창문을 열어줬는데도 더운가........... 내일 벌초하러 가면 힘든데... 잠도 못 자고 가면 더 힘들텐데.... 이런 마음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 뜨고, 움직이지도 않는 몸을 움직여 붙박이 장을 열고, 선풍기 포장을 뜯고, 선풍기를 틀어 주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는... 마눌이 더워서 잠 못 자서 벌초하러 가서 힘들까봐 그 새벽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벼 가며 일어나 어머님이 꽁꽁 싸매 놓으신 포장을 다 뜯어서 마눌에게 선풍기를 틀어준 영감탱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면서도 화도 낼 수 없었네요 울 아버님 "우하하하~!!" 웃으시더니 벌초하러 온 큰댁 식구들에게 몽땅 일러바쳤다는.. 덕분에 울 영감탱이는 사촌 형수들한테 놀림 좀 받았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일단 숨은 쉬고 살거 같네요 안 죽고 살아있냐고 쪽지 보내주신 님 때문에 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화일도 안 펴고 신혼방에 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한 알 안 죽고 잘 살아 있어요~ 담 주에는 자주 놀러올께요~~ ===================================================================== 마눌에게 감기를 선사한 영감탱이의 사랑에 보답코저 어제 스팀청소기를 샀답니다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걸레질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 되었더라구요~ 배달되어 온 스팀청소기를 보고 암 생각없이 좋아라 하더니 결국 청소는 자신의 담당으로 굳어져 버렸다는 사실에 OTL... 울 단순한 영감탱이.... 오늘도 자신의 사랑땜에 감기에 걸린 마눌을 위해 약 들고 뛰어댕깁니다~
영감탱이 사랑에 감기님 납시었도다~
스트레스로 뻑뻑해진 뒷목을 부여잡고 매일 야근입니다
휴가 갔다오자마자 한 알을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일.일.일...
어제는 도저히 안 되서 한의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푹 쉬라는 말만..
바로 그 푹.. 쉬라는 말을 실천할 수 없어 이러고 사는거 아닙니까..ㅠ.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잠깐 한 눈 팔면
한 알 인생의 동반자. 감기님이 찾아오시기 마련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며 살았건만
울 영감탱이의 눈물겨운 마눌 사랑때문에 결국 감기님이 찾아오시고야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
다음날 새벽에 벌초를 가야한다고 해서 아예 시댁에서 자기로 했지요
시댁에만 가면 3부자와 1며눌이 부어라마셔라 했었는데
그 날은 다음날을 위하여 12시부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다 너무 추워서 눈을 떠 보니
창문은 활짝 열려있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바람에 결국 한 알은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는...............
산소로 가는 차 안에서 계속 기침을 해대니
어머님이 물으시더군요
어머님 - 감기 걸렸니?
한 알 - 네.. 글쎄요 어머님. 어제 자다가 너무 추워서 눈을 떠 보니까요
저이가 창문도 활짝 열어놓고 선풍기도 틀어놓고 자고 있지 뭐예요
어머님 - 어제 덥지도 않았는데 선풍기는 왜 틀어?
아니 그것보다 선풍기 붙박이 장 안에 넣어뒀었는데 네가 꺼냈니?
영감탱이 - 한 알이 네가 자다가 덥다고 막 화 냈잖아~!!!
그래서 선풍기 꺼내서 틀어준건데~!!!!
한 알 - 엥?
전모는 이러했습니다
영감탱이....... 자다가 꿈을 꾼게지요
한 알이 자다말고 "더워더워더워~!! 더워 죽겠어~!!!"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랍니다
그래서 잠결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줬다네요
한 참을 자다보니 한 알이 다시 "아이씨~!! 덥단말이얏~!!" 지롤을 하더랍니다
창문을 열어줬는데도 더운가...........
내일 벌초하러 가면 힘든데... 잠도 못 자고 가면 더 힘들텐데....
이런 마음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 뜨고, 움직이지도 않는 몸을 움직여
붙박이 장을 열고, 선풍기 포장을 뜯고, 선풍기를 틀어 주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는...
마눌이 더워서 잠 못 자서 벌초하러 가서 힘들까봐
그 새벽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벼 가며 일어나
어머님이 꽁꽁 싸매 놓으신 포장을 다 뜯어서
마눌에게 선풍기를 틀어준 영감탱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면서도 화도 낼 수 없었네요
울 아버님 "우하하하~!!" 웃으시더니 벌초하러 온 큰댁 식구들에게 몽땅 일러바쳤다는..
덕분에 울 영감탱이는 사촌 형수들한테 놀림 좀 받았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일단 숨은 쉬고 살거 같네요
안 죽고 살아있냐고 쪽지 보내주신 님 때문에
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화일도 안 펴고 신혼방에 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한 알 안 죽고 잘 살아 있어요~
담 주에는 자주 놀러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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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에게 감기를 선사한 영감탱이의 사랑에 보답코저
어제 스팀청소기를 샀답니다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걸레질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 되었더라구요~
배달되어 온 스팀청소기를 보고 암 생각없이 좋아라 하더니
결국 청소는 자신의 담당으로 굳어져 버렸다는 사실에 OTL...
울 단순한 영감탱이....
오늘도 자신의 사랑땜에 감기에 걸린 마눌을 위해 약 들고 뛰어댕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