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남기고간 첫사랑。// 2

벼리2005.09.15
조회232

 

10일쯤후. 인천.


“아자뵤!! 야야 저기가 바다야?? 빨리뛰어가자!! ”

 

“야 최서희 넌 바다 첨보냥? -0- 모저렇게 호들갑이냥 ”

 

말하는 싸가지하곤 . 우리 아연이 남자친구 윤기형! 정말 맘에않든다.

 

맘에않드는 관계로 윤기형이란 이름대신 싸가지로 부르도록하겠다.

 

“응. 나바다 첨봐. 서해봐다 첨봐! 왜왜왜? 짱나 넌나한테 말걸지마! ”

 

“.......... -0- 아라따. 아연아 너 쟤랑 말하지마 아찡?~”

 

“아놔 -  _-^ 야 윤기형 그렇다구 아연이가 니말 들을꺼 같냥? 나랑은 둘도없는 친구라구! ”

 

내말이 맘에라도 걸렸단 듯이. 윤기형 그자식 온갖 아양으로 아연이를 보채고있다.

 

역시 나에겐 윤기형 저자식에 싸가지에서 날 구출해줄 남정네가 필요하단 말이지.

 

오늘은 아연이 나 그리고 은희 이렇게 나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싸가지에 친구들이 뭉쳐서 용인에서 젤가까운 바다라는 인천에 와따.

 

“야아~~ 바다가 오디써? 오디써? 나인천 첨와~+ _+ 바다오디써~ 아잉 기대된다ㅋㅋ"

 

정말 말그대로 나혼자 바다가보인때까지 호들갑을 다떨었던거가따.

 

아연이는 모가그렇게 싱글벙글인지. 친구인 난 눈에도 않들어오는지.

 

오직 그싸가지만을 바라보고있었다.

 

바다가보인다는곳으로 혼자 열라게 뛰어서 도착했다.

 

.......킁...................-0-;;;;;;

 

“아연아...”

 

“응?..”

 

“이게 바다니..?”

 

“-0- 응;;”

 

“흠.. 강 아니니?”

 

“바다얍...”

 

오마이갓. 내가 생각했던 바다는 이게아니였다.

 

첨가보는 인천 앞바다는. 내환상을 무참히 깨버렸다.

 

그래도 모양이 조금 다른것 뿐이지. 역시 바다는 바다인가부당.

 

보고있자니. 온갖 잡생각도나고. 머리도 시원해지는거 같고..

 

그냥 그렇게 맘이 너무 마니 편해져와따.

 

순간 윤환이 생각도 나고....

 

‘왜 연락이 없는거지. 내가 그때 너무 냉정하게 갑자기 가벼려서

 

내가 혹시 맘이 없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런거 아니였는데..

 

그냥 친구로써라도 연락한번 와줬으면 좋겠다.. 좋은 애 같던데..‘

 

잡생각에 온통 머리가 뿌옇게 흐려져와따. 난 이상황을 회피하고자 크게소리쳤다!!

 

“야 밥이나먹으로가자. 싸가지! 니가 회좀 쏴라! 누나 배고프다.”

 

아놔 저싸가지 눈한번 흘기더니 아연이 손을잡고 바다같지 않은 바다앞에서 쇼를한다..

 

말만 3:3으로 놀러간거지. 우린 아연이와 그싸가지에 들러리여따 ㅠ0ㅠ

 

인천바다에 오게된 본이유인즉.

 

기형이 저싸가지가 아연이보고 단둘이 바다를 보고가자고했단다.

 

그말을 듣고  우리 아연이를 단둘이 여행 보낼 내가 아니징! 내소중한 친군 내가 지킨다!

 

않그래도 요즘 부쩍 기형이 저자식이 아연이한테 요구하는게(?)-0-

 

많아졌다고 아연이가 마니 힘들어했는데.

 

이번참에 뿌리를 뽑아 버릴기새로 따라 나서게 된것이당..

 

어쩌면 아연이를 지키기위해서보단. 쏠로에 히스테리정도 일수도 있을테지만.. ^^;;

 

아놔. 얼레 인천은 배를타고 섬쪽으로 들어가야지 바다같은 바다가 나온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배를타고 들어가자고 너무나 마니 협박을 해보았지만.

