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따로 살면서.. 큰 도움한번 받아본적 없고... 말썽부려서 부모님 오라가라 해본적도 없고... 하다못해 명절때도 껄끄러울까바 자리까지 친절하게 비켜준 나에게.. 딸 노릇을 바라고 있다. 새엄마라는 여자와 오토바이 타고가다 사고나셔서.. 50일째 입원중이신 두분.. 뇌출혈땜에 제정신이 아닌 아빠를.. 내가 간병하기를 바라는 그여자.. 너무 상태가 심각해서 간병인과 나.. 둘이 붙어있어도..힘들어 죽을거 같은데... 매일 밤새고..잠못자서.. 항상 빨간 토끼눈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싫다. 다 잊고..잘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또다시 아픔을 주는지... 잘다니던 직장 그만두게 만들고.. 날 가둬두어야만 하는지... 정확히 19년만에 아빠손을 잡아보았다. 내나이 24... 6살때부터 따로 살았으니.. 기억에 거의 없는 아빠... 결혼식장에서나 손 잡아볼지 알았던..아빠손을.. 이렇게 잡아보았다. 의식없이 헛소리 해대고.. 워낙 강인하신 분이라.. 잠들면 죽는지알고.. 몇날며칠을 안주무시고.. 뜬눈으로 꼬빡 새우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드시는 아빠... 아프면서까지 날 그렇게 괴롭혀야만 하는지... 간병인은 잘시간에 자야한다고.. 무조건 자버리면.. 밤새 당신을 지켜야 하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까... 사지가 묶여서 답답한건 알지만.. 당신 머리수술한거.. 성격때문에 3번이나 재수술하지 않았냐고.. 몇번이고 울면서 달래보지만.. 뇌출혈이 그렇게 무서운 병인지..... 처음 알았다. 20년동안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울며 지새웠던 밤들이.. 그리워지는 내 자신이.. 너무나 싫다. 당신 남편이지 않냐고.. 난 법적으로만 딸 아니었냐고.. 당신알아서 하라고... 몇번이고 속으로는 외쳐대지만.. 정작 그여자에게 말한마디 못하고.. 혼자 눈물 흘리는 내 자신이 싫다.... 하나밖에 없는 아빠라고..몇번씩이고 되뇌이며.. 참으려 하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몇번이고 울고지내는.. 내 생활이 싫다.... 아빠고 머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내 자신이 싫다.... 그놈의 핏줄이란게 무엇인지.. 내 발목을 부여잡고.. 혼자 힘들어하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다.... 나.. 나쁜년인거 알고 있지만......... 천륜이네 머네 그래도.... 아픈사람 앞에두고 내몸, 내 마음 힘든것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다......................................................
20년만에 딸노릇을 바라는...
20년동안 따로 살면서.. 큰 도움한번 받아본적 없고...
말썽부려서 부모님 오라가라 해본적도 없고...
하다못해 명절때도 껄끄러울까바 자리까지 친절하게 비켜준 나에게..
딸 노릇을 바라고 있다.
새엄마라는 여자와 오토바이 타고가다 사고나셔서..
50일째 입원중이신 두분..
뇌출혈땜에 제정신이 아닌 아빠를.. 내가 간병하기를 바라는 그여자..
너무 상태가 심각해서 간병인과 나.. 둘이 붙어있어도..힘들어 죽을거 같은데...
매일 밤새고..잠못자서.. 항상 빨간 토끼눈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싫다.
다 잊고..잘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또다시 아픔을 주는지...
잘다니던 직장 그만두게 만들고.. 날 가둬두어야만 하는지...
정확히 19년만에 아빠손을 잡아보았다.
내나이 24... 6살때부터 따로 살았으니.. 기억에 거의 없는 아빠...
결혼식장에서나 손 잡아볼지 알았던..아빠손을.. 이렇게 잡아보았다.
의식없이 헛소리 해대고.. 워낙 강인하신 분이라.. 잠들면 죽는지알고.. 몇날며칠을 안주무시고..
뜬눈으로 꼬빡 새우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드시는 아빠...
아프면서까지 날 그렇게 괴롭혀야만 하는지...
간병인은 잘시간에 자야한다고.. 무조건 자버리면.. 밤새 당신을 지켜야 하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까...
사지가 묶여서 답답한건 알지만..
당신 머리수술한거.. 성격때문에 3번이나 재수술하지 않았냐고.. 몇번이고 울면서 달래보지만..
뇌출혈이 그렇게 무서운 병인지..... 처음 알았다.
20년동안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울며 지새웠던 밤들이.. 그리워지는 내 자신이.. 너무나 싫다.
당신 남편이지 않냐고.. 난 법적으로만 딸 아니었냐고.. 당신알아서 하라고...
몇번이고 속으로는 외쳐대지만.. 정작 그여자에게 말한마디 못하고..
혼자 눈물 흘리는 내 자신이 싫다....
하나밖에 없는 아빠라고..몇번씩이고 되뇌이며.. 참으려 하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몇번이고 울고지내는.. 내 생활이 싫다....
아빠고 머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내 자신이 싫다....
그놈의 핏줄이란게 무엇인지.. 내 발목을 부여잡고..
혼자 힘들어하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다....
나.. 나쁜년인거 알고 있지만.........
천륜이네 머네 그래도....
아픈사람 앞에두고 내몸, 내 마음 힘든것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