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남친이 짜증납니다..

넌날모르잖아.2005.09.09
조회781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7년여정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주위에서 엽기 닭살커플로 불릴만큼 오래되었고 변함없는 커플입니다.

하지만 오래알면알수록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제 남자친구도 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죠..

남친이 군대를 제대하고 부터 상황이 악화된것같습니다.

학교를 복학한 남친보다 일을 하고 있는 제가 돈을 더 많이 써야했고.. 만날때마다 짜증이 많이

나곤했지만. 한번도 내색한적이 없었습니다. 학생이니까 어쩔수 없지 하며 제자신만.달래왔으니까요.

문제는 그의 친누나에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2005년 5월부터 시작됩니다.

다급하게 걸려온 남친의 목소리.. 어느 여자친구든 남친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기 마련이지요.. 덜컥 "XX야.. 혹시 돈좀 가진거 있어?"라고 묻더군요..저는 학교에서 급하게

뭐내야하는건줄 알았습니다. 당장 여유돈이 없었지만 친한친구에게 빌릴순 있었지요.

그런데 이유는 말해주지않고. 여유돈이 없다고하자 이따 전화한다고 끊더군요.

알고보니 누나의 카드값이 문제였습니다. 누나의 카드값의 원인제공은 남친의 이모라더군요

누나월급도 고스란히 카드빛으로 차업이 될만큼 어려운데

죽어도 부모님께는 얘기하지않습니다! 부모님이 아시면 이모랑 죽네사네 한다나요...

그렇게 5월이 지나고 6월달이 되었습니다. 또 한차례 돈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얼마안되지만 조금 해줬고 바로 받았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 빌린게 뭐했는지

친구에게 빌려서 저에게 돈을 주고 누나에게 부쳐줬더군요..

 

그리고가 문제였습니다. 제가 화나는건 학생인 동생에게 카드값 때문에 전화한 누나입니다.

자기가 학비며 용돈을 매달 부쳐주는입장인데..왜 말했겠습니까. 돈필요하다고.. 분명..남친에게 말했겠죠 급하니까 저한테 빌려서 해주면 안되냐고..

그랬다고 고스란히 저에게 손벌린 남친도 무척이나 미웠지만. 여자친구에게 손내미는 남친의 심정

오죽했겠나싶어.. 그냥 넘겼습니다. 드디어 7월.. 어느날 모르는 서울번호가 찍혀있는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이 바빠서 전화를 못받았죠.. 곧 문자가 들어오더군요 "XX야~나XX언니인데..전화좀

해줄래?" -_-;; 심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껏 전화는 물론 문자한번 안보내던분이셨죠..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전화했더랬습니다.. 정말 죽어가는 목소리였습니다.

돈좀해달라고.. 짜증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못해 친구한테 알아봐준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때부터 전화 계속 오기 시작합니다.. 돈 됐니? 얼마나 할수있니? 더는 안되겠니?

남친에게 당장 전화해서 뭐라 해붙이고 싶은 맘이 솟구치기 시작했지만. 참았습니다 끝까지..

저도 생활이 어려운편인지라.. 정말 울면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돈 붙였습니다.

은행에서 돈붙이는 순간까지 전화벨은 끊기지 않았습니다. 언제 붙일꺼니? 어디니? 은행이니?

등등.. 속이 타는건 알겠지만. 정이 떨어질 정도 였습니다. 몇번 만난적도 없지만요..

그이후 몇주후 남친에게 말했고 남친 미안해서 얼굴도 못들더군요. 더이상은 이런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생활도 힘들었고.

그렇게 7월에 빌려준돈을 아직도 받지 못했습니다. 정말 약속 안지킵니다 그의누나.

여기저기 빛이 많은 모양인지 매번 남친에게 전화와서 울고불고입니다. 그래도 꿋꿋히 두남매

부모님한테 얘기하지않습니다. 효자효녀 났습니다

.

남친이 방학기간에 알바를 했습니다. 근데 알바비를 받지 못해 등록도 못할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8월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받게된 퇴직금으로 일부를 해주었습니다. 모르는척 할수가 없었거든요

이제 3학년인데.. 남친이 알바하게된건  누나의 남친이 일자리를 소개해줬거든요.근데 

죽어라 밤에 일해서 받아야할  알바비도 누나가 싸바싸바해서 누나의 남친에게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왜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누나의 남친은 이리저리 핑계만대며 내일준다 모레준다 하더니. 저번에는 돈 80만원 갚을때가있는데

그돈 못갚으면 알바비(상당한액수) 못준다고 하더군요 ㅡ.ㅡ

어찌합니까. 누나가 울고불고 돈빌릴때 없냐고 또 전화했더군요

옆에서 보는 저.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추석은 다가오고.. 청구서 결제일도 다가오는데

... 미치겠습니다..

 

거기다가 제남친. a형인데. 소심한편은 아니지만.

허풍이 너무심하고 거짓말을 너무 잘합니다. 오늘 우연히 자기가 군복무했던 부대원들과

만든카페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올린여자사진이 ㅡㅡ;;제사진은 하나도 없고.

이쁘장한 여자들 사진만 올려놓고. 모두 친한친구인양 허풍을 떨어놨습니다.

바람기 있는건 아닌데 허풍이 너무심함니다. 차도없는 사람이 차에서 작업했던 여자랑 찍었다느니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핸드폰으로 여자들 마니 찍었던데.

저만나러 올땐 다 지웠나봅니다. 밖에서 얼마나 허풍을 떠는지 상상이 됩니다.

말로 먹고 사는 남자니까요. 말로만 그렇지 저를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압니다만.

 

돈문제도 그렇지만. 죽어도 안없어지는 허풍과 거짓말들.. 이제는 질려버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