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빌딩에똥칠2005.09.09
조회33,887

안녕하세여

항상 네이트 톡 읽기만 하다가 오늘 비도오고해서ㅎㅎ 글남겨봅니다.

그냥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뭐 지난일이고 하니 걍 주저리 해봅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

 

저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구요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때는 2004년 겨울 크리스마스이브날

저는 한살많은 남친과 알콩달콩 사귀고 있었습니다.

물론 현재도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주말이면 항상 오빠 친구들과 만나서 가까운 교외도 놀러가면서  그렇게 잼나게 놀았습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날도 날이 날인지라

어김없이 오빠친구들과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겸 룰루랄라 달리는 중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저는 그날 그 차를 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아니, 거슬러 올라가 그 전날 술을 안먹었어야 했습죠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 문제의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갑자기 배가  "구루룩~구루룩~" "부글부글~~"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것두 달리는 차안에서 말입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힘들었습니다.

이미 제 얼굴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으며

제대로 앉아있는것조차 너무 힘들었습니다.

 

조금만 호흡을 달리해도,

조금만 자세에 긴장을 풀어도,

터져버릴것만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정말이지 모든것이 쏟아져나올것만 같은 내 인생 최대 위기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간적으로 살짝 연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빠친구들이 다 있는 앞에서

여자로서,

차마 응가가 쏟아질꺼같으니 나줌 화장실에 내려달라는말을..

차마.. 할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저▶( 속이 매스꺼운듯 입을 살짝 가리며 & 인상도 찡그리며) "오빠.. 나 속이 안좋으네.."

오빠▶ "왜왜?? 어디아퍼?? 어쩌지?? 내릴까??" (무척이나 걱정이되는표정으로)

저▶(연기에 물이올라) "응... 아마두 그래얄것같어.. 빨리줌..."

오빠 ▶ (다급한듯 & 몹시 걱정하며) "응!! 알았어!!"

 

그러고 주위를 둘러보니 도로가에 건물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중 최고 가까운 "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그렇게 빨리 달려갔을수가 없습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헌데 오빠두 뒷따라 오고있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여기서 잠깐,

저희 오빠는 성격상

제가 쪼끔만 걱정될상싶으면 화장실이라도 들어와서 등뚜드려줄사람인지라..

그날도 따라 들어올려는 것이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완젼 미쵸미쵸~ 할만한 상황이었죠

 

저는 완!강!히!

등뚜드려주겠다는 오빠를 밀어내고

빌딩화장실 문을 닫고 그리고 또, 잠궜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 빌딩화장실에는 변기가 2개가 있었습니다.

 

오빠를 밀어내고, 문을닫고, 문을잠그고, 화장실변기를 보는순간!!!!!!

바로 변기에 앉아버렸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순간 저는 소머즈였습니다.

 

허나...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사건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잽싸게 행동에 옮겼건만

쏟아져나온 나의 배설물들은

속옷을 넘쳐나 이미 나의 다리를 타고 물흐르듯 내몸을적셔 내려가고있엇습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물론 화장실은 엉망이 되뻐렸죠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여기서 잠깐,

저는 그때 치마에, 구두에, 스타킹,을 신고있었습니다.

 

나의 배설물들은 속옷은 말할것도 없으며

치마에 스며들고

구두에도 튀었으며..

스타킹에도 흔적을 적날하게 남기더이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동안 안절부절못하며 죽을것같았던 기분 & 느낌은 사라졌으나

그럼 뭐합니까

그보다 더한일이 터지고 만것을!!!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정말 이럴수가 있습니까

여자로서..!!

것두 크리스마스이브날..!!

보송보송한 옷을입고 향긋한 향수 냄새를 풍겨도 뭐할판에

저는 그만 온 몸에 "똥칠"을 하고 만것입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더불어 빌딩에도 똥칠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순간 두뇌회전이 빠른가봅니다.

모든걸 쏟아낸 후 저의 뇌는 그때부터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저 왈▶(침착해야해.. 침착해야해.. 그래.. 암것두 아냐 넌 할 수 있어..!!)

그리곤 화장실 벽을 둘러봅니다. (두리번두리번)

정말 공공화장실 관리의 부실함을 또한번 느낍니다.

