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형제가 똑같이....

똑같이...2005.09.09
조회1,152

얼마후면 시아버지 칠순이랍니다.

신랑 형제는 5남매, 큰누님, 둘째누님, 형님, 세째누님, 신랑....

잔치는 올 손님들이 많지 않고 시댁어른들의 만류로 그냥 여행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현금과 함께.

예상 금액은 각 집당 200씩.

200만원 정말 큰 돈입니다. 저희는 다행히 제가 때 맞춰 적금을 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칠순때 대출 받아서 낼꺼랍니다.

문제는 모든 형제들이 각 집당 200씩 내 놓을 것이냐는 것이죠.

형님은 당연히 모두 200씩 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

몇년전 저 결혼하고 얼마후 시어머니 환갑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100만원씩...

결혼한지 얼마후라 돈이 없었지요.

울 신랑 그냥 각자 형편에 맞게 내자고 했지만 형의 강력한 의견에 의해 100을 냈습니다.

하지만 울 신랑 형에게 섭섭해 했습니다. 각 집마다 사정이 있는데 그건아니라고.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둘째누나는 50을 냈더군요. 형편이 안좋단 이유로(그정도는 아닌데...)

전 좀 속상했어요. 우리 형편은 알짤 없더니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큰누님-잘삽니다. 200 문제 없습니다

둘째누님-빚이 많답니다. 하지만 맞벌이고 얼마후면 문제 해결 됩니다. 당장이 힘들어서 그렇지 이번에 200 결코 다 내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세째누님-의절하다시피하고 살고 있습니다. 200 힘들것 같습니다.

형님네-항상 돈에 쪼들리지만 도리는 다 하십니다. 200 힘들어도 내놓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우리-쪼들리지만 얼마전에 집사서 대출이 만땅이지만 그래도 더 빚내지않고 미리 적금들어서 200 당연히 냅니다.

 문제는 형님네는 생각이 모든 형제가 200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울신랑은 각자 형편껏(둘째누님과 세째누님은 빼자는 것이지요) 내자는 것이고

전 딸이든 아들이든 아버지의 평생 한번뿐인 칠순인데  미리 생각하고 돈을 모아두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전 시어머니 환갑을 치루면서 아,  이런 큰 행사는 한꺼번에 돈을 마련하지 못하니 미리미리 챙겨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다고 저 똑똑하지 않습니다. 무지 단순한 사람입니다.

이제 추석이 지나면 형제가 한 번 모여서 이야기를 할텐데

전 형님네랑 같은 생각인데....다른 시친결님들의 의견을 어떠신지요.

울신랑 말도 틀린건 아니지만...(전 울신랑 말대로 된다면 맘이 좋지만은 안을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