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님 사랑해요~~^^(12)

엽기천사2005.09.14
조회158

 

그래!!나 먹는거 좋아해..그래서 보태준거 있어. 먹는거 좋아하는게 죄냐구!!


그리고 남은 음식 싸가지고 오는게 죄냐구!!왜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보면서


계속 웃는데...진짜 기분 나쁘다!!나 그만간다...그리고 ..다신보지 말자"


난 신나게 떠들고 지금까지 창피했던 그 순간을 모면하듯 페스트푸드점을 나왔다.


나를 부르던 은영이의 목소리도 뒤로 한 채 나와 버렸다.


은영이는 부르기만 하고 잡지는 않는다..하지만 괜찮다..잡혀서 그 눈웃음에


넘어가 그 자리로는 다시 가고 싶지 않으니깐 말이다.


속은 시원했다!!진작 속 시원히 말할껄...히히히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내일 은영이가 학교에 가면 모라고 할까??후후~~~


난 잠자리에 눕기 전 어제 일과 오늘 일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악연'이라는 결론을 다 짓지 못한 채 이미 난 꿈나라 속을 해매고 있는거 같다.


결론이 기억이 나지 않은 채 눈을 떴을 때 이미 아침이었으니깐...


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정문을 통과하여 교실로 향했다.

 

은영이의 반응을 상상한 채 말이다.


교실의 뒷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영이가 평소와 다름없이 나를 반겨 준다..


"정애야 왔어..^^"


헉!!!!!!!!!!!!!!!!!이게 아닌데...


"응 응..."


난 또 떨고 있는 듯하다.


"어제는 잘 들어갔지...성덕이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응 응..."


계속 생각지도 못한 은영이의 행동에 난 간신히 대답만 하고 있을 뿐이다.


"미안하다고 담에 만날 때는 다신 안 그러겠대...성덕이 너무 잰틀 하지 않냐,,,!!"


정말 의외의 반응이다..상상도 못했다..


"근데 채경이 어때??중학교 때도 멋있었는데 지금은 더 멋있어 졌어..!!"


"어...어 그래!! 어..잠깐 채경이?"


이제야 정신을 차린 난 은영이의 말을 다시 한번 물어봤다.


"채경이 어떻냐궁...멋있지 않어??집안도 괜찮고 머리도 똑똑하고 스탈도 괜찮고..


채경이랑 잘해 볼라고!! 정애야 어때??"


"근데 채경이랑 성덕이 학교는 어디야??"


"참 빨리도 물어본다...벌써 2번이나 본사이에-_-K대 부속 K남고 다니자너!!"


"그 수재들만 모였다는 K남고??"


"그래!! 거기서도 채경이랑 성덕이는 학생회임원 들이야!!"


"그그그래..."


그랬다. K남고는 사립학교로 보통 애들은 들어갈 수 없는 학교로 유명하다.


웬만한 빵빵한 가정의 자녀들 아니면 안되고 돈만 많다고 들어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다.


머리도 좋아야 하는 수재들만 다닌다는 그학교!!


어쩐지 애들이 귀티가 난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