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도토리2005.09.09
조회624

확실히 다르군요!!

리플 다신 분들이 다 남자분들인지 아님 혹여

여자 분도 끼여 있는 건지는 잘 몰겠지만..

 

어떤 시댁인지 물론 글을 세세히 올려야 되었겠지만

지난 추억이라면 추억인데 그런 아픈 내용들 속속들이 나열하고 싶지

않아서 엊그제 랑이와 다툰 글만 올렸습니다.

변명으로 들으신 분들은 변명으로 들으셔도 되구요..

 

울 시부 51세에 며늘 보셨습니다.

울 시모 45세에 며늘 보셨지요.

올해로 결혼 12년차 됩니다..

어느 며늘이고 첨 부터 작정하고 시댁 어른들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없을겁니다.

거의가 다 성심껏 정성껏 최선의 노력을 하지요.

거기에 말뿐이 아닌 당신들 가슴으로 정말 애뜻한 정으로

며늘도 딸 처럼 사랑 듬뿍 주신 시부모님들도 물론 당연히 계시지만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기에 허울뿐인 딸인 며늘도 많습니다.

 

만삭으로 12월 27일날 예정인 며늘 동지죽 동네 사람들 쒀 준다고

그 많은 팥물 몇시간을 서서 젖고 있어라는 분이 딸이라면 그랬겠습니까?

애는 동지 삼일 후인 크리스마스날 낳았습니다.

왜 말을 못 하냐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나이 어린 24살의 어린 며늘이 모라고 할까요?

동네 사람들 잔득 앉아서 수다 떨면서 좋아라 하는 곳에서

난 못해요~ 어머님이 하세요~ 그럴까요?

 

 

 며늘을 종부리듯 함부로하고 생각이나 의견 그런거 따위 없는
무뇌아 인간으로 취급하고 무엇 하나 의견 내 세우면 니가 몰 안다고..
 하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그런 행동들 보면서 나 스스로도 점점 위축되고
바보가 되어 가는거 같은기분..
그러면서도 내가 할 일이라도 붕신 쪼다 같이 했었지요.

친모가 그럽디다. 잘못이 없어도 부모고 어른이닌까 숙이고 들어 가라고
그래야 집안이 편안하다고.. 그 소리를 진리로 알고 행할려던
내 지난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음이였는지 내 몸이 만신창이가 되고서야 알았답니다.
 

거기에서도 샵을 했었지요. 쉬는날 한번도 제대로 쉬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집 당연히 돼지 우리가 따로 없었지요.
그 더운 한여름에 고추 튀김먹고 잡다고 몇개만 하라고 하시던 분이
나중에 동네 분들 다 불러 모우고 모자란다고 더 하라고 하면서
 하루 죈 종일 뜨거운 가스불에서 튀김 했던 기역..
그리고 별식 먹고 싶다면서 콩물 국수에 탕수육에 아구찜에...

 어찌보면 쉬는날이 휴일이 더 힘들도 지치고 했었어도 내 가족이라
또 그곳에는 딸랑 시댁 한 군데 밖에 없으니 내가 잘 하고 공경하면
되겠지 싶었지요. 내가 내 부모같이 잘 받들면
어른들도 나를 가족 같이 어여삐 여겨 주실꺼라는..
그 어린맘이 얼마나 큰 착각이고 오산이고 바보 같은 생각인지
 시간이 흐르고 내가 아픈 담에 깨 닫고 알았습니다.
절대로 가족이 아니드만요.

 

그렇게 하다가 한번 두번
 내 몸이 지쳐 거르다 보니 천하에 나뿐년 되서 길가다 마주쳐
인사 해도 인사도 안 받아 주믄서 시누들이나 동네 다른 사람들 한테는
며늘이가 시아버지가 가는대도 인사도 안 하드라면서 사람 환장하게 하신 분들 이기도 합니다.
그런 시 부모 이제 지겹습니다.

돈이나 갔다 주면 금새 풀어 져서 헤헤~ 거리면서 돈 줄때가 됐는데
 안 주면 토라져서 또 싫은 내색 팍팍 내면서 알아 주길 바라는
그런 속 없는 행동들이며 언행들 이제 지겨워서 싫습니다.
아들내외 사는데 당신들 돈 들어 간거라곤 결혼식때 페물값 150밖에
안 들어 가고 모든 건 우리가 또는 친정에서 다 했지요.

