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바보라 욕해주세요....

바보같은놈...2005.09.14
조회537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해서 몇자 적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가않아서...

저보다 경험이 더 풍부하신분들께..조언을쫌 얻고자...

서론이 너무 길었나보군요...

제나이 올해 23입니다...

5년전일이죠...

고등학교때일인데...제가 자주 가는 헤어샵이 있었는데..

동네에 있기엔 쫌 큰편이였죠...머리도 잘해주고...단골이라 사장님부터

일하시는분들까지 친하게 지냈습니다...그런데...한번은 머리를 자르러갔는데..

새로온 점원이 있었습니다...그땐 머 그냥 새로오셨나보구나 하구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때부턴가 꼭 가면 그 누나가 제 머릴 잘라줬습니다! 그때마다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제 생각에선 많이 친해졌죠~

그렇게 시간이 가고...그때 까지는 특별히 별맘없었죠...

고3이되고 수능준비하고 수능이끝이나고...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그 누나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수능끝나고부터는 애들도그렇고 저도 그렇고

많이 꾸미잖아요~머리길러서 파마도하구...염색도하고... 그래서 전 친구들

꼬셔서 어떻게해서 누나한번더 보려구 "나 머리 잘하는데 아니깐 거기 가자~"

많이 갔죠...그리고 하루는 미리 집에서 종이에다 제 폰번호 적어서 머리자르고

나오면서 그 종이를줬죠...일끝나면 전화해달라구...

저녁늦게 전화오더라구요... 그땐 진짜 기분이 좋았죠...

그러면서 가끔씩 통화하구...영화두보구...크리스마스날 선물도 교환하구요...

그땐 그랬습니다... 제 생각엔 잘되고 있다구 생각을했죠...

그래서 큰맘먹구 고백을했죠... 좋아한다구...하지만... 전 너무 어리답니다...

그리구 동갑도싫구 연하도싫고 연상이좋답니다..오빠같은...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갓 성인이된...어릴수밖에 볼수없겠죠...아!

누나랑 나이차이가 4살차이가납니다...그렇게 한번에 좌절이왔죠...

그런데... 아주가끔씩 길게 전화 통화할때가 있었습니다...그때...누나가

하는말이 "군대 다녀옴 한번생각해볼께..."전...진짜 어차피 대한민국남자라면

갔다와야되고 빨리다녀와도 저한테 손해볼거없다고 생각했기에 신검받고

바로 군입대 신청을했죠...군입대를 기다리는동안 학교다니고...제생활을

계속했죠..그런데 하루는 하는거 없이 동네에서 빈둥거리다가...

못볼것을 봤습니다...그 누나가 어떤남자랑 같이 지나가는걸...저랑 눈이 마주쳤죠...그러니 누나가 고개를 숙여버리더군요...그래서 저도 못본척하고 지나쳤습니다...그날 친구넘불러서 술엄청먹었습니다...그러구 전화를했죠...

저는 일부러 오늘봤다는 얘기 안끄냈습니다...근데 누나가 먼저 꺼내더군요..

남자친구 생겼다고...전 그러냐구..그러면서 잘됐네~하며 마음에 없는소릴했죠..

축하한다고...그래도 가끔씩 연락은했습니다...그리고 전 군입대를했죠...

저2년여간 간생활하면서 정기외엔 나가본적없습니다...포상없는부대라...장흥쪽이였죠...군대있으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잊어볼려고...그래서 진짜 가끔씩

한2~3달에 한번씩 연락했죠...안부물을겸...그러구 열심히 군생활했습니다..

그리고 3달전인 7월초에 전역을했습니다...그리구나서 "여자가 누나뿐이냐?

하면서 소개팅도몇번해보고 친구들도 사귈겸해서 많이 만나봤습니다..잊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오랜만에 연락을했습니다..누나한테..

"누나 나 전역했어! 오랜만에 얼굴이나함 봐야지?!"  "그래~" 그래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하지만...잊어볼려구 하는데도 잘안되더라구요... 그때 전 느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구나...하고...근데 가끔씩 통화하면서 그때 그 남자와 사귀다가 얼마전에

헤어졌답니다...전 생각했죠...기회가 다시한번 온건가?? 전화통화를 할때 가끔씩

심각한얘기도 많이 합니다..."만약 사귀게 되면 부모님도 반대하실꺼구.너가26되면난30이야."

 "내가 나이가 쫌만 어리면 맘편히 사귀는데..나이도 있으니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구..

친구들도 거진 결혼해서 애낳구 잘살고..그리고 넌 아직 학생이잖아..." 전 그럼 제가

생각했던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어떻게 어떻게 할꺼라구...솔직히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그때만큼은 진지했죠...지금은 심각하게 생각중이구여...ㅡㅡ;;;

저는 생각했죠...그래도 내가 할수있을만큼 한번 해보자고...

가끔씩 비가 많이 오는날에는....비맞을까봐 차가지구 일끝날때쯤 가고...

야근할때....늦은시간에 집엘 걸어간다고 그러면...가고...

일주일에 한 2~3번정도? 한번은 누나가 그러더군요..."우리 교회같이 다닐래?"저 흠짓했습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실꺼예여...종교행사...진짜 군대있을때 많이 당했습니다...

제가 절실히믿는 종교가 있는건 아니였지만...강압에 의해가는 종교행사...싫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음...생각해볼께~"...지금 생각하면 후회됨...

"여름이구 하니깐 주말에 드라이브겸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흥쾌히 알았다구 하더군요..

근데....출발당일날...누나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캔슬이됐죠...화엄청났습니다...

