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있는 예비신비입니다....

한숨~~2005.09.14
조회919

얼마전, 예단문제때문에 글올린적이 있는데요....

너무 한부분만 말한거 같아서~더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다시 글올립니다...냉정한판단

부탁드려요~좀 길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요즘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제가 남친에대한 사랑이 부족한건지,

결혼에 대해 무지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물론 모든 예비신부님들이

겪는 잠깐의 진통정도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진짜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아는 남친성격의 좋은점은 착하고, 성실하고, 남을 배려할줄알고, 남에게 상처되는말따위는 전혀 안합니다...특히 지금이때껏 욕한번 안하고 살았구요..평소에 저한테 참 잘합니다~

자상한편이고, 차분하고,부드럽고.....등등 지금까지 이부분은 인정합니다~

 

단점이라면, 남자로서 박력이나 용기있는 행동,,,추진력?이런게 부족해요...

여성스러운 면이 더 많아요(감성적이라든지)..남들한테,말주변이 없는편이구요~이게 문제는 아니구요.......

 

남친은 직장생활을 첨시작부터 어머니가 돈관리를 하셨구, 그동안 쭉~

용돈을 받아왔다 합니다....저랑 데이트할때도, 돈을 타서 썻답니다...

가끔씩, 돈없다고 내주머니 돈나오면 미안해하기도 했구요~

남친이 돈을 어머니에게 타쓰다보니, 어머니가 남친에게 돈아껴써라...

거의 매일같이 잔소리를 많이 하십답니다~남친도 제가 어느정도 부담해줬으면 하는 눈치였구요....

그래서전, 적당히 제범위내에서 알아서 데이트비용도 자주 냈습니다....

여행도 가끔씩 다녔고, 그러면서 그동안 잘지냈습니다~

그전에, 울아버지나 남친어머니 똑같이 하시는 말씀, 얼렁 결혼해라..

그이유가 물론 나이도 있지만, 괜히 돈쓴다 이겁니다....

남친부보님은 두분다 아직 젊으십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늦둥이라 연세가 많으시구요~

 

그리고, 결혼예기가 오가면서....

남친은 혼자벌어서 요즘감당하기 힘들다면서, 둘이 벌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장을 다녀주길 바라던군요....

사실, 애라도 생기면 남친혼자 번걸로는 쫌 빠듯하긴 합니다~

그담은, 상견례...상견례하기전날, 비용문제로 저한테 말을하더군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구~~

남친은 어떤사람은 여자쪽에서 내는경우도 있고, 반반씩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남자쪽에서 내는경우는 말안하길래, 제가 눈치채고 그럼

반반씩 할까? 했더니...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래~하더군요^^

솔찍히 제가 내기 싫어서가 아니고 남자가 좀 쪼잔해보였습니다....

20만원나온거1 0만원씩 반반부담했습니다...

 

예단비....첨에 상견례전, 남친하고 예기도중~예단비말이 나왔는데,

제가 오빠네엄마는 예단비 얼마나 생각하실까? 그냥 물어본건데,

그날 바로 물어봤나봅니다....몇일후 술기운인지 심각하게, 어머니가 보통 천만원받는다든데~그러시더라면서, 남친, 제사정아는데 걱정이라구...

저두 그때 예단이라는게 정확이 어떤건지, 보통얼마하는지 몰라서 그냥..그래?

그러고 말았는데, 알아보니 좀많은금액이였습디다...

펄쩍뛰었습니다...말이되냐구, 남친이 집을 해오는것도 아니고

전세 5천-6천정도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펄쩍뛰고 하니까 그때서야 말....싹 바꾸더니만, 엄마가 아직 잘모르시니까 주위에서 들은예기로만, 그냥 지나가는 말씀으로 하신거야...

그럼,왜 그때 그렇게 심각하게 말했냐구 했더니, 자기가 술기운에 헛소리또 했구먼..그럼서 웃어넘기더라구요~~

여기서 쪼금 이상했습니다....몇십년을 같이 산 부모님이 그냥 흘리는 말하고

진짜로 이거아니면 안돼~라는거를 구분하나못해서 저한테 혼돈을 줬으니까요....