그래도 모가 그리 당당하고 높다고 바라기만 하고
우리가 주기만을 바라시는 분들 이제 정말 싫습니다.
마직막으로 시누와 나 사이 이간질 시키고 갈때까지
간 그런 모습보고 그 집안 며늘 자리 그 자리 고스란히 놔 두고 나만 나왔습니다.
 더 이상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곳에서 살기 싫읍디다.

나도 내 부모한테는 금쪽 같은 자식이거늘..
모가 부족해서 내가 모가 아쉬워서 이렇게 힘들게 궁상 떨면서 살고 있나 싶어서...
그래서 시부한테 한바탕 야무지게 들어 엎고 당신 맘에 쏙 드는 며늘
데리고 천년 만년 알콩 달콩 사시라고 하고 그 지긋한곳
애들만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 나왔습니다.

나와서도 한동안은 병원 신세도 지고 시부와 비슷한 사람만 봐도 전봇대 뒤로 숨고 그랬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순한 며늘은 없습니다.
내 스스로 지키겠다는 면역이 생겨 나를 아프게 하면 나도 전 처럼 당하고 울고
아파하지만은 안할겁니다.
똑 같이 독을 쏴서 당신이 얼마나 지난 시간 나를 힘들게 했었는지 당신도 당해 보라고 할겁니다.

 

이런 것들 울 랑이 당연히 옆에서 보고 가슴 아파 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아픔들 알아 주고 이해 주던 사람이였지요.

유독 막내 시누이가 나의 처지를 이해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해서

멀리 이사가서 살아라고 부축인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런 사람이 다시 그 일을 하길 바랍니다.

지난 시간 내가 아파 했던 그 일을 똑 같이 하길 바랍니다.

 

그럼 난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일을 다시 밟고 가야 하는 건가요?

섬이였던 곳에서 답답함에 바닷물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도 심한

우울증으로 했던 적도 여러번이였습니다.

마지막엔 내 가방엔 약 밖에 없더이다.

그렇게 사랑한다는 와이프가 아파가고 시들어 가는데

그 자리 다시 차고 들어 가서 그 일을 똑 같이 하라는 남편이

무심하고 무정하게 느껴지는게 비정상인가요?

 

무섭게 누명 씌워서 윽박 지르고 소리 지르고 하던 시부의 눈매

아직도 머리에 생생하게 남았습니다.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던 그때 그일..

울 남편을 다 잊었을지 모르지만 난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심장이 벌떡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어떤분 말처럼 차가운 방 바닥에 청승 떨고 누워 있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수시로  방과 주방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명절날 며늘들

어디가 편할거 같으세요..

시댁 방 2개 있습니다.

안방에선 시부 누워 계시고 작은 방에서 화투판 벌여 집니다 그럼 난 어디 있나요?

그 방에 서서 대기조로 준비하고 있나요?

며늘이 당신 딸 사위 노는데 속해서 노는 꼴 보기 고까워 하는 시모랑

기 싸움하면 고집 피우고 거기 있어야 하나요?

울 남편 모했냐는 분 있을 겁니다.

울 랑이 개인 택시 했던터라..것도 빚내서,,

집에 밥 먹으로 올 시간도 없이 밖에서 일 했을때 입니다.

그러니 첨에 내가 말을 하니 절대로 안 믿더군요.

 

자기 부모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소 귀에 열심히 경 읽었습니다 한동안,,

그러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보게 되었지요..

시부가 나한테 함부로 하던걸,,

그걸 들키고 당황 스러워 하던 시부의 모습 아직도 역역하네요.

그렇다고 심하게 반대 했던 결혼도 아니였습니다.

단지 이유는 돈이 였지요.

당신들은 해 준거 하나 없으면서 아둥 거리고 살겠다는 아들 며늘

당신들 용돈 여유있게 안 준다는,,,

연세라도 많이 드신 분들이면 이해라도 하지요..

울 시부 올해 회갑 입니다.

시부가 그렇게 나한테 한걸 본 뒤론 울 랑이 내 말을 믿어 줍디다.

 

그렇군요!!

우리 나라 며늘들이 아무리 용 써서 노력을 해도

결코 고부갈등이 제대로 안 바꿔 지는 이유는

남자들이 이유였네요..

처가에서 이런 일을 사위가 당했다면,,,

과연 우리 나라 사위분들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심히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