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님 사랑해요~~^^(14)

엽기천사2005.09.14
조회231

계속 은영이의 말이 이어진다.


"괜찮대!!특히 성덕이가 진짜 미안하다고 다시 만날때는 안그런다고 하더라


시간내달래...맛난 거 사주면서 사과한다고...그애가 그정도 했으면 너도


그만해야 하는거 아니야 정애..너 원래 이렇게 밴댕이 속알딱지 아니었자너..


이번처럼 나한테 성질 낸적도 없었자너..이상해 김정애!!!!!!!!"


또 맛난 거 사준댄다...할말이 없다...-_-


진짜 그애들은 나를 먹순이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하긴 먹순이 맞는거 같긴한데....)


은영이랑 말을 섞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난 다시 누워버렸다...끊임없이 말을 거는 은영이를 무시한채 말이다.


은영이와 짝인게 처음으로 후회되는 순간이다...쩝!!


그렇게 은영이와 난 처음으로 말싸움 이란걸 했다..입학이래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괜히 기분이 언짢아진다...........


짜증도 밀려오고 말이다...........


은영이랑 이일이 있은 후에 은영이랑 틀어질꺼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은영이는 금방 잊은 듯이 다시 애교있는 눈웃음을 보이면서 평소대로 나를 대했다.


한가지 달라진 점은 채경 & 성덕을 만난 이후로 채경이란 애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채경이랑 은영이는 커플이 된 것이다.


부럽다...........................!!


여전히 은영이는 나를 제일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지 내 앞에서 채경이 이야기를 한다.


그런사이 은영이한테 채경이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왠지 모르게 나를


빤히 비웃고 있던 성덕이란 애가 생각이 나는건 무얼까??


잘생긴 외모에 유난히도 고르고 하얀 치아를 들어내며 웃는 모습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거 뿐이길 난 바랄뿐이다.


더 이상 그애가 보고싶다거나 그러면 안되는데...머리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미 가슴에서는 그애가 궁금했다.

진짜 드뎌 내가 미쳤나부다!!!!!!!!!!!!!!!!!!!!!!!!!!!!!!!!!!!!!!-_-


요즘 은영이는 채경이가 모두의 관심사라 나란애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


서운하다..피이~~~~~~


처음에는 넌지시 같이 가자고도 하드니...


내가 너무 단호하게 말했었나??이제 그런 말도 안한다.


시간이 시나면 무뎌디는 나의 성격을 모르는건 아닐텐데 말이다.


자꾸 시간이 지날수록 성덕이란 애의 얼굴이 빼꼼히 나의 머리속에 자릴 잡아가고 있다.


그냥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요즘 부쩍든다.


잘난 얼굴이었긴 얼굴이었나부다.


그러니깐 보고싶지..안그럼 천하의(?)김정애가 보고싶겠어....ㅋㅋ


드뎌 미쳤나부다..김정애 -_-;

그날도 평소와 같은 똑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점심 먹고난 후에 배 두드리면서 깊이 잠들어버린 나의 귓가에 여자애들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귀찮지만 화제의 근원이 무언지 궁금해서 부동자세로 머리만 들어 애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옆에 은영이도 나와 같은 자세로 애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은영아 몬일일까??"


"그러게..애들이 왜 창가에서 사족을 못쓰고 저러고 있냐..!!"


"누구 연예인이라도 왔나보다..그치 은영아..아함!!!!!!!"


고개만 쳐들고 이야기 하려니 힘이 들어 난 일어나 기지개를 펴버렸다.


어차피 종례시간이기도 했구 ㅋㅋㅋ


"그러게...어떤 연예인이 왔길래 저리도 호들갑이야...우리 채경이가 온것도


아닌데 말이지..아함!!!!!!"


은영이도 나를 따라 기지개를 펴면서 이야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