 

나에 땡깡과 협박이 통할자는 그누구도없었다. 그싸가지에 힘에 억눌려.

 

난 포기해야만해따. 줸장 싸가지!!!!!!!!!!! 망할 싸가지!!!!!!!!!!!!!

 

바다같지 않은 바다를와서. 회도아닌 한식집에 들어간우리. ㅠ0ㅠ

 

“아인아~은희야 우리모먹을까? ^^* ”

 

“아줌마 여기 김치볶음밥 6개용~”

 

“.............. - _-;; ”

 

역시 싸가지다.싸가지 싸가지!!

 

“야 윤기형! 우린 우리먹고싶은거 시킬꺼야! 니는 니꺼나골르면되지. 왜멋데로 시키는데!!”

 

아놔 이말을 하는데 왜케 얼굴이 뜨겁나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아연이와 은희역시 글고. 그싸가지 친구들도 하나같이.

 

‘김치볶음밥 좋네.’  ‘ 통일하면 더 빨리나오는거아냐? ’  ‘ 먹고모할까? ’ ............

 

난 저 싸가지가 한말에 당연히 애들도 나와같이 불만이 있을줄 알았드만.

 

마지막 비수를 꼿는 싸가지에 한마디.

 

“야 얼레 여러게 시킬땐 하나로 통일해줘야 예의야!

 

기본도 않되있네! 아줌마 얼마나 힘드시겠냐!”

 

미칀 지만 잘나찌 아즈그냥! 사람들앞에서 나만 나쁜뇬만드네 저것이..ㅠ0ㅠ

 

주문을하고 앉아서 윤희랑 수다를 떨고있을때였다.

 

테이블을 부서지도록 울려대는 진동. 내전화여따. 누군지 모르는 번호.

 

“여보세요?”

 

“아..저.. 혹시.. 나기억해? 윤환이라고.. ^^*”

 

아자뵤!! 전화와따 흐미. 하나님 아부지~~~~~ ㅠ0ㅠ

 

“그럼 기억하지~ 전화했구나? ^^*”

 

“서희야 누구양?”

 

아연아 미안하당. 니가 그리도 작업에 몰두하던 그 남정네이시당.

 

“야 니네 먼저밥먹고 있옹~ 나잠깐만~”

 

너무나 성격과 하는짓이 남자같던 내가 다른남자와 통화할땐 이미지관리도 들어가야할겸.

 

애들을 피해 밖으로 나와버렸다.

 

“친구들이랑 있나봐?~”

 

“아.. 응 놀러와써 친구들이랑 ^^* 친구 남자친구랑 놀러간다길래. 꼽사리 껴왔지모 히히히 ”

 

“남자목소리도 마니 들리던데? 너두 혹시 남자친구있어?

 

“어?? 아니야! 나남자친구없는데.. 걔네는 싸가지 친구들이야~ ^^*”

 

“싸가지? -0- ”

 

“아;; 그런게이써ㅋ 하튼 그냥 다 친구들이양”

 

씌팍 그 싸가지땜시 이미지 다구겼네.

 

“그날 바로 전화하려고했는데.. 니가 연락하기 싫어하는것 같기도하고.. 고민좀 하다보니까..”

 

“그런거 아니였어~ 친구가 빨리가자고 날리를 펴서 ~ 할수없었엉.. ^^*

 

(미안하다 아연아..;; )

 

“그랬구나. 그럼 이젠 연락해두되지? ^^* ”

 

당연하지 짜쉭~~ 캬캬캬캬.

 

“서희야!! 빨리와 밥나왔어 언넝!! ”

 

은희야 아랐어 아랐다구 .. 내가 얼마나 기다렸던 전화인뎅..

 

“그럼~ ^^* 윤환아. 나친구들이 때문에 들어가봐야 할것같옹~

 

미안 ^^* 내가 이따 이번호로 또전화할게~”

 

“그래그럼. ^^* 재밌게놀구. 전화해~ ”

 

오메나. 세상이 왜이리 아름다워 보인다냐.. ㅠ0ㅠ

 

나에게도 이젠 이성친구가 생기는건가벼 캬캬캬캬캬

 

그렇게 들어가서 밥을먹고.