이건 지금다시 집구하고나서 다시 슬쩍 물었봤는데, 남친이 지금에서는 아니라구..무슨천만원이냐구~본인이 뭔저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될분도, 우리가 알아서 하는거지....라고 말하면서 남친한테

절대 얼마해오라~이런소리 하지 말아라....하더랍니다~

 

남친이 첨장가보내는거라, 시어머니될분이 몰랐는지

 

그담은 한복인데요~

한복하기전에, 남친이 어머니가..다른사람들은 며느리될사람이 한복도 해온다던데....그러시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나중에 예단드릴껀데, 그예단비에 시어머니한복도 포함되는거라구...쬐금 언성을 높였더니, 남친 왈~그냥 어머니가 꼭 해달라는게 아니구,그렇다고 말한것뿐이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근데 또, 어떻게 신경을 안쓸수가 있겠습니까? 시어머니 한복 저희쪽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알아봐서 한복견적을 냈는데, 첨에 제한복+두루마기, 남친은

한복만 견적을 냈더랬죠......보통 남자들 두루마기 안하더라구요~~

저도 두루마기 필요없을꺼 같아서....어머니될분에게, 저두루마기 해야되는지요...혹시 시댁친척분들에게 안입고 가면 누가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랬더니, 글쎄다...그러시더라구요~

그러구 얼마후, 남친이 전화로, 어머니가 남자도 두루마기 해야된다고 하더랍니다~~다른사람들이 그랬다면서....그래서, 제가 두루마기 내꺼두 지금 할까

말까하는데 남자는 더 필요없지 않냐구,,,,설득했더니, 자기가 어머니를 잘 설득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좀있다 다시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면(남자 두루마기 안하는걸로), 그리고 내꺼두 안해두 될꺼 같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좀 나쁜생각이 들더군요....

시어머니될분은 본인아들 두루마기 안하는데, 제꺼는 해줘야 되는게 혹시

아까우셨던거였는지.....쩝~~~

 그럼 진작, 제가 제꺼 두루마기 안해도 될꺼같은데....물어보기까지 했으면

그래...그러냐구, 니들이 알아서 해라~하시던가요....

 

그러면서, 제 두루마기 안한게 맘에 걸리셨는지~~

남친말에 의하면, 어머니될분이 두루마기 안하는대신 양장(예복이겠죠)한벌

해주시겠다고 했답니다...

근데, 두루마기하고 예복하고 무슨상관인가요?

두루마기랑은 상관없이, 남친쪽에서 신부한테...꾸밈비(예복,화장품,가방등)라고 해서따로 돈을주던 직접사주던 하는거 아닙니까....?

두루마기대신(?) 이라고 하니...기분이 영 나쁘더군요~~~

 

암튼, 결과적으로 남친네에서는 제한복만 했구요....

저희쪽에서는 남친한복하고 시어머니될분 한복까지 해주게 됐네요....

 

그담은, 집구하는건데요~~

요즘,부동산정책이다 머다해서 전세도 별로 없고, 암튼 이래저래 구하기가 힘든건 알지만요....

그래도, 그전에 남친이 전세자금으로 5-6천정도 생각한다고 한말이 있어서,

저도 맘속으로 미래를 그려보곤햇었죠~

남친회사근처에 집을 알아보게 되다보니, 저희집하고 많이 멀거든요~넉넉히

2시간은 잡아야해서, 남친부모님들이 집을 알아보셨어요~

전세4천짜리 괜찮은거 봤다고 갔더니, 4천치고는 괜찮더군요...좀넓은편이구요~근데,전 왜 기분이 이런지 모르겠어요~첨에 최소한 5천은 넘게 생각했는데, 첨시작하는 돈이 생각보다 작았으니까요......

