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동거..

모두잘삽시다2005.09.11
조회2,213

머 별로 글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우연치 않게 여기 동거에관한 글들을 보고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동거 한지 1년가까이 되었습니다 ..현재 둘다 26살 동갑입니다

시작은 서로 사귄지한1년만에..여친은 집안의 문제로 .. 저는 저대로 집안경제로인해..독립해 살고싶단 의욕으로 동거를 결심했습니다..

첨 여자친구를 만났을땐 여자친구는 조그만 옷가게를 운영하였고 저는 유흥 업소쪽의 주임직으로 일을 하고있었습니다(여자친구 만나고 곧 그만둠 여자친구가 그쪽일을 싫어해서)..그땐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거의 매일 만나서.. 아니 몇달간 하루도 빠진적이 없었습니다( 여자친구 가게는 알바가 맡아서..)놀고 먹었습니다 거의 하루에 10만원씩 썼습니다 ;; 그런 생활이 몇 달간이어졌고 곧 저도

여자친구도  모아둔 돈은 바닥이 났습니다..그이후론 여자친구 가게에서 하루번돈을 가지고 ..또 놀고 먹었죠..참 어이없이 많이 썼습니다..그래도 그렇게 애정과 정이 쌓여가고..서로 많이 가까워졌죠..

니껀내꺼고 내껀니꺼다 할만큼.. 

그러던중 일이 터졌습니다 여자친구 집안 문제로.. 여자친구는 가게를 그만 두게 될상황이 되었고

보증금이라든지..모든 돈을 집안 문제에 쏟아 부었습니다 

아무튼 10원한푼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그후로 여자친구는 더이상 집에서 살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도역시 ..나와살고싶었으므로 동거을 결심했습니다 ..

하지만 돈이  없었죠.. 수중에 돈은  친구에게 빌린 80만원..

이곳저곳 방구하러다니는데 참 80만원으로 ..어렵더군요..

서러워서 둘이 부둥켜 안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어째 하여 보증금없는 방을 구해서..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방을 구하는 다음날 부터..서로직장을 구하러 다녔고 여친은 옷가게 경력을 살려

판매직에.. 저는 시내 술집 에서 주임으로 다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동거를 시작 하려고 마련한 집에 있는거라곤.. 잠자리 이불과 친구가 가져다준 식기도구가

다였습니다

그때 우리두사람의 빛이 160만원 이었습니다 (80만원은 또 다른 문제로인해 빌리게됨)

몇달이 지나고 빛을 다 갚고 어느정도..어느정도..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떄가 되어서 밥솥을 샀는데..둘이 집에서 고기사서 첨으로 밥을 해먹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여자친구는 펑펑 울고

참고로 여자친구는 진짜 눈물이 많습니다..

그후로 한번 이사를 하게 되고..(보증금 100만원 짜리..월세 30)살고있는데..여자친구는 살림살이 하나 장만할때마다.. 울더군요 (..냉장고.. 티비..컴퓨터.. ㅋ 우리에겐 너무 소중한것들이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이대로 술집에서 주임으로먹고살수 없단생각이 들어서..

휴학했던 학교를 마저다녀서 취직을 해야겠단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다행히 2년제라.. 1년만 다니고..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곳에 취업을 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지금 학생입니다

다행히 1학기 등록금은 군대가기전 납부가 되어있었고.. 2학기 등록금은 1학기때. 열심히해서

장학금으로 마련을 할수가있었습니다 

현재 생활은 여자친구가 벌어오는 100만원 으로 생활합니다  집세 세금.. 폰요금  다내면 한 50만원  남는데..그걸로 둘이 생활합니다

그대도 여자친구는 불평한마디 없습니다.. 조금 큰돈은 모두 날위해서 다쓰고..자기는 화장품하나 안삽니다 요근래에 여자친구가 자기를 위해서 산거라곤.. 구두(5900원짜리)

아무것도해줄수 없는 내가 너무 미안해서 가끔 술먹다가  그냥 돈많은 다른 사람만나라는 말도 던저 보지만 여자친구에겐 상처만 주는 것이 더군요

여자친구는 죽어도 제가 좋답니다.. 

억지로라도 떠나 보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다

반면에.. 내가 열심히 성공해서 이여자를 행복하게 해줘야겠든 생각도 많이 했구요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후자에 대한생각이 강하고..정말 열심히 해서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동거하시는 모든 분들도..서로믿고 의지하며..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