 

바다좀 보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난 은희한테 은근히 애기를했다.

 

“나.. 남자생겼옹~ ”

 

“헉 정말? 니가?????”

 

그렇게 까지 놀래는 니가 참으로 이상허다.. -  _-^

 

그당시 은희에 표정은 온갖표정이 혼합된. 모라고해야하나.

 

니가 남자가생교?? 나빼고 다커플되는거야?? 소개팅하나 않하는니가 어케남자가생교??

 

모 대충 이런생각들이 오가는걸로 보여따.

 

“어케 만났는데? 너 소개팅같은것도 잘앙하자노? ”

 

“ 아..;; 그게 그냥 그모냐. 초등학교때 친구가 ^^;; 어케해서 그렇게되서;; 하튼 연락해;;”

 

“우와~ 정말 잘됐다 서희야ㅋㅋ 이뇬 드디어 너두 남자친구 생기는고양?”

 

“응.. 근데 말이징. 내가 첨부터 연락자주하믄. 걔가 질리겠지?”

 

“당근이지! 야야 절대 걔가 연락하지않는이상 넌하지말구 뻐겨!

 

아찌? 꼭지켜라. 첨부터 기선제압해야되”

 

“응 아라또.. ^^* ”

 

아연이한테 말을 하고싶었지만. 아연이는 저싸가지한테 비밀이 없는 아이라.

 

분명 서희 연락하는남자 생겼다고 꼬발릴테고. 그럼 난아마 한동안은

 

저싸가지한테 온갖 놀림과 서러움을 당할것이다. ㅠ0ㅠ

 

몇 달전에도 옆반 남자애가 조그만 쪽지에 ‘좋아해요..’ 요거하나 장난으로 써서 보낸걸가지고

 

나랑 아연이는 좋아서 날띠고 아연이말듣고 울학교앞으로온 그싸가지.

 

그  옆반남자애를 찾아서는

 

“야 너바보냐? 너최서희 쟤가 모가좋냐? 쟤 완전 성격 왕싸가지에다가 남자라면 다만만하게

 

보고 그리고말이지 ********************“

 

궁시렁 궁시렁..드럽게 나를 씹어댔다는. 물론 그게 장난이였단걸 듣고 싸가지역시

 

무진장 개쪽을 당했지만 ㅋㅋㅋ 

 

이러했다. 그싸가지는 절대 내가 잘되는 꼴을못본다.

 

당분간은 아연이한테 말할수없을꺼같다..저멀리 떨어져있는 아연이와 싸가지를 바라보면서

 

나혼자 투덜되고있었다.

 

“야 우리이대로 집에가면 서운하지않냥? 소주한잔하자~ 우리 이모가 요앞에서

 

호프집하시걸랑~ 내가 잘말하믄 되니까롱~ 간단히 놀다가장~ 캬캬캬캬“

 

‘ 아놔. 저싸가지. 이젠 착하디 착한 우리아연이 술가지 먹일 작정이그만! ’

 

“ 그래 그러자 ^^* 기형아 거기가어딘뎅?~ ”

 

오마이갓 아연아 그쒜리가 좋다면 넌 다 좋은것이냐..

 

그렇게 우린 술집에 들어갔구.

 

그싸가지에 이모님에 적당히 먹으라는 충고와 함께 술을 먹기시작했다.

 

몬가 재미가없다며. 그싸가지는 게임을 하면서 먹자고 제안을했고.

 

역시 아연이는 조타고 날리여따.흠냥..

 

무슨게임이라고 말을했는데 기억은 않난다. 그만큼 유치했기에..

 

내가 이름을 짓자면. 일명 숟가락 뒤집기 -0-^

 

여섯명이서 숟가락을 뒤집어서 앞뒷면중 혼자만 다른게 나오는 사람이 먹는다나 모라나..

 

하튼 싸가지답게 유치해따.

 

싸가지와 싸가지 친구들은 짜고 하기라도 한듯이. 요상하게도 아연이만 너무 걸리는것같았당.

 

아연이 저년이 바본지;; 아님 내가 너무 예민한거지..

