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변태아저씨...!!

아침부터 잡침...2005.09.08
조회754

아는 동생 아이디 빌렸습니다...20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오늘 아침에도 또 그 아저씨와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그 아저씨란....

한 두달..? 전쯤...?? 하얀 바지를 입고...3호선을 타고 출근중..

전 출구 앞의 봉이 있는 양 사이드 아시여?? 세로로 서있다가...안국에서 출발할때...

문을 바라보고 섰습니다...그런데...그때 엉덩이 부근이 무언가 닿더군요....

처음엔 뭐 내리려고 앞쪽으로 오다가 가방같은게 닿나보다 하고..앞으로 좀더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으로 가면 계속 따라와서 닿는 거 아닙니까??

손은 아니었고...음....제 추측에 의하면...어쨌든...ㅜㅜ

이젠 문앞에 딱 붙어서 피할곳도 없었습니다....ㅜㅜ

차마 뒤는 돌아봐지지 않고 제 옆을 보니 옆의 여자가 놀란 눈으로 저와 제 뒤를 번갈아 보더군요...

순간 든 생각이 앗...그 말로만 듣던....변태구나...ㅜㅜ

초등학교 운동장..중학교때 교실 밖 주택가 등에서 보던 변태 아저씨들을 볼때와...

직접 당할때의 기분은 정말 180도 다른 더러운 기분이 들더군요....(물론 전자도 좀 그랬긴 했지만..)

그러다 종로3가에서 문이 열리고 재빨리 내렸고...변태아저씨도 내리더군요....

제 옆에 있던 아가씨 놀란 눈으로 계속 아저씰 쳐다봄서 가더군요....

얼굴까지 확인하고 무서워서 막 빨리 걸었지요....

그리곤 집에 전화걸어...엄마한테 울먹거렸져....엄마 걱정하시고...에구...죄송...

그리고 다음날...그 자리 참 좋아했는데...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보통 자기가  늘 서던 자리에 서는 버릇이 있잖아요...음...나만 그런가???
그 자리 근처에 서 있었는데..ㅇㅇ동에서 또 그 아저씨 어제와 똑 같은 행색으로 타더군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반팔 난방에 아저씨들 흔히 입는 정장 바지??? 어쨌든....

좀 떨어져서 아저씨를 주시했져...역시 변태였습니다....아가씨든 아줌마든 상관없이...

서계신 할머님께도 그러려는 거 봤습니다...ㅡㅡ

그자리에 여자가 서있으면 꼭 그 뒤에 서서 계속 다가가더군요...그 큰 난방속으로 살짝 손을 넣고...

저 담력이 좀 약해서..막 먼저 변태닷...하고 잡을 성격은 못 되지만....

결심했져...언제한번 현장만 잡혀봐라...내가 사진이라도 찍어서...응징한닷!!! 하고....

그런데...어느순간 어느날 부턴가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잊어버리고...또 늘 서던 그 자리에 섰었는데....

오늘아침...무료 신문을 읽으며..서있었는데...금새 사람이 꽉 차고....

암생각 없이 고개를 딱 드는 순간 내 옆에 그 아저씨 있는게 아닙니까???에구...깜짝...ㅇㅇ

우선 생각을 했져...어떻게 할까?? 사람이 꽉 차서 어디로 옮길수도 없는 상황....

사람들이 계속 더 타서 밀리면 다른자리고 좀이라도 밀리는게 정상인데...

이 변태아저씨...제 옆 봉을 잡고 꿈쩍도 안하고 뻐팅깁니다...ㅡㅡ

고민을 하다가...우선 가방을 아저씨 쪽으로 매었습니다....

아저씨...안국역을 노리는 듯 싶더군요...보통 한정거장 남으면 문을 향해 돌아서니깐....

끝까지 세로로 서 있었습니다...아저씨 손이 난방속으로 살짝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계속 만지작 거리더군요....ㅡㅡ그러면서 제 옆으로 계속 다가옵니다...

계속 가방을 밀더군요...일부러 가방을 어깨에서 빼어 저를 가려 버렸습니다...

아저씨 쳐다보더군요....그러더니 뒤로 살짝 물러납니다....

내가 자신을 정체를 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ㅡㅡ

종로3가에 도착할때 까지 그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사람들 내리는데...왜 안내리고 절 향해 또 미는지...

재빨리 내렸습니다...그제서야 내리더군요....

전 에스카레이타 타고 올라가고 변태아저씬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다 보입니다...사진이라도 찍을 까 하다가 꾹 참았습니다....

어케 하면 이 변태님???에게 복수할 수 있을 까요??

친구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라면 피하라는데...

그 말이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