시어머니될분이,전화로 나중에 집사게 되거나하면 그때 좀 도와준다고 하시더군요...근데,그게 나중에 어떻게 될지 어케압니까.. 앞날은 모르는일....그리고 더 달갑지 않은게 ~혹연아, 생생내시면 그만큼 더 힘들게

잘해드려야되는거구....암튼 이래저래,별로였습니다....

지금현재, 남친집에서 여유돈이 위에 말했듯~첨에 5-6천정도 생각하셨었고 또 그만큼의 여유는 있으시다는거 저도 남친을 통해서 눈치껏 알고 있습니다....

4천이면, 지금까지 남친이 월급을 남친어머니가 관리하셨기에 거의 남친이 번거나 마찬가지인거죠~~

 

더못한사람있다도 있다 생각하며 위안했고~저희가족들은 딸가진 입장에서

그렇게 시작해서 언제벌어 집사냐고.. 남친을 반대하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첨에도 별로 맘에 들어하시진 않았어요...표내시지 않았지만,

남친이 능력,외모등등 뭣하나 좋은건 없었으니까요~~그래서, 저도 그랬죠...그럼 난 머잘난거 있냐구~나도 똑같은거 아니냐구^^

 

저도 여자인지라, 예물그런거에 욕심은 나지만 다들 어려운거 알고 결혼식이다해서 허래허식일뿐이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그치만, 남친....다이야 꼭 받아야되냐구 얘교섞인 말로 물어봅니다.

다이야안받고 싶은 여자 어딨냐구.....했더니, 남친왈~다이야 나중에 돈도

안된다고,순금이 났다고, 주위에 결혼한 상사들한테 물어봤더니, 예물그런거

많이 할필요없다고 한다고.....저도 그거 왜모르곘습니까?

그치만, 제가 스스로 제안하기도 전에 남친이 먼저 그러니까 좀 섭섭했죠

하지만 존심상해서, 티안내고 맞아...맞아...우리 순금으로 하자~~그랬지요..

근데, 인터넷에서 싸게 행사하는거 100만원정도면 산다고 알아봤나봅니다...

아직 예물하지않았는데, 금시세보면서 올랐다면서, 예물 꼭 해야되나..하면서

넋두리도 하구요~

남친은 가끔씩 결혼준비하면서 그럽니다~~남자는 집구하는데 넘 힘들다고~

매번 뭐할때마다 비싸다...돈많이든다~그럽니다.

우리가 뭐든 최상으로 하는것도 아닌데, 제가 화가나서 그럼 결혼하면서 돈하나도 안드리고 할라고 하냐구...한마디 했죠~

 

이모든게 남친어머니의 영향인건지....위에 모든것들이 남친어머니가 남친이

저한테 말하게끔.....하게 한건지~아님, 남친의 머리속에서 나온것인지...

지금현재, 전 정확히 파악이 안되네요~

 

현재 고민중인것중에 하나는 예단비 입니다.

예단이불은 해줄생각이구요~위에말했듯이, 시어머니될분한복 해주기로했구요....예단비을 500을 해야할지, 300을 해야할지....고민됩니다...

 

위에 말했듯이, 남친집에서 너무 짜게구니까, 저가 돈이있다해도 왜 해주기싫은맘있죠? 남친은 얼마전, 혼수예기하면서 홈시어터도 예기하더군요...

홈시어터 비싸지 않냐고 했더니, 싼것 50-60만원도 있다면서,,

제가 해가기 싫어서가아니고, 여태 남친하고 집에서 해온말들이 은근히

사람 섭섭하게 한게 미웠는지,,,안된다고 딱짤라 말하긴했어요~

나중에, 제가 맘약해서 다시 알아보라고 하긴 했지만요....

 

남친이, 현재 돈을 시어머니될분이 관리하고 있다보니, 뭐든 허락맡아야되고

맘데로 할수없는건 알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느낀건 왠지 남친하고 남친집에

제가 끼어들어갈 자리가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런상황들....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지요~아님 별것도 아닌건지...감도 안오네요...

그치만, 중요한건 제기분이, 자꾸 이결혼 잘하고 있는건지~저 자신에 자꾸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다쓰고나니까, 맘에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