 

하튼간 도저히 볼수가없어서. 나눈 흑장미어찌고 해감서 아연이가 걸리면 내가 먹어버려따.

 

물론 아연이 자긴 괜찮다며 먹겠다고 했으나. 내가 누군가.

 

몸은 비록 여자이나. 힘과 성격은 남자이거늘.

 

힘으로 압도해서 난 반강제로 뺏어 부어라 마셔라 해버렸던것.

 

그때당시 나에 주량은 소주3잔.. 남자는 이길수 있었으나, 술은 차마 이길수가없었다...

 

어찌됐겠는가. 부어라마셔라 8잔쯤인가 먹었을때. 아연이가 은희로 보이고.

 

그놈에 싸가지는 아직얼굴도 모르는 윤환이라 느끼게 되는것을.

 

요란하게 테이블을 진동해대는 내전화.

 

“여보~~~ 세용~~히히히”

 

“아;; 나 윤환인데. 어디아프니?”

 

“아닝 아닝~~ 히히히 기분이 쪼아서리 ㅋ ^^*  술을 좀 먹었드니~~”

 

“누구랑? 그 친구들이랑? 마니먹었나보네..? ”

 

“아~ 웅웅. 저싸가지가 겜하자구해서리..친구가 먹으면 그래서 내가 걸려도..”

 

몬말을 앞뒤않맞게 해댔는지원 -0-^

 

“서희야! 그냥 나와! 남자친구도 아니라면서. 남자들 그렇게 겜하면서 술먹이는거 앙좋은거

 

야! 언능 그냥나와.. 너만 일부러 먹이려는거야!! 바보냐?? “

 

--------- 순간 멍해따. 얘.. 내가 누군지 어케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날걱정하나봐.

 

근데.. 윤환아. 싸가지와 싸가지 동지들은. 날먹이려는게 아니란다  -0-;;

 

걔네는 내가 집에가주길 바랬단다 ㅠ0ㅠ

 

“윤환아~ 그게아니궁..그러니까 그게;;”

 

“하튼나와! 지금 몇신데 여자가 밤늦게 까지 술을 마셔. 집에들어가!”

 

“아..응;; ”

 

그렇게 홀라당 전화를 끊어버리는 윤환이. 얘모야..

 

나랑 잘알지도못하는데 왜벌써 내걱정을;;

 

호프집옆에 걸쳐앉아선. 난

 

하늘을 바라보며. 첨으로 날 걱정해주는 남자에 대해서 신중히 아주 신중히

 

고민하게 되었다... 이감정은 모지. 제발 이윤환 너! 장난이진 말아주라..

 

하긴 얼레 이런남자 분류가 있다긴 하다지만. 화까지 내는건;; 흠냡. 순간 술이 확깨는기분.

 

“ 아연아 은희야 우리그만가자. 넘늦어땅. 어여인나 ”

 

“ 야 윤서희!! 갈라면 니혼자가지 왜 아연이는 끌고가는데??? ”

 

아놔 저것이 증말. 지여자친구 집 늦게 들가는건 상관읍나보지? 역시 싸가지랑께.

 

“기형아 ~ ^^ 아연이 지금 집에들가야되거든~ 아연아. 않갈꺼야?

 

너희 엄마한테 내가 전화해줄까?”

 

지금 생각하면. 둘은 서로 좋다는 커플이였고. 난 그저 아연이 친구일뿐이였지만.

 

솔직히 남자친구가 없는 나한테는 둘에 애정행각은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었더지라.. 무조건

 

내가없는 자리는 만들어 줄수가없었다. - -

 

그렇게 강제로 아연이와 은희는 내손에 끌려 택시를타고 집으로 향했구.

 

나역시 집에들어가선 침대에 누워 한참을 윤환이에 행동에대해 고민에 빠져야해따.

 

‘얼굴도 않보고도 인연이 닿아서 그냥 좋아할수도있다던가 모래던가.

 

하튼간 윤환이도 모그런건가??? 보지도 않았고 통화역시 많이 하지않았는데.

 

왜그렇게 날 걱정했던거지...? ‘

 

그렇게 윤환이랑 나는 옆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먼저 만나자는 말없이.

 

2주일을 넘게 연락만 하고있었다.