전화무지했죠....계속안받다가...오후쯤에 전화오더군요...미안하다구..늦잠잤다구..

화냈죠...약속을했으면 지켜야지!!그전에 어디갈지 인터넷검색하구 가는길찾아보구..

거기가서 머먹을지 생각하구..그랬는데...막상이러니...근데 되려화를내더라구요...

알았어..내가 나중에 전화할께!!그러면서 끊더군요...

그래서 제 딴에 결심했습니다...누가 이기나 함 해보자구...연락안했죠...

제가 졌습니다..ㅡㅡ;;;정확히 일주일참았습니다...특별히 할얘기없어서 이랬죠...

"누나 나 이제부터 교회 다니기루했어!!"

"갑자기왜? 안간다며??"

"아니 내가 원래 죄진것두 많고 그래서 기도좀하구 겸사겸사 매주 누나두 볼수있잖아~"

"00아...너 왜이렇게 귀엽냐?"

"아!그리고 내가 한마디 하겠는데! 내가 누나맘을바꿀꺼야! 대신 피할려구는하지마.."

"(웃음)그래...한번해봐~"

"알았어~누가이기나함해보자고~^^"

이러면서 그때 일은 풀었습니다...그리구 얼마 안있어서 누나가 이사를 한다구 해서..

그동네에서 그동네로 가는거구...안도와줘두 된다구 했는데...

제가 빡빡우겼죠...어떻게 여자 혼자서 이사를해??(혼자 살거든요...집이지방이라..)

가서 도와준다구...그래서 아침일찍가서 열심히 이사를 도와줬습니다...

진짜 군대에서도 이렇게 일하지않았는데...몇번이구 고맙다구 하더라구요...

왠만한 마무리까지 다하구 왔어요...청소부터해서 정리까지...집에오니새벽2시...

그리구 나서 다담날 집에서 공구가져와서..못박아주고...집에 보수할꺼쫌 해주고...

근데..그렇게 하면서도 진짜 기뻤습니다...내가 좋아하는사람에게 먼가 도움이된다는게...

몇번이구 저한테 고맙다구 하더라구요....그래서 전 그랬죠...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니깐

고마워할필요없다고...부담갖지말라고... 그리구 나서 예전과 같이 가끔이 시간되면

바래다주고...대형할인마트가서 장도 보고..저녁도 먹구..한번은 아이스크림을먹으러갔는데...이러는겁니다..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 "머가?"

"학교에나 밖에 이쁜여자애들많은데 날 왜 좋아해?"

"사람 좋아하는데 무슨 이유있나?""그냥 좋은데""누난 무슨 이유가 있어야지 사람좋아하나?"
"응"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으면 그건 그사람에 조건같은거 보고 좋아한다는거아냐?"

"그냥있잖아...좋아하는사람을 만나면 막 설레구 그래야되는데...넌그런맘이안생겨..."

"그렇다고 너가 싫다는게 아니야...좋아...고맙고...""남자라고 생각이안들어...기냥좋은동생"

"너무 어렸을때부터 봐서그런가? 그땐 고등학생이였었지.."

"진짜 조금도 다른맘안생겨?쪼금도?"

"어..엉"

"음...더 노력을해야겠군..."

"됐어!(웃음)'

"내가 아는 오빠가 있는데...여자친구랑 4살차이야...지금남자가28인데..여자가32이야..

사귄지 5년정도됐거든...근데 오빠가 하는말이 이제는 진짜 딴놈이랑 눈맞아서 갔으면좋겠데..미안해서 먼저헤어지자고 말못하구..."

"그사람은 그사람이야..."

"언제까지버티나 함 보자! 머 5년가까이 기달렸는데.. 더 못기달리겠어?^^"

"그래~나두 궁금하다 언제까지 가는지..."

그러구 나서 얼마전 아침엔 거의안왔는데.. 비 많이 온적이있었습니다...

문자를 보냈죠...비많이 오는데 우산 챙겼냐구...안챙겼다구 해서...

바루 달려갔죠...일부러 비오는날 차 막힐꺼알구 일찍 출발했습니다...

30분이면 갈거리를 2시간걸렸습니다..ㅡㅡ;;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서 햄버거

사다가 차안에서 먹고...혼자 음악듣구...그러면서 기달리다가...전화와서 우산받쳐쓰고..

가서 우산받쳐주고...집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전 느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바보같다는... 사람 하나 잊을려고 노력하는데...너무 힘들고...그렇다구..

갑자기 연락을 끊을수도 없고...그럼 제가 너무 힘들어지는데...생각을했죠...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어딨어! 근데 지금은 열번아니 백번을 찍으면 넘어올까??

그래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구...근데 남자다운모습이란...절 어린 동생으로만

보는 사람한테 남자로 보이게끔 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진짜 절실합니다...

절대 포기하고싶지않아요... 제가 해줄수있는건 다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들은얘긴데..."선물(물질적&마음)을 받는 기쁨보다 줄때의 기쁨을 느끼는것이

진정으로 선물을 할줄안다고..."가슴에 와닿더군요...

여러분께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어떻게 하면 누나의맘을

바꿀수있는지...포기는 안할껍니다...하지만 누나가 결혼을 하면 그땐 남자답게 물러나야겠죠...하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p.s:이거 너무 기네요...할얘긴 더있는데...쭐이고 쭐이고해서...쓴건데도...

     5년이란 시간이 이런 몇자적은 글로 다표현하긴 힘들겠지만...그래도

     제 소신것 쓴건데...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