 

휴지가 없습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나머지 옆칸도 둘러봅니다.

역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대략 여기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미 사건은 터졌고

오빠는 밖에서 제가 속이 안좋아 토하는줄로만알고 기다리고 있는중이며

또 다른 제 삼자가 화장실을 쓰기위해 들어올려고 잠겨진문을 요란하게 두들릴수도있는..

그러나 저는 결코 문을 열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꼭 빠져나가야했습니다.

그것도 재빨리 상황을 종료하고 나가야했습니다.

 

저는 맥가이버의 후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휴지는 없다

찬찬히 화장실을 살펴봅니다.

바가지가 있더이다

세면대 물은 콸콸나오더이다

오케이! 접수!

 

행동개시 됐습니다.

 

바가지에 물을받아 몸을 씻었습니다.

다리를 집중적으로

모든걸 손으로 씻어냈습니다.

비누도 없었습니다.

무조건 물 하나만으로 무조건 열씨미 씻어냈습니다.

 

치마도 부분부분 빨았습니다.

구두에 튄것도 훝어냈습니다.

스타킹도 빨았습니다.

속옷은..

 

뭘 상상하시나요?

 

당근 버렸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리고 재빨리 털었습니다

손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인간 탈수기가되어, 휘리릭휘리릭~~

엄청난 순간적인 노력에

그 엄청난 상황들은 조금씩 정리가 되어갔습니다.

 

행여나,

오빠가 안나오냐고~ 문을 두드릴까 조바조바하며

행여나,

제 3자가 화장실들어올려고 문을두드릴까 조바조바하며

엄청난 속도로 모든걸 척척해결하고있었습죠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벽하나 사이에 두고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있었단걸

저희 오빠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뭐, 넘기고~

 

저의 눈부신 노력에 상황이 거의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대충 말려진 옷도 다시 입고

세면대 앞에 섰습니다.

거울을 봅니다.

다시 연기에 몰입합니다.

손에 남아있는 물기로 눈가한번 쓸어줍니다. (속이 안좋아 힘들었단걸 표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문을 열고 슬픈표정으로 나갑니다.

 

오빠 왈▶ (무~척 걱정된표정으로) 괜찮어?? 많이 안좋았어?? 아휴..

저 왈▶ 응.. 괜찮아졌어.. ( 시선 바닥에 향하고 아직 마르지않은 손으로 입가 한번 쓸어줍니다.)

 

뿌듯했습니다.

제가 자랑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요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기쁜마음으로 차에 탔습니다.

여러명 부대끼는 차는 좁습니다.

비누로 씻어낸것도 아니고 물로 씻어낸 옷은

열기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살포시~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모두들 왈▶ 이게머야  >.< 아후~뭐지? 누가꼈어?! 뭐냐~

저 왈▶ 왈은 무슨왈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조용히 창문 내려줬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보통 사람은 평생에 겪어보지도못할..

그럴 일을 겪었습니다.

본 사건은,

지금까지도 제인생에 특급 비밀로써

현재 제 측근들은 아무도 눈치 못채고 있으나...

지나고 보니 참 웃긴일이라 생각이 들어

동생에게 살짝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저에게 제인생에 최대 실수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날 그사건을 제 동생에게 말하게 된거라 말하고싶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다달이 동생의 입을 막기위해

엄청난 투자를 동생에게 하고 있습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제 동생이 참 놀리기를 좋아하기에..

아윽~~~~ 제가 그날 미쳤었나봅니다

그사건을 입밖에 꺼내다니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 사건을 들은 제 동생은

당장에 폰에 제 이름을 "빌딩에똥칠"로 바꿨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전화하면

"빌딩에똥칠"  요로케 반짝반짝 뜹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남이 볼까 조마조마하며 살아갑니다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그 사건 이후 저는,

한때 응가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습죠

쉽게말하면,

조금만 응가기미가 느껴지면 밖엘 못나갔다는..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지금 돌아보니 웃을 수 있는 일이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빌딩 화장실 청소하시는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

 

니이름은 김삼순?? 내별명은 빌딩에똥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