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엄마 : 내가 가정부냐?

보라엄마2005.09.13
조회687

요즘 다요트에 돌입했습니다....

2번에 해외여행이 있는터라,,,게다가 동남아쪽이다 보니..

여름옷을 입으려면 쪼금은 빼줘야 할꺼 가태서리..

결혼하고 살이 느무 쪗거던요..보라엄마 : 내가 가정부냐?

 

암튼 퇴근하고 집에와서...이소라 다요트비됴까지 보믄서...(소실적에 사놓은..ㅎㅎ)

열씨미 운동하고..땀흘리고...(단기간만 한다고 빠질꺼 같진 않치만...)

아~ 맞다...일요일날 못돌린 빨래까징 돌리고 빨래 개키고(?-이게 맞나?) 빨래 널고..

올만에 주중에 집안일까징 하고....

그렇게 그렇게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던 나.....

 

신랑 10시 땡 도착...!!

보라 : 자기얌 왔어?

신랑 : 밖에 비온다..

보라 : 많이와?

신랑 : 쪼금...

또 신랑 : 와이셔츠 다려놔라...

보라 : 왜?

신랑 : 어 내일 8시까지 출근이거던..

보라 : 암거나 입고가 안쭈굴거리는거..

신랑 :  ㅡㅡ+

또 신랑 : 냉장고에 저건 모야?

보라 : 배...

신랑 : 배깍아줘...

보라 : ㅡㅡ+

보라 : 당신 늦게 까지 야근한거 알고...늦게 들어온거 알고..

          다 아는데...내가 가정부야? 오자마자 다려라..깍아라....쳇

 

순간 확 달아올랐씁니다..

오자마자 밥은 먹었어? 모했어? 이런게 아니라...

옷 다려놔...배깍아줘...이런거 라서...솔직히 맘이 너무 상했습니다..

내가 가정부도 아니고..집에서 빨래하고(솔직히 세탁기가 하긴 했지만..)

친정까지 가서 자기 먹으라고 배 진짜 아기 머리만한거 들고오느라 팔 아퍼 죽겠꾸만...

들어오자 마자 하는 소리라곤...ㅠㅠ

 

신랑에 입장도 이해 못하는거 아닙니다...

늦게까징 일하다 오니깐 힘들겠쪄...특별히 할말 없겠죠..

하지만...갑자기 순간 확 돌더이다.....

 

또 화를 주체해야한다는 맘으로...깨끗이 씻고 씻고..또 씻고...

누워있는데 신랑 오더이다...

 

신랑 : 보라야..배깍아줄까? 빵가져다 줄까? 모 먹을래?

보라 : 이빨 닦았어...

신랑 : 모라도 하나 먹지....

또 신랑 : 자기얌...화났어???

보라 : 너 늦게 까지 일하다 오는건 알지만..난 가정부 아니거던...

          오자마자 그렇게 시킬 필요는 없자노...

신랑 : 아라떠 아라떠....미안 미안..

또 신랑 : 자기야...나 씻고 올까???

보라 : 아직 안 끝났거던여...그냥 주무세요....

 

참 어찌 보믄 우리 신랑도 불쌍합니다...

저같은 성질만나서....순간 또 화내믄 앙탈부리고 애교부리고..

그래두 전에 한번 갈켜줬더니..

날이 갈수록 앙탈은 늘어나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