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의 혼수를 우리가 해주자구?????????????????

미치고환장하긋다2005.09.10
조회1,841

시누이의 혼수를 우리가 해주자구?????????????????시누이의 혼수를 우리가 해주자구?????????????????

 

안녕하세영~올해 25살의 4살됀 딸아이를 둔 아주 지극히 평범시려운 아줌니입니당~

 

다른게 아니라 제 시누이의 혼수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선배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려봅니당...

저의 신랑은 저보다 한살위고여....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애틋하게 두 형제가 부대면서 살아왔습죠~그래서 그런가 남들 형제보다는 특별나게 우애가 깊고....어쩔때는 제가 샘이 날정도로요...암튼 그런 저보다 3살많은 시누가 있어여.....

시누는 몇년전부터 저희 부부와 살아왔구여....(직장문제...글구 뭣보다 여자 혼자 사는걸 울 신랑이 이해 못했기에 같이 살게 됐네여...)

시누가 올해 초부터 자기와 결혼할 남자라면서 우리집에 델꼬 와살더군요....

그 이유도 사연도 넘 길어 일단 접구여....저두 어쩔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 세식구에 시누와 시누의 동거남까지 한집에 살게 됐네여....

 

그렇게 둘이 내년 3월에는 나간다더니 이번에 상견례를 하구 왔는데 결혼 날짜를 5~6월에 잡기로 했답니다....(울시누 은근히 낭만파라 자기는 5월의 신부가 돼고 싶다구 했드랬지요....)

암튼 구체적인 달까지 잡히자 울신랑 시누이의 혼수 문제를 꺼내더군요....

자기때문에 이때까지 돈도 못모으고 (울신랑 어릴적 일좀 저질러온건 인정합니다~)

인생 제대로 못누리다가 시집가는데 자기가 해주고 싶답니다....

 

저 속으로 "이기 미친겐가....?"싶더군요.....

저희 형편 좋으면 왜 못해주나요.....

저희도 어린딸래미 키우고 있고 지금 사는집도 대출받어 얻은 전세집이란겁니다.....

물론 둘다 빚은 모두 청산하고 없지만...시누의 부채가 다 우리가 지어준거란 말은 납득이 가질 않더군요.....저요...돈 없어서 산후조리도 손수 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의지할 부모 형제가 없기에 ......시집이라고 와 살아도 뭐하나 해온거 없기에 돈 얘기 나오면 찍 소리도 못하지만...혼수가 어디 일이백 드나여.....

저 그런거 준비 해본적 없어 구체적으로 얼마가 드는지는 몰라두 21평짜리 빌라 안 채워 넣어주려면 적어도 1천만원은 넘게 들거라더군요...(시집간 친구가 글케 말하더군요....)

 

그럼 그돈은 대출을 받아서 해준다는 건지.....

그래두 두 형제사이 각별한데 제가 생각대로 말했다가 괜히 나쁜년 될것 같어서 생각좀 해보자고는 했지만....

물론 동생으로서 누나한테 시집가는데 암것도 않해줄수는 없지요.....

글지만 우리도 식도 못올리고 사는데 누나의 혼수까지는 책임질수 없을것 같은데.....

 

보통 다른 형제들은 어떤가요......

제 지금 생각은 세탁기와 냉장고 텔레비젼(한 30인치 정도요....)

요정도면 충분하다구 보는데 요것만 해주자구 하믄 화를 낼지...어쩔지.....혼수 전체라면 보통 농장이나 침대 화장대 자잘한 살림살이......얼마정도들 드는지.....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울시누 돈 모아둔거 하나두 없구 몸만 가는거구여....(저한테는 그렇게 말하는데 따로 저축을 했는지는 몰르겠어여.....직장 생활은 상고 시절부터 쭉 했으니 거진 10년은 됐구여..일부러 그렇게 말하는듯한 뉘앙스가 마뉘 풍기기는 했는뎅~)그쪽 시댁쪽에서도 모든거 다 간소화하고 둘이 살 빌라 21평짜리 하나 주신다구 했다네여....

압~!!!글구 시아버지가 해주지 않겠느냐...

100%않해주구여....

시아버지는 이미 따른 살림을 차려서 우리는 죽든 말든 상관도 않하는 분이신지라......

그건 주신다구 했다네여....

찬조금 들어온것중 신혼여행가서 쓸 용돈..(ㅡㅡ;;;;)

나머지 자기 앞으로 들어온 찬조금은 달라시더랍니다~헐헐

 

긍데 울시누가 자기는 신혼 여행을 해외로 갈거라구 하는데.....

신랑 꼭 가구 싶다는 시누말에 그 비용마저도 생각하는듯해서 제가 마뉘~~~~불안하네여....

벌써 여행사에 전화해서 금액까지 알아봤드라구요.....(푸켓인가 어덴가....1인당 120만원이람시롱~)

이제 겨우 저도 빚 청산하고 모아가는 재미보면서 살아가나 했드니만...흑흑

살아오면서도 제 속을 그렇게 뒤집어 놓더니 가는 순간까지도 제 속을 박박 긇고가는 시누도....마누라 기분따위는 생각도 않고 지 피붙이부터 챙겨대는 신랑도....

 

미워 죽갔어여....

글타구 매일 얼굴 맞대고 사는데 그런걸 내색도 못하겠고....

이럴때는 친정이 없다는게 서럽기도 하구....

암튼 머리가 마뉘 복잡합니다~

조언 마뉘~부탁 드려용~(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