 

여름방학하는날!! 아자뵤!

 

 

“자. 신청서 대로 방학동안 보충수업받는다는 학생은 방학이시작하고 알아서 나와서 수업받

 

도록! 신청서 낼름내고 보충수업 띵까는 사람은. 개학식날 각오하고! 아라써??!!! “

 

아놔 괴물같은 선상!!

 

다행이 나랑 아연이랑 은희는 보총수업을 않받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대신 의미동에있는 도서관에가서 하루 5시간이상 공부를하고 확인증을 받아오기로했다.

 

의미동이라.. 윤환이네 동네거늘..

 

나는 방학을하고 쭉 의미동 도서관으로 출근도장을 찍으면서.

 

윤환이한테는 말을하지않았다.

 

어쩜 난 그애를 만나기가 겁이 났던건지도 모른다.

 

날싫어할까봐.. 실망이라도 할까봐.. 겁이났다.


 

의미동 도서관.

 

“짱나 더워죽겠는데 에어콘을 튼겨 만겨??!!!!!!!!! ”

 

“서희얍 나있자노. 오늘 기형이가 보자구해서리~ 먼저가봐야될꺼같옹 ^^* ”

 

“젠장. 모야모야! 은희도 오늘 못온다고하고. 너마저 가냥?

 

누가 싸가지 여자친구아니랄까봐!! 댔어! 다가버려”

 

그렇게 아연이도가고. 난 에어컨바람이 그나마 얼굴을 스치듯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고 공부에 집념해땅. 만화공부~ 음캬캬캬캬.

 

--- 띠리링  *  . *

 

+서희야 나 윤환인데.. 모해?

 

잽싸게 답장을 날려따. 만나든 않만나든. 거짓말하긴 싫어서 의미동 도서관이라고해따.

 

이많은사람중에 날찾으려고 탐방나오진 않겠다는 생각이들어서여따.

 

-정말? 나오늘 생일인데. 이따 도서관앞 다리에서볼까?

 

흐미! 윤환이가 먼저 보잔다. 것도 생일날. 거절할수도 없는 노릇이구...

 

지금 내옷차림은..완전 그지는 저리가라거늘.

 

생일이라는데. 그리고 왠지 오늘 거절해버리고.

 

않보면. 왠지 더 이상 욕심이 나지 않을것만 같아서.

 

난 만나기로했다.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만나겠다고 문자를보냈다.

 

그날이 나에 운명적인 첫사랑에 생일이자. 첫사랑과에 첫만남이될줄 몰라따...

 

-그럼 저녁8시에 도서관앞 다리에서보자.^^*

 

그래그래. 본다고 .. 보긴보는데 ㅠㅠ 왜하필 당일날 말하냐구 ..

 

만화책 공부에 전념했던 부스스한 내머리와. 이 꾸질꾸질한 옷차림은 어쩌냐구........

 

아놔..

 

============= 짹깍 짹깍 ..............

 

몬넘에 시간이 저러냐고. 빨리좀가라고 하믄 세월아 세월아~느려터지게 가더만.

 

시간아 멈추어다오~하믄. 아주 빚쟁이한테 쫏기기라도 하듯이 달려간다 아즈.. 줸장!

 

7시에 도서관에서 나와서. 다리근처 상가로들어가따.

 

아무리 찌질이라도 못생긴 찌질이보단. 그나마 이쁜 찌질이가 되자는 생각으로.

 

머리도 만지고. 옷도 추스르고. 무슨말을할까 고민도하고.손을 수십번을 씻어대고.

 

머리를 수백번을 만져대고. 빚쟁이한테 쫏기고있는 시간은 어느세 7시 50분..

 

나어쩌면 조아. 심장이 머져버릴껏만 같다고 ㅠ0ㅠ;;

 

이윤환. 제발 나보다 너무 잘나지만 말아줘.

 

우리 그냥 서로 부담없이 만나서 친구처럼 애인처럼 그렇게 가까워지고싶은데.

 

난 니가 날 보고 실망하게 될까봐.. 너무 마니 걱정이되.

 

부탁이다 이윤환. 나한테 지금 처럼 편한 존재로 그렇게 남